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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퀸은 미국의 유명한 건작가인데 와이오밍에 초대받아 사슴사냥한 후기를 올렸더군요. 재미있어 한참을 읽다가 번역해 봤습니다. 웨더비 라이플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것 같은데...
이사람은 자기가 핸드로드한 탄약도 사용하는 사람으로 원래는 식스건이나 헨리 라이플 애호가 입니다.
사냥 후기는 진짜 몇 년 만에 한번씩 올라옵니다. 나머지는 전부 신상 총기 리뷰입니다.
재미있는게 여기쓰인 탄약의 사슴잡은 탄두 구멍이 나온 쪽보다 들어간 입구쪽이 더 큽니다. 내가 잘못읽었나 몇번을 봤는데 다른 탄약과 반대입니다.
재미삼아 일독하시길.
Hunting Pronghorn Antelope in Wyoming with Weatherby and Leupold
by Jeff Quinn
October 9th, 2014
사진기사가 말하는 것에 따르면 우리가 쌍안경으로 언덕 반대편 쪽을 살피고 있을 때는 주간 빛이 약 20분 정도 남아 있었을 때였다고 한다. 그 정도는 산양을 충분히 볼 수 있을 정도였으나 사진기사는 좋은 사진과 비디오 화면을 건지길 원했다. 그래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다.
가이드가 자기가 멋있는 사슴을 봤다고 나에게 그 지점을 가르키면서 말했다. “어때요?”. 나는 우리가 본 사슴을 다 멋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장비를 챙겨서 사슴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사슴은 능선 너머로 사라지려고 하였다.
300야드 정도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빗방울이 좀 떨어지고 바람이 불어 사슴은 우리로부터 멀어지고 있었다. 릿지 정상으로 올라가면 사슴을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한 번 더 시도하기로 결정했다.
나는 이날 정오 지나서 와이오밍주 글렌락(Glenrock, Wyoming)에 도착했다. 이날은 사냥을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내일 아침 일찍 나가는 것으로 생각했다.
내 숙소인 히긴스 호텔에 있는데 ‘Brad Dykhouse’ 가 노크하더니 나가서 멋진 사슴을 보지 않겠냐고 물었다. 1294마일이나 차를 몰고 와서 있는 것이다. 내 대답은 이거였다. “ 내가 뭐하러 여기 있는 것 같소?”
브래드는 ‘Weatherby’ 회사의 마케팅 전문가이다. 이번 사냥에 류폴드와 함께 스폰서를 맡았다. 글렌락에서 몇 마일 떨어진 T-55 목장에서 사슴 사냥하는 복잡한 계획을 수립, 수행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 사냥에는 다른 몇 사람도 함께 했는데 전에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한 사람만 아는데 웨더비사의 마케팅 부사장인 ‘Mike Schwiebert’ 이다.
다른 이들은 웨더비사의 ‘Jen Rodman’/
류폴드사의 ‘Dave Domin’/
‘Rockhouse Motion’ 사의 비디오그래퍼인 ‘Aaron’과 ‘John Hitchens’/
다른 비디오그래퍼인 ‘John MacGillivray’/
웨더비의 오랜 친구인 ‘Robert’ 와 ‘Peggy Palm’/
그리고 전직 네이비실의 스나이퍼인 ‘Chris Kyle’의 아내인 ‘Taya Kyle’이었다.
T55 목장의 ‘Casey’ 와 ‘Marty Tillard’가 가이드였다.
이 모든 사람이 사냥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내가 도착하기 전 아침에 ‘Taya’ 와 ‘Jen’ 이 벌써 좋은 사슴을 사냥해서 그냥 사냥에 참가하기로 했다.
2년 전에 콜로라도에서 웨더비사 사람들과 들꿩과 메추라기닭을 사냥한 적이 있었고, 나중에 사슴을 사냥하자고 계획한 적이 있었으나 내가 반더빌트 병원에 입원해서 취소된 적이 있었다.
