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r4Fz7d96EG8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에스라의 나무 강단이 제공하는 성경의 어휘 연구 오늘도 계속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단어, 성경에 딱 한 번 나오는 단어를 연구하겠는데 그 단어는 '백탁자(백탁 병자)'입니다. 성경의 어휘 연구 170번째 시간이지요. 성경에는 많은 질병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약 30~40종의 질병이 언급되어 있는데, 그중에 특별한 이름을 가진 환자가 있어요. 백탁병이라고 하는 병을 앓는 사람을 백탁 병자라 불렀습니다. 이것은 구약성경에 딱 한 번 나오는데, 히브리어 원어로는 '자브(Zav)'라고 합니다. 영어로 번역된 성경에는 'discharge' 즉 무언가 흘러나오는 유출하는 병으로 되어 있어, 유출하는 병을 앓는 환자가 백탁 병자라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앞선 제55번 연구에서 성경의 '혈루증'이라는 병과 '고창병'이라는 병을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가 다소 어렵고 언뜻 와닿지 않는 용어여서 그때 공부를 했었는데, 이 두 단어는 신약성경에 나온 병들입니다. 혈루증(Hemorrhage)과 고창병(Dropsy)에 관한 55번 강의는 유튜브에 항상 저장되어 있으니 언제든지 열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배우는 백탁병은 이 병들과 같은 병은 아니지만, 역시 독특한 이름을 가진 질병입니다. 55번 강의에서도 이 내용을 언뜻 언급하고 지나갔습니다.
인간이 겪는 질병의 종류는 참 많습니다. 타고날 때부터 갖는 선천성 질병이 있는가 하면 태어난 후에 얻는 후천성 질병이 있고, 급성병과 만성병이 있으며, 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유전병도 있습니다. 또한 의학적 치료 과정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의원병(Iatrogenic disease)'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병이 없었는데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 중에 신체 형편에 따라 생기는 병입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거의 없고 특정 개인에게만 나타나는 '특발증(Idiopathic disease)'이 있으며, 불치병, 난치병, 그리고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1기(초기) 질병과 사기(말기) 질병이 있습니다. 접촉이나 공기를 통해 옮겨지는 전염병과 일정한 기간 특정 지역에 유행하는 유행병(Epidemic)이 있고, 지난 몇 년 전부터 전 세계를 휩쓸며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코로나19(COVID-19)와 같은 세계적 유행병 즉 '팬데믹(Pandemic)'이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지역에만 정착하여 나타나는 지방병이자 풍토병인 '엔데믹(Endemic)'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주 가볍고 사소하게 앓는 미양(微恙)이 있고, 마음에 응어리가 져서 생기는 화병이나 상사병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병과 특이한 이름들이 존재합니다.
과연 인류의 질병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구글에서 찾아보니 영어로 된 병명은 여드름(Acne)으로 시작해 황열병(Yellow fever)까지 총 317종의 질병이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전부는 아닐 것입니다. 성경에 언급된 질병의 종류를 나열한 목록을 구글에서 찾아보았더니, 이질(Dysentery)로 시작해 혈루증, 고창병 등 약 39가지 질병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성경 시대에는 질병의 종류가 우리 시대만큼 많지 않았고 병명도 많이 밝혀지지 않았을 것이나, 이름이 붙지 않은 질병도 꽤 많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하는 170번째 어휘인 '백탁'에 대해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백탁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성경에 단 1회 사용된 단어입니다. 사무엘하 3장 29절에 딱 한 번 나옵니다. 그런 점에서 이 단어는 우리말 번역본 기준으로 '하파스 레고메논(hapax legomenon, 단 한 번만 언급된 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의 원어인 히브리어를 보면, '자브(Zav)'라는 이 단어는 레위기 15장에서만 무려 15회나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이 단어를 생소하게 여길까요? 레위기에서는 다른 이름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입니다. 레위기 15장에서는 이 단어가 백탁병이 아니라 '유출병'으로 번역되었습니다. 레위기에서는 유출병, 사무엘하에서는 백탁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둘 다 히브리어 원어로는 똑같은 '자브'입니다.
