|
|
三國志(번역) - 813[6 ~ 28]
< 전 체 번 역 >
제 오십회 제갈량은 화용도의 앞일을 지혜롭게 예측했고
관운장은 의로서 조조를 풀어줬다.
한편 그날 밤 장요는 한 대의 화살로 황개를 물속에 쳐 넣고 조조를 구하여 언덕위로 올라가 마필을 구해 타고 달아날 때 조조군은 이미 큰 혼란에 빠져있었다.
한당은 연기를 무릅쓰고 불속으로 돌진하여 수채[수상 영채]를 공격하고 있는데 홀연 한 사졸이 알려오기를 배 뒤편의 초타에서 어떤 사람이 장군의 표자를 큰 소리로 부르고 있다한다. 한당이 귀 기울여 들었지만 “의공! 날 좀 구해줘”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밖에 들을 수 없었다.
한당은 ‘이 사람은 황공복이로구나’ 라고 말하고 급히 건져내라고 소리쳤다.
황개가 화살이 박혀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화살대를 입으로 물어서 뽑아내었다. 화살촉은 근육 깊이 박혀 있었다. 한당은 급히 물에 빠져 젖은 옷을 벗기고 칼로 상처를 도려내어 화살촉을 뽑아내고 旗를 찢어서 상처부위를 동여맸다. 그리고 자기의 전포를 벗어 황개에게 입히고 우선 별도로 배를 하나 마련하여 본부(大寨)로 후송시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원래 황개는 물에 익숙하였기에 그 추운 겨울날 갑옷을 입은 채 강물에 빠졌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한편 그날 강물은 왼통 불바다이고 함성은 천지를 뒤 흔들었다. 왼쪽은 한당, 장흠, 2개 부대가 적벽 서쪽으로 쇄도했고, 오른쪽은 주태, 진무, 2개 부대가 적벽 동쪽으로 쇄도했다. 정 중앙은 주유, 정보, 서성, 정봉의 대규모 선단이 모두 도착하여, 불길이 치솟으면 군사들은 모름지기 이에 발맞추어 호응하고, 군사들은 불의 힘에 의지하여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이것이 바로 삼강수전이며 적벽대전이었다. 조조 군사들은 창에 찔리고 화살에 맞고, 불에 타고 물에 빠져 죽었는데 그 숫자를 헤아리지 못할 지경이었다. 뒷날 누군가 시를 지었으니 : ----
魏와 吳가 싸워 자웅을 결할 때 적벽에 모인 수많은 배 모두 사라졌구나.
맹렬한 불길 왕성하게 일어나 운해를 비추니 주랑은 일찍이 여기서 조조를 격파 했지.
또 한 수의 절구가 있으니[또 칠언절구 한 수가 있으니]
산은 높고 달은 작은데 물은 아득히 넓구나,
옛 왕조 군웅들 활거 하느라 바빴던 것을 뒤늦게 탄식하노라.
남쪽 인사들 위무왕[조조]을 맞이할 생각 없었는데
동풍은 뜻이 있어 주랑을 편들었구나.
적벽강에서 일어났던 격전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기로 하자. 한편 감령은 채중에게 조조 영채의 깊은 곳 까지 안내를 받은 후 한칼에 채중을 목 잘라 말 아래 떨어뜨리고 양초에 불을 질렀다. 여몽이 저 멀리 중군에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역시 십여 곳에 불을 놓아 감령을 응원했다. 반장과 동습도 각기 방화를 하고 고함치며 습격해 들어갔다. 사방에서 북소리 크게 울리니 조조는 장요와 함께 백여 기를 이끌고 산림 속을 달려 나가다가 보니 전면에 불붙지 않은 곳이 없다. 한참 달아나고 있는데 모개가 문빙을 구하여 데리고 수십 기를 이끌고 도착했다. 조조는 길을 찾아보라고 영을 내리니 장료가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 “오직 오림으로 가는 곳 만 지면이 넓어 달아날 만합니다.” 조조는 곧장 부지런히 오림을 향해 달아났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뒤에 한 떼의 군사가 따라오며 고함쳤다. : “조조 도적놈아 도망치지 말라!”
불빛 속에 보니 여몽의 깃발이 나타났다. 조조는 군마를 재축하여 앞으로 나가며 장료를 남겨두어 뒤를 끊게 하여 여몽을 대적하게 했다.