고맙게도 그 사람들이 이번에 또 나를 다시 초대해주어 와이오밍까지 오게 된 것이다. 두 달 전에 브래드가 이메일로 어떤 라이플을 사용할 건지 물어왔다. 나는 당신이 추천하는 어떤 라이플도 좋지만 내 것을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답장했다.
사냥할 때는 리뷰목적으로 나는 항상 빌린 총을 사용한다. 하지만 좀 두고 먹을 고기를 잡기 위해서는 내 것을 사용한다. 내가 선택한 라이플은 257 Weatherby Magnum 탄약을 사용하는 웨더비 뱅가드(Weatherby Vanguard)이다.
오늘날 시중에 우수한 라이플이 많이 있고 그걸로 사냥할 수 있는 나도 기쁘다. 오랫동안 시사해본 결과 이 257 웨더비만한 것이 없었다.
브래드에게 뱅가드 S2 를 가져간다고 알렸다. 웨더비 S2 라이플의 상세사항에 대해서는 내가 전에 했던 리뷰를 보면 된다. 테네시주를 떠나기 전에 류폴드에서 4-12배율 VX-R 스코프를 보내왔다. 선명한 이미지를 띄우는 좋은 스코프로 직경 30밀리 경통에 중앙 조준선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것인데 빛나는 정도를 조절할 수도 있다.
또 ‘Mojave’ 컴팩트 쌍안경과 ‘RX-1200i’ 거리측정기도 보내왔다.
이 모든 옵틱이 사냥 내내 아주 유용하게 쓰였다. 마지막 날에 날씨가 나쁘게 변했어도.
탄약은 이런 일에 맞는 내가 선호하는 80그레인 ‘Barnes TTSX’ 로 골랐다. 사슴이나 영양 사냥에 조금 가벼운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앞에 폴리머팁이 있는 구리덩어리 재질로 된 것이다.
같은 무게의 일반적인 컵앤코어(cup-and-core) 탄두보다 좀 길이가 길어 비행특성에 알맞는 다른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은 탄도계수를 보여준다. 와이오밍의 바람에도 잘 날아갈 것이다.
다른 것도 그렇지만 내 경험상 이 TTSX는 빠르게 팽창하면서도 관통이 깊게 된다. 가끔 이 탄두로 25-06 과 257 웨더비 카드릿지에 핸드로드한 것을 사용했지만 이번에 그냥 TTSX 탄두와 협력한 우수한 웨더비 브랜드의 공장 탄약을 사용하기로 했다.
집을 떠나오기 전에 컴퓨터에서 탄도특성을 보았더니 총구속도가 3754 fps 였고 영점은 250야드에서 잡혔다. 325야드를 데드라인으로 잡고 150야드에서 1.9인치 위 상방향으로 잡혔다.
계곡과 언덕을 가로지르면서 두 시간을 달렸다. 많은 수의 사슴을 보았으나 가이드인 마티는 탐탁하게 여기지 않았다. 내가 보기에 끝내주는 사슴인데 마티와 마이크의 경험에 일임하기로 하고 그냥 바라보기만 했다.
잠시 후 우리는 언덕을 올라가는 한 무리를 보고 스코프로 들여다 보니 정말 멋진 사슴이었다. 오백 야드는 더 떨어져 있고 거리가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어 우리는 능선 근처로 이동해서 다른 편에서 차단하기로 했다.
능선 반대쪽에서 위치를 잡고 보니 약 사백 야드는 되었다. 내 위치는 덤불 때문에 쏘기가 방해되어서 우리는 류폴드 거리측정기가 314 야드를 표시할 때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마티가 지정해 준 위치에 나는 ‘Bogpod’ 슈팅 스틱을 셋업했다.
마티는 계속 “쏘지마세요, 쏘지마세요” 속삭였다. 잘생긴 검은 얼굴의 사슴이 무리의 앞뒤로 왔다갔다 움직여서 능선 너머로 움직이도록 놔둘 수 밖에 없었고 시야에서 사라졌다.
우리는 장비를 모으고 아론과 존은 카메라를 옮기면서 따라갔다. 능선위에 올라가서 무리를 내려다 보겠거니 기대했으나 다 없어졌다. 다시 되돌아왔다.