왜 사무엘하 3장 29절에서만 이것을 '백탁병'으로 번역했을까요? 레위기에서는 유출병이라 해놓고 말입니다. 아마도 성경을 처음 번역할 당시에 레위기 번역자와 사무엘하 번역자가 서로 달랐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구한말 구역 성경을 번역할 때 그렇게 나뉘어 번역되었습니다. 처음에 번역자가 달라서 그렇게 번역했다 할지라도, 그로부터 수십 년이 지나 새로 개정하여 낸 개역개정판 성경을 만들 때에는 이를 대조하여 하나의 용어로 통일했어야 옳다고 저는 생각하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번역을 통일하지 않고 레위기에는 유출병, 사무엘하에는 백탁으로 그대로 두었으니 참 마음이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성경을 읽는 성도들 입장에서는 전혀 다른 병 같지 않습니까? 똑같은 병인데 번역상의 문제로 다르게 보일 뿐이며, 성경에는 이런 용례가 여기저기 존재합니다.
과연 백탁병은 어떤 병일까요?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한방 용어로서 '소변의 빛깔이 뿌옇고 걸쭉한 병'을 이르는 말이라고 의학 사전식 정의가 아닌 일상어식 정의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질병에 대해 한의학 사전을 통해 더 넓게 알아보겠습니다. 경희대학교에서 출판한 『동양의학대사전』(1999년판)과 대한한의학회가 출판한 『표준한의학용어집』을 종합해서 보면, 백탁병은 소변이 희뿌옇게 나오는 증상을 주된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이를 소변 변(便) 자를 써서 '변탁(便濁)'이라 하기도 하고, 오줌 요(尿) 자를 써서 '요탁(尿濁)'이라고도 부릅니다. 요탁의 요 자는 물에 빠진다는 익(溺) 자도 되지만 오줌을 뜻하는 요 자로도 읽힙니다. 소변이 희뿌연 증상 자체를 백탁, 변탁, 요탁이라 부르는 것입니다. 또한 소변 자체는 맑을지라도 오줌이 나오는 구멍(요도구) 주변에 늘 희뿌연 물질이 묻어 나오는 질환을 '정탁(精濁)'이라 부르는데 이 역시 백탁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의학적으로는 임질(성병)이나 요도염으로 인해 생기는 합병증이며 세균에 의하여 전염되는 성격의 질병을 통칭합니다.
이것이 한방에서 말하는 백탁병인데,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이 똑같은 단어가 레위기 15장에서는 '유출병'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유출병은 남녀의 생식기에서 비정상적으로 정액이나 고름, 피, 만성적인 하혈이나 월경 등이 흘러나오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이는 단순한 신체적 질병일 뿐만 아니라 성생활과 관련된 신체 분비물로 인하여 사람을 종교 의식적으로 부정한 상태로 만드는 법적 질병이었습니다. 레위기에는 여러 부정한 상태가 나오는데, 유출병(백탁병)에 걸린 사람은 정결해지기 전에는 하나님의 성소에 나아가지 못하도록 제한을 받았습니다.
남자의 유출액은 성 기능이 약해지거나 질병에 걸려 무의식적으로 흘러나오는 정액, 고름, 피 등의 병적 분비물을 뜻하고, 여자의 유출액은 정상적인 월경 기간 외에 비정상적으로 쏟아지는 하혈을 뜻합니다. 월경 자체나 피 자체가 도덕적으로 악해서 부정한 것이 아닙니다. 피는 생명인데 생명의 피가 체내에 있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어 흘러나오는 현상 자체는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시체를 만진 사람이 부정해지듯이, 생명력을 잃고 체외로 흘러나오는 모든 체내 액체는 의식 법적으로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유출병에 걸린 환자는 본인이 부정해질 뿐만 아니라, 그와 성적으로 접촉하거나 그가 앉았던 의자, 만지는 모든 물건까지 전염되듯 다 부정하게 만드는 의식 원칙이 레위기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도덕적 죄라기보다 의식 법적인 부정(Unclean)이므로, 일정한 격리 기간이 지나거나 정결 예식을 통과하면 다시 깨끗해져서 성소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 멸망하는 죄가 아니라 하나님께 예배하러 나아갈 때의 결례적 제한이었습니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아무 문제가 없는 병이었습니다. 이 유출병이 사무엘하에서는 백탁병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것입니다. 백탁병 환자의 혈액을 자세히 관찰하면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섞여 체외로 배출될 때 소변을 뿌옇고 걸쭉하게 만드는 건강하지 못한 병적 상태를 보여줍니다.
이 백탁자(유출병자)라는 단어가 사용된 히브리어 원어의 문법적 특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원어 '자브(Zav)'는 '피나 분비물을 흘리다, 유출병을 앓다'라는 뜻의 동사 '조브(Zuv)'의 현재분사 남성 단수 형태입니다. 히브리어 문법에서 현재분사는 동사의 진행 중인 행위를 나타낼 뿐만 아니라, 영어에서 동사 뒤에 '-er'을 붙여 행위자(teacher, learner)를 만들듯이 그 행위를 하는 '사람(명사)'을 동시에 가르치는 독특한 성격을 지닙니다. 그러므로 '자브'는 '흘러나오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분사이면서 동시에 '유출병 환자, 백탁 병자'라는 행위자 명사 자체를 뜻합니다. 문법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단어입니다.