< 原 文 >
第五十回 諸葛亮智算華容 關雲長義釋曹操
却說當夜張遼一箭射黃蓋下水,救得曹操登岸,尋著馬匹走時,軍已大亂。韓當冒煙突火來攻水寨,忽聽得士卒報道:「後梢舵上一人,高叫將軍表字。」韓當細聽,但聞高叫:「義公救我!」當曰:「此黃公覆也!」急教救起。見黃蓋負箭著傷,咬出箭桿,箭頭陷在肉內。韓當急位脫去濕衣,用刀剜出箭頭,扯旗束之,脫自己戰袍與黃蓋穿了,先令別船送回大寨醫治。原來黃蓋深知水性,故大寒之時,和甲墮江,也逃得性命。
却說當日滿江火滾,喊聲震地。左邊是韓當,蔣欽,兩軍從赤壁西邊殺來;右邊是周泰,陳武,兩軍從赤壁東邊殺來;正中是周瑜,程普,徐盛,丁奉,大隊船隻都到,火須兵應,兵仗火威。此正是:三江水戰,赤壁鏖兵。曹軍著槍中箭,火焚水溺者,不計其數。後人有詩曰:
魏吳爭鬥決雌雄,赤壁樓船一掃空。烈火初張照雲海,周郎曾此破曹公。
又有一絕云:
山高月小水茫茫,追歎前朝割據忙。南士無心迎魏武,東風有意便周郎。
不說江中鏖兵。且說甘寧令蔡中引入曹寨深處,寧將蔡中一刀砍於馬下,就草上放起火來。呂蒙遙望中軍火起,也放十數處火,接應甘寧。潘璋,董襲,分頭放火吶喊。四下裏鼓聲大震。曹操與張遼引百餘騎,在火林內走,看前面無一處不著。正走之間,毛玠救得文聘,引十數騎到。操令軍尋路。張遼指道:「只有烏林,地面空闊,可走。」操逕奔烏林。
正走間,背後一軍趕到,大叫:「曹賊休走!」火光中現出呂蒙旗號。操催軍馬向前,留張遼斷後,抵敵呂蒙。
< 文 段 解 說 >
(1)第五十回 諸葛亮智算華容 關雲長義釋曹操
却說當夜張遼一箭射黃蓋下水,救得曹操登岸,尋著馬匹走時,軍已大亂。韓當冒煙突火來攻水寨,忽聽得士卒報道:「後梢舵上一人,高叫將軍表字。」韓當細聽,但聞高叫:「義公救我!」
제오십회 제갈량지산화용 관운장의석조조
각설당야장료일전사황개하수,구득조조등안,심착마필주시,군이대란。한당모연돌화내공수채,홀청득사졸보도:「후초타상일인,고규장군표자。」한당세청,단문고규:「의공구아!」
智 슬기 지, 지혜 지. 算 셈 산, [추측하여]미리 알다. 智算 지혜롭게 예측했다. 釋 풀 석. 尋 찾을 심. 梢 나무 끝 초, 끝, 말단, 배의 뒷부분. 舵 키 타, 방향 타. 梢舵 선박 후미의 키. 表字 별명, 별호. 細 가늘 세, 자세히. 細聽 자세히 듣다.
< 해 석 >
제 오십회 제갈량은 화용도의 앞일을 지혜롭게 예측했고
관운장은 의로서 조조를 풀어줬다.
한편 그날 밤 장요는 한 대의 화살로 황개를 물속에 쳐 넣고 조조를 구하여 언덕위로 올라가 마필을 구해 타고 달아날 때 조조군은 이미 큰 혼란에 빠져있었다.
한당은 연기를 무릅쓰고 불속으로 돌진하여 수채를 공격하고 있는데 홀연 한 사졸이 알려오기를 배 뒤편의 초타에서 어떤 사람이 장군의 표자를 큰 소리로 부르고 있다한다. 한당이 귀 기울여 들었지만 “의공! 날 좀 구해줘”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밖에 들을 수 없었다.
(2)當曰:「此黃公覆也!」急教救起。見黃蓋負箭著傷,咬出箭桿,箭頭陷在肉內。韓當急爲脫去濕衣,用刀剜出箭頭,扯旗束之,脫自己戰袍與黃蓋穿了,先令別船送回大寨醫治。原來黃蓋深知水性,故大寒之時,和甲墮江,也逃得性命。
당왈:「차황공복야!」급교구기。견황개부전저상,교출전간,전두함재육내。한당급위탈거습의,용도완출전두,차기속지,탈자기전포여황개천료,선령별선송회대채의치。원래황개심지수성,고대한지시,화갑타강,야도득성명。
敎 가르칠 교, ---로 하여금 ---하게 하다. 負 질 부, ---을 입다, ---당하다. 咬 새소리 교, 물다, 깨물다. 桿 난간 간, 몽둥이 간. 剜 깎을 완, 도려내다. 扯 찢어버릴 차. 和 화할 화, ---한 채로. 也 어조사 야, 또 야, (…하지만, 비록 …하더라도) 또한, 그래도, 역시, 그러나. 逃 달아날 도, 벗어나다. 逃命구사일생으로 살아나다, 목숨만 겨우 건져 도망치다,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나다.
