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눈이 하얗게 쌓여 있는 2월에 피는 노루귀 복수초부터 산속에서 숨어서 피는 꽃들에 대해 배워 봅니다.
- 눈쌓인 산비탈에 피는 노루귀는 어떻게 수분을 할까요? 신기하게도 끝검은말매미충이 수분을 담당한다네요.
- 남원 모데미 마을에서 발견되어 모데미 풀이라는 이름을 붙었고,
지리산에서만 볼수 있는 꽃과 나무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네요.
- 김귀옥 선생님께서 하늘다람쥐, 산토끼의 똥을 직접 보여주시고 색깔과 모양과 크기를 관찰, 비교하였다.
-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서식하는 동물을 추측하는 방법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야생동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
- 초식성, 잡식성, 육식성 동물들, 새들의 똥을 비교
- 발자국이 발견되는 위치와 모양으로 동물들 추측.
- 자연이란 공간안에 함께 살고 있는 동물들에 대한 지식이 결국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어지는 수단이 되길 바래본다
- 층층나무, 회양목(도장나무), 스트로브 잣나무, 황벽나무, 산사나무, 측백나무, 편백나무, 칠엽수 등의 겨울눈과 나무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쑥도 캐고, 애기수영도 캐는 시간을 가졌다.
- 나무나 풀의 이름을 배우고 꽃과 열매를 관찰해왔지만, 겨울눈을 관찰해본 것은 특이한 경험이었다.
- 겨울눈만으로도 나무를 구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는 사실도 새로이 알게 되었다.
- 장구벌레, 장구애비, 게아재비, 올챙이등을 보았고,
- 싸리냉이와 큰황새냉이, 미나리냉이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았다. 차이점 구별법.
- 노린재나무와 고추나무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
- 노린재나무는 태우면 재가 노란색이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뒤흰띠알락나방 애벌레가 이 나뭇잎에 항상 있다고 한다.
- 나무와 풀은 그 자체만이 아닌 곤충의 보금자리이며 서식지가 된다는 것을 연관지어 설명해주셨다.
- 잠자리의 우화도 보았고 나뭇잎에 꽃처럼 자리를 잡은 곤충의 알집들도 관찰하였다.
▶모임후기
실내에서 ppt로 설명듣는 것보다 훨씬 생동감있어 반응이 좋았다.
다음 모임이 실내로 예정되어 있으나 모두들 야외에서 직접 보면서 배우는 것을 원해 다시 야외에서 모이기로 했다.
- 이번 주제는 개미귀신, 개미지옥(명주잠자리 애벌레)였습니다. 개미귀신이 많이 서식하는 곳에서 관찰을 하였으나 서식 흔적만 보았을 뿐 직접 개미귀신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아쉬운 부분이지만 현장 체험이란 것의 특징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식물로는 쇠무릎, 산초와 초피의 구분, 가시여뀌, 닥나무, 홀아비꽃대/옥녀꽃대 등을 관찰하고 특징을 설명들었습니다.
- 흐르는 계곡에서 강도래를 만나 1급수의 물임을 확인하였습니다.
- '자연과 친구하기’란 동아리의 이름에 걸맞게 동식물을 관찰할 때는 최대한 생명에 대한 배려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모임후기
매번 모임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것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관찰하게 되면 관찰대상자가 되는 생명체를 함부로 하는 경향이 생길때도 있는데 이점 다시한번 환기를 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남원 유지선 위원장님)
-제일 먼저 고욤나무를 봤다. 아니, 정확히는 태풍에 떨어진 고욤나무 열매를 보았다. 이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접붙여 감이 열리게 한다고 한다. 열매는 감을 1/5로 축소한 것 같았다.
-그 다음 유홍초. 주홍색도, 빨간색도 아닌 색깔이 너무 선명하게 아름다운 유홍초.
주목나무 열매. 열매 끝이 열려있어 안으로 검은 씨앗이 들여다보인다. 씨에는 독이 많지만 겉에만 먹으면 달작지근하다.
-쥐꼬리 망초. 이삭모양 꽃차례가 쥐꼬리같다고 붙여진 이름.
-긴병꽃풀 - 꽃이 지고 풀잎만 있었는데 풀잎 향이 참 좋았다. 허브같았다.
-돼지풀.. 위해식물로 지정.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고.
그러나 지금까지 아무도 알레르기를 일으킨 바 없다고 한다.
-매듭풀과 마디풀 비교. 이름 때문에 헷갈리기 쉬운데 입이 V자 모양으로 끊어지는 것이 매듭풀.
-사위질빵 : 덩굴식물로 하얀꽃의 냄새가 진하다. 줄기가 잘 끊어지고 여기에 엮인 이야기가 있다.