그러면 이 백탁 병자라는 무서운 선언이 성경 어디에서 어떤 배경으로 선포되었는지 역사적 맥락을 살펴보겠습니다. 사무엘하 3장의 배경을 보면, 당시 이스라엘은 사울의 집안과 다윗의 집안 두 진영으로 갈라져 장기간 내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사울 왕은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눈 밖에 벗어나 왕권을 박탈당하는 과정에 있었고, 다음 왕으로는 유다 지파의 청년 다윗이 점지되어 다윗의 집은 점점 강하여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던 상황이었습니다.
사울 편의 군대 장관(대장)은 아브넬이었고, 다윗 편의 군대 장관은 요압이었습니다. 양편이 격렬하게 다투던 중, 사울 편의 대장 아브넬이 다윗 편의 장군 요압의 친동생인 '아사헬'을 추격전 끝에 창으로 찔러 죽이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합니다(사무엘하 2장 23절). 요압에게 아브넬은 동생을 죽인 원수가 된 것입니다.
시간이 흐른 뒤, 사울 편의 대장 아브넬은 이스라엘의 왕권이 결국 다윗에게로 돌아갈 것이라는 하나님의 섭리와 예언을 깨닫고 다윗 왕에게 협력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는 부하 20명을 거느리고 다윗 왕이 있는 헤브론 진영을 전격 방문하여 평화 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적군의 대장이 제 발로 찾아와 우호적인 태도를 취하니, 다윗 왕은 매우 기쁘게 생각하여 잔치를 베풀고 융숭하게 대접한 뒤 안심하고 평안히 돌아가도록 배웅해 주었습니다.
마침 요압 장군이 전쟁터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보니, 동생을 죽인 원수 아브넬이 다윗 왕을 만나 대접을 받고 무사히 살아서 돌아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요압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다윗 왕에게 나아가 강력히 따졌습니다. "어찌하심이니이까 아브넬이 왕에게 왔거늘 어찌하여 그를 보내어 잘 가게 하셨나이까 왕도 아시려니와 넬의 아들 아브넬이 온 것은 왕을 속이고 왕이 행하는 모든 것을 정탐하러 온 것입니다!" 요압은 개인적인 원한과 불신으로 다윗의 관대한 처사를 비난한 것입니다.
요압은 다윗 왕 앞을 물러 나오자마자 왕 모르게 전령들을 급히 보내어 돌아가던 아브넬을 딤나 근처 시라 우물가에서 속여서 헤브론으로 다시 데리고 왔습니다. 요압은 아브넬을 성문 안 조용한 곳으로 조용히 데리고 가 대화하는 척하면서, 은밀하게 그의 배를 찔러 잔인하게 암살해 버렸습니다. 이로써 요압은 동생 아사헬의 원수를 갚았으나, 이는 천하를 통일하고 평화 협정을 맺으려던 다윗 왕의 정치적 신의와 계획을 정면으로 무너뜨린 끔찍한 군사 반란이자 불법 사형이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다윗 왕은 크나큰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습니다. 다윗은 사무엘하 3장 28절, 29절에서 공적으로 엄숙하게 선포합니다. "넬의 아들 아들 아브넬의 피에 대하여 나와 내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니 그 죄가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의 온 집으로 돌아갈지어다 또 요압의 집에서 백탁 병자나 나병 환자나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다리가 부러지거나 절뚝이는 자)나 칼에 죽는 자나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어지지 아니할지로다!"
다윗 왕은 아브넬의 죽음에 자신과 국가 권력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천명하며, 비열한 암살을 자행한 요압과 그의 가문을 향해 무서운 신성한 저주를 선포한 것입니다. 그 저주의 목록 중 첫 번째로 등장하는 질병이 바로 '백탁 병자(유출병 환자)'입니다. 요압의 집안 대대로 부정한 유출병자와 나병 환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입니다.