< 해 석 >
한당은 ‘이 사람은 황공복이로구나’ 라고 말하고 급히 건져내라고 소리쳤다.
황개가 화살이 박혀 상처를 입은 것을 보고 화살대를 입으로 물어서 뽑아내었다. 화살촉은 근육 깊이 박혀 있었다. 한당은 급히 물에 빠져 젖은 옷을 벗기고 칼로 상처를 도려내어 화살촉을 뽑아내고 旗를 찢어서 상처부위를 동여맸다. 그리고 자기의 전포를 벗어 황개에게 입히고 우선 별도로 배를 하나 마련하여 본부(大寨)로 후송시켜 치료를 받도록 했다. 원래 황개는 물에 아주 익숙하였기에[물의 성질을 잘 알았기에] 그 추운 겨울날 갑옷을 입은 채 강물에 빠졌지만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3)却說當日滿江火滾,喊聲震地。左邊是韓當,蔣欽,兩軍從赤壁西邊殺來;右邊是周泰,陳武,兩軍從赤壁東邊殺來;正中是周瑜,程普,徐盛,丁奉,大隊船隻都到,火須兵應,兵仗火威。此正是:三江水戰,赤壁鏖兵。曹軍著槍中箭,火焚水溺者,不計其數。後人有詩曰:
魏吳爭鬥決雌雄,赤壁樓船一掃空。烈火初張照雲海,周郎曾此破曹公。
又有一絕云:
山高月小水茫茫,追歎前朝割據忙。南士無心迎魏武,東風有意便周郎。
각설당일만강화곤,함성진지。좌변시한당,장흠,양군종적벽서변쇄래;우변시주태,진무,양군종적벽동변쇄래;정중시주유,정보,서성,정봉,대대선척도도,화수병응,병장화위。차정시:삼강수전,적벽오병。조군저창중전,화분수익자,불계기수。후인유시왈: 위오쟁두결자웅,적벽누선일소공。열화초장조운해,주랑증차파조공。 우유일절운: 산고월소수망망,추탄전조할거망。남사무심영위무,동풍유의편주랑。
滾 흐를 곤, 샘솟다. 殺來[쇄래] 빨리 오다, 밀어닥치다. 須 모름지기 수, 마땅히, 기다리다. 仗 무지 장, 의지하다. 火須兵應,兵仗火威。불과 군사가 서로 호응하여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긴박하고 강력한 전쟁 상황을 표현한 것임. 즉 불길이 치솟으면 군사들은 모름지기 이에 발맞추어 호응하고, 군사들은 불의 힘에 의지하여 더욱 위력을 발휘한다. 鏖 무찌를 오, 모조리 죽이다. 鬥 싸울 두. 張
初 처음 초, 막, 이제 갓. 張 베풀 장, 왕성하게 하다, 사기를 떨침. 불길이나 기세 등이 번지다 치솟다, 확장되다. 初張은 막 타오르기 시작하다. 이제 갓 치솟아 번지다. 烈火初張照雲海 맹렬한 불길이 막 타오르기 시작하여 구름바다[하늘]까지 훤히 비추는구나. 茫 아득할 망. 歎 읊을 탄, 탄식하다, 한숨짓다, 칭찬하다. 忙 바쁠 망. 絶 끊을 절. 絶句를 말한다. 절구란 총 4줄[기, 승, 전, 결]로 이루어진 짧은 시를 말한다. 글자 수에 따라 한줄이 7자이면 칠언절구, 5장이면 오언절구라 한다. 이 시는 7자로 되어 있으니까 7언 절구이다.