이 T-55 목장이 너무 넓어서 사슴이 정말 많다. 한 시간 정도 지나서 우리 모두 다 멋있다고 인정한 무리를 보았는데 능선을 넘어가서 시야에서 사라졌다. 거리를 두고 쫓아갔다. 처음에 말한 것처럼 이제 낮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가 능선 위로 올라가 보니 사슴은 반대편에서 뒤돌아보고 있었다. 거리는 120야드였다. 재빨리 ‘Bogpod’ 를 설치하고 보니 스코프 통해서 덤불위로 겨우 보였지만, 이정도 거리에서는 깨끗이 쏠 수 있었다.
마티도 자리잡고 아론도 카메라 설치했다고 했다. 내가 제대로만 쏘면 되었다. 내가 준비를 하자 사슴이 이동하려고 하였다. 나는 지금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뱅가드의 방아쇠를 당겼다.
라이플의 반동 움직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나는 사슴이 그 자리에 붙박혀 있음을 알았다. 그러므로 두 번째 탄약을 장전할 필요가 없었다.
‘Barnes TTSX’ 탄두가 제 역할을 다해서 사슴 오른쪽 어깨 위로 들어가 반대쪽으로 관통했다. 사슴은 경련도 없었다. 탄두입구는 남자 주먹크기의 상처가 보이고 나온 쪽은 약 1인치 정도의 크기였다. 보통의 컵앤코어 탄두와 완전히 반대적인 현상이다.
내 경험으로 봐서 ‘TTSX’ 탄두는 즉시 팽창해서 보통 탄두처럼 부서지지 않고 그냥 완전히 관통한다. 나는 이 탄두를 동물 사체에서 하나도 발견한 적이 없다.
‘Weatherby Vanguard S2’ 도 제 역할을 다했다. 수십년 전 그 당시로는 과격하게 보이던 “Roy Weatherby” 의 선구자적인 스톡의 디자인으로 세대를 이어가며 헌터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다. 스코프 렌즈 뒤에 바로 눈이 위치한다.
앞서 말한대로 류폴드 광학기계는 진짜 우수했다. 이런 장비가 제대로 역할을 해내면 슈터는 일하기 쉬운 법이다. 라이플, 옵틱, 탄약 어느 것 하나 불만이 없었다.
이 시점에서 건작가로서 나를 생각해 본다. 나는 내 직업으로 이런 것을 특별히 생각한다. 마치 이런 것에 익숙해 지는 것처럼. 그러나 나는 아니다. 나는 사냥에 나서서 방아쇠 당기기 전 아직도 흥분된다. 그게 다람쥐이건 곰이건. 그리고 무기의 품질에도 흥분된다.
그러나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은 사람들이 함께 경험을 나누는 것이다. 이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주 우아하면서도 친절하여 이런 사람들과 며칠 지내는 것은 아주 즐겁다.
젊었을 때 무기산업의 이면은 어떨까 가늠하기 어려웠고 사냥하러 멀리 여행하는 것도 주저했었다. 지금은 이런 즐거움을 겪으니 전혀 지루하지 않다.
나는 매년 나오는 웨더비 카다록을 통독한다. 내 아내와 아이들, 융자금까지 생각하면서. 이 웨더비의 아름다운 라이플은 내 재정상태를 생각해서는 구입하지 못한다.
이런 흥분이 일어나지 않고 매우 멋있는 무기도 일상적인 일이 돼가는 시점이 온다면,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싶다. 그러나 지금은 일단 달렸으니 계속 말을 달리고 싶다. 우수한 무기를 만들어내는 회사에 근무하는 좋은 사람들과 새로운 친구들과 사냥하러 가고 싶다.
For more information on Weatherby firearms and ammunition, go to www.weatherby.com.
For a look at the extensive line of Leupold optics, go to www.leupold.com.
For info on hunting the T-55 Ranch, contact:
T-55 Casey Tillard
Hwy 95-715
PO BOX 2285
Glenrock, WY 82637
Phone: 307.359.0827
Email: ctillard@gmail.com
For a look at the superb video production of Rockhouse Motion, go to www.rockhousemo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