장모가 사위에게 짐을 아주 조금 지워주고 싶어 조금만 무거우면 금방 끊어지는 사위질빵 줄기로 질빵을 만들어주었다는 얘기.
-도깨비 바늘 : 꽃잎이 5장인데 모두 있는 꽃은 드물다. 항상 이빨 빠진 것처럼 나는 것이 특징.
-금강아지풀과 강아지풀 비교도 해봤다. 금강아지는 색깔이 더 진하고 서 있는 모습이 뻣뻣하다.
반면 강아지풀은 고개숙인 모습. 밑에 사진에 둘 모두 있어 비교가 된다.
-달뿌리풀. 환경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억새인줄 알고 심는 경우 많다. 달 그림자를 따라 달리듯 자란다고 붙여짐
-자귀풀과 차풀의 비교도 해보았다. 열매가 밑으로 나면 자귀풀, 위로 나면 차풀.
-환삼덩굴 씨꽃-톡치면 꽃가루가 확 퍼진다.
-돌콩잎에 알락수염노린재가 알을 낳고 있는 사진도 찍었다.
-부처꽃. 백중날에 부처님 앞에 바친다는 꽃.
▶모임후기
이 모임 전날 태풍 볼라벤이 지나가서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적은 인원이라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기도 했다.
여름에 한창 피는 풀꽃들을 많이 배운 귀중한 시간이었다.
(남원 유지선위원장님)
- 이날 만난 첫 노린재는 썩덩나무노린재의 유충과 성충
- 가시노린재는 양 어깨에 띠가 있었다. 고마리 며느리발톱처럼 작은꽃이 피고난 열매를 쪽 빨아먹는다.
- 십자무늬긴노린재는 박주가리에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
- 가시침노린재(?)로 추정하는 요상한 아니 패셔너블한 유충을 만나다.
- 삼점땅노린재 흰테두리와 3개 점 땅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으니 땅 노린재라고라.
- 노랑배허리노린재 흔히 볼 수 있다. 노박덩굴 화살나무
-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개미를 의태한 약충이 완존 개미닷
- 애사끼뿔노린재 알 약충 성충 짝짓기
▶모임후기
노린재는 유충과 약충(청소년기), 성충의 모양이 너무 많이 달라 구분하고 이름을 아는 것이 참 힘든 곤충임을 새삼 깨달았다
- 피라미는 등이 검은색으로 제일 흔한 종이었다.
- 참갈겨니는 1급수에서만 사는 물고기로 우점종.
- 돌고기는 가운데 줄이 그어져 있어 구별하기가 쉬웠다.
- 납자루도 보았다. 말조개와 공생관계임을 배웠다.
- 자가사리, 일명 빠가사리도 보았으며 눈에 확 띄는 모양으로 메기와 비슷했다.
- 돌마자는 하천의 밑을 기는 물고기.
- 그밖에 긴몰기, 각시붕어 등을 관찰 할 수 있었다.
▶ 모임후기
물고기는 잡아서 관찰하여야 하는 관계로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고 식물과 곤충에서 벗어나 동물을 관찰한 새로운 경험이었다. (남원 유지선위원장님)
- 주로 먹는 먹이에 따라 물속 위치를 달리하여 균형을 맞추고 사는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요천이 물이 맑으나 물이끼(돌말)가 많은 것은 상류에서 유입되는 오염원이 생물이 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는 반증이다.
- 많은 육상곤충들이 물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다. 물이 있어야 종을 보존해 갈 수 있다. 논을 비롯하여 자연하천 등 습지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천을 정비하기위해 사람들이 공사를 한 곳은 대부분은 종 다양성이 파괴되면서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깨진다. 인간의 간섭을 많이 받는 곳은 물이 맑은 듯 하나 다양한 생물들이 살지 못하는 기형적인 환경이 많다.
- ‘자연과 친구하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직접 보고 만지고 우리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 지 알아가는 것이 생존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순천 송은주위원장님)
* 자연과 친구하기를 한 해 동안 함께한 길동무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김귀옥.김혜연.엄은정.유지선.김옥주.박선미.김성민.서은하.박순복.강영희.김성인.권영애.홍희정.한상희.이혜경.배윤혜.김동원
송은주.박영임.한채영.이경민.신상순.김순주.하은순.배옥경.박미영 & 아이들과 함께 숨쉬는 자연의 수 많은 동무들 *^^*
첫댓글 댓글에 푹풍이 확~ 밀려오기전에 먼저 둘러보고 갑니다.
우리아이들이 조금만 더 커서 같이 다니고싶네요.
언젠가 저도 지렁이나 거머리도 품에 안을 수 있길 ㅠㅠ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