< 해 석 >
한편 그날 강물은 왼통 불바다이고 함성은 천지를 뒤 흔들었다. 왼쪽은 한당, 장흠, 2개 부대가 적벽 서쪽으로 쇄도했고, 오른쪽은 주태, 진무, 2개 부대가 적벽 동쪽으로 쇄도했다. 정 중앙은 주유, 정보, 서성, 정봉의 대규모 선단이 모두 도착하여, 불길이 치솟으면 군사들은 모름지기 이에 발맞추어 호응하고, 군사들은 불의 힘에 의지하여 더욱 위력을 발휘했다. 이것이 바로 삼강수전이며 적벽대전이었다. 조조 군사들은 창에 찔리고 화살에 맞고, 불에 타고 물에 빠져 죽었는데 그 숫자를 헤아리지 못할 지경이었다. 뒷날 누군가 시를 지었으니 : ----
魏와 吳가 싸워 자웅을 결할 때 적벽에 모인 수많은 배 모두 사라졌구나.
맹렬한 불길 왕성하게 일어나 운해를 비추니 주랑은 일찍이 여기서 조조를 격파 했지.
또 한 수의 절구가 있으니[또 칠언절구 한 수가 있으니]
산은 높고 달은 작은데 물은 아득히 넓구나,
옛 왕조 군웅들 활거 하느라 바빴던 것을 뒤늦게 탄식하노라.
남쪽 인사들 위무왕[조조]을 맞이할 생각 없었는데
동풍은 뜻이 있어 주랑을 편들었구나.
(4)不說江中鏖兵。且說甘寧令蔡中引入曹寨深處,寧將蔡中一刀砍於馬下,就草上放起火來。呂蒙遙望中軍火起,也放十數處火,接應甘寧。潘璋,董襲,分頭放火吶喊。四下裏鼓聲大震。曹操與張遼引百餘騎,在火林內走,看前面無一處不著。正走之間,毛玠救得文聘,引十數騎到。操令軍尋路。張遼指道:「只有烏林,地面空闊,可走。」操逕奔烏林。
正走間,背後一軍趕到,大叫:「曹賊休走!」火光中現出呂蒙旗號。操催軍馬向前,留張遼斷後,抵敵呂蒙。
불설강중오병。차설감령영채중인입조채심처,녕장채중일도감어마하,취초상방기화래。여몽요망중군화기,야방십수처화,접응감령。반장,동습,분두방화납함。사하리고성대진。조조여장료인백여기,재화림내주,간전면무일처불착。정주지간,모개구득문빙,인십수기도。조영군심로。장료지도:「지유오림,지면공활,가주。」조경분오림。정주간,배후일군간도,대규:「조적휴주!」화광중현출여몽기호。조최군마향전,유장료단후,저적여몽。
鏖 무찌를 오, 모조리 죽임. 鏖兵 격렬하거나 대규모적인 전투, 사상자를 많이 내며 격전하다. 分頭 일을 나누어 하다, 가르마를 타다, (fēntóu) 가르마를 탄 머리, 제각기, 각각. 吶 말 더듬을 눌, 고함지를 납, 떠들 납. 喊 소리 함, 고함지르자. 吶喊 [납함]외치다, 함성을 지르며 돌격하다, 노신(魯迅)의 소설집, 고함치다, 함성을 지르다.
四下裏 사방, 주변, 각처. 著 분명할 저, 불붙다. 只有 …해야만, 오직, 오로지. 抵敵 적을 맞아서 싸움, 서로 맞서서 겨룸
< 해 석 >
적벽강에서 일어났던 격전에 대한 이야기는 그만하기로 하자. 한편 감녕은 채중에게 조조 영채의 깊은 곳 까지 안내를 하게한 다음 한칼에 채중을 목 잘라 말 아래 떨어뜨리고 양초에 불을 질렀다. 여몽이 저 멀리 중군에 불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자기도 역시 십여 곳에 불을 놓아 감령을 응원했다. 반장과 동습도 각기 방화를 하고 고함치며 습격해 들어갔다. 사방에서 북소리 크게 울리니 조조는 장요와 함께 백여 기를 이끌고 산림 속을 달려 나가다가 보니 전면에 불붙지 않은 곳이 없다. 한참 달아나고 있는데 모개가 문빙을 구하여 데리고 수십 기를 이끌고 도착했다. 조조는 길을 찾아보라고 영을 내리니 장료가 길을 가리키며 말했다. : “오직 오림으로 가는 곳 만 지면이 넓어 달아날 만합니다.” 조조는 곧장 부지런히 오림을 향해 달아났다. 한참 달리고 있는데 뒤에 한 떼의 군사가 따라오며 고함쳤다. : “조조 도적놈아 도망치지 말라!”
불빛 속에 보니 여몽의 깃발이 나타났다. 조조는 군마를 재축하여 앞으로 나가며 장료를 남겨두어 뒤를 끊게 하여 여몽을 대적하게 했다.
2026년 9월 18일
이 종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