다윗 왕이 요압의 가문에 백탁 병자와 나병(문둥병) 환자를 언급한 것은 그 저주의 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줍니다. 백탁병(유출병)은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수치스럽고 흔한 '부정함'의 대명사이고, 나병은 당대 치료가 불가능한 가장 치명적인 '고질병'의 대명사입니다. 가문 전체를 의식 법적으로 완전히 부정하게 만들어, 평생 하나님 성소에 나아가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격리당하는 부정한 집안이 되라는 무서운 형벌적 저주를 내린 것입니다.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을 얼마나 진심으로 애통해했는지는 그의 장례식 과정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무덤 앞에서 소리를 높여 울었고 그를 위해 슬픈 애가를 지어 불렀으며, 백성들이 음식을 권해도 해가 지기까지 슬퍼하며 아무것도 먹지 않았습니다. 비록 사울 편의 장수였으나 대의를 위해 찾아온 자를 사적으로 암살한 요압의 잔인함에 치를 떨었던 다윗의 마음이 이 저주의 문구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때 동원된 용어가 백탁 병자입니다.
내용을 요약하겠습니다.
1
백탁 병자의 원어적 정체
1.백탁 병자의 원어적 정체:
사무엘하 3장 29절에 등장하는 '백탁 병자'는 레위기 15장에서 의식 법적으로 부정하다고 규정된 '유출병 있는 자'와 완전히 동일한 히브리어 원어 **'자브(Zav)'**입니다. 우리말 성경 번역본에서는 단 1회만 사용된 하파스 레고메논 단어입니다.
2
유출병과 백탁병의 증상적 차이
2.유출병과 백탁병의 증상적 차이:
'유출병'은 남녀의 생식기에서 비정상적으로 정액, 고름, 피 등이 흘러나오는 병적 현상에 초점을 맞춘 번역인 반면, '백탁병'은 소변의 색깔이 뿌옇고 걸쭉하게 쏟아져 나오는 외형적 증상을 한방 용어로 부각한 병명으로 둘은 같은 질병입니다.
3
의식 법적 부정함의 의미
3.의식 법적 부정함의 의미:
성경 시대에 이 병은 신체 밖으로 분비물이 새어 나오는 현상으로, 생명의 피가 효력을 잃는 '죽음'의 상태를 표상했습니다. 따라서 이 병에 걸린 환자는 물론 그가 만지는 모든 물건까지 부정해져서, 정결 예식을 치르기 전에는 하나님의 거룩한 성소 예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엄격히 차단되었습니다.
4
다윗의 저주와 역사적 배경
4.다윗의 저주와 역사적 배경:
다윗 왕은 자신과 평화 협정을 맺고 돌아가던 사울 편의 대장 아브넬을 군대 장관 요압이 사적인 원한(동생 아사헬의 원수)으로 성문 안에서 암살하자 격분했습니다. 이에 다윗은 자신의 무죄를 선포하며 요압의 가문에 대대로 백탁 병자와 나병 환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무서운 저주를 내렸습니다.
5
저주에 담긴 심각성
5.저주에 담긴 심각성:
가장 수치스럽고 흔한 부정의 대명사인 '백탁병(유출병)'과 가장 고질적이고 치명적인 영적 격리 질병인 '나병(한센병)'을 요압 가문에 선언한 것은, 가문 전체를 의식 법적으로 부정한 상태에 묶어두어 하나님께 영원히 나아가지 못하게 하려는 저주의 극치이자 엄중함을 실감시켜 줍니다.
성경을 읽다가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가 나올 때 이처럼 원어와 다른 책의 문맥을 자세히 대조해 찾아보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레위기의 유출병을 통해 백탁병의 의미를 명확히 깨달을 수 있습니다. 170번째 어휘 연구 '백탁 병자'에 대한 이해를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중요한 성경의 어휘로 여러분을 모시겠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으시고 깊이 깨달아 삶이 날마다 변화되는 축복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감사합니다.
📌 핵심 요약정리
구분백탁병 (사무엘하 3장)유출병 (레위기 15장)
| 히브리어 원어 | 자브 (Zav) - '조브(Zuv, 흘러나오다)'의 현재분사 행위자 명사형 | 자브 (Zav) - 동일한 단어이나 번역상의 불일치로 다르게 표기됨 |
| 우리말 특징 | 한방에서 소변이 뿌옇고 걸쭉하게 나오는 요탁(尿탁) 증상 부각 | 생식기에서 정액, 고름, 피 등이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현상 부각 |
| 의식법적 상태 | 성소 예배 참여가 완전히 차단되는 수치스럽고 흔한 부정함 | 만지는 물건과 접촉하는 자까지 부정하게 만드는 전념적 상태 |
| 역사적 문맥 | 요압이 아브넬을 암살하자 다윗 왕이 요압 가문에 내린 형벌적 저주의 질병 | 광야 진영의 절대적 순결과 생명(체내 피) 보존을 위한 보건 의식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