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가 후원하고, 맹현 작가가 기획했으며, 풍경놀이터가 주관한 <움직이는 시> 프로젝트입니다. 저는 시창작 지도를 맡았습니다.
20대 청년 농청각장애인 16명의 시 62편 작품집 출간기념회와 전시회, 및 낭송회가 열립니다.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수업한 결과물이에요. 매우 색다른 이벤트랍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움직이는 시_낭송회&토크 안내>
일시: 2026. 10. 2(금) 오후 3시~5시 장소: 모두미술공간 세미나실
참여신청 링크 / https://forms.gle/8YKAKQ6DtdWFBKZ79
*수어,문자통역 제공
*낭송회&토크 마지막에 사인회가 진행됩니다.
<문의>
*풍경놀이터 010-7279-5892
(음성,문자,영상소통 가능)
<움직이는 시> 전시 설명
<움직이는 시>는 2026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단체의 예비예술인 현장발표지원'으로 열리는 전시다. 총 16명의 농인 청년 예비 예술인들이 시를 창작하고, 그 시를 수어로 재창작한 뒤, 텍스트로 남기는 작업을 하였다. 수어는 음성 언어와 같이 시공간을 수반하며, 발화 후 휘발되는 특징이 있다. 농인 청년 예비예술인들은 수어를 텍스트로 붙잡는 나름의 방식을 고민하고, 자신의 수어 시를 지면 위에 기록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농인 청년 예비예술인들의 창작시와 수어 변환 시를 나란히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하나의 시가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의 정체성을 통과하면서 두 개의 시로 확장되는 과정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한국어와는 문법과 표기법이 다르고, 수지(손과 손가락으로 표현되는 수어 요소로, 수형•수위·수향•수동을 포 함)와 비수지(얼굴 표정, 시선, 입 모양, 고개와 몸의 움직임 등 손 이외의 표현 요소)로 발화되는 수어의 특징이, 시라는 장르 안에서 어떻게 자기만의 고유성을 획득할 수 있는지도 감상할 수 있다.
문학과 예술의 테두리 안에서 이 시들은 아직 이름이 없다. 다만 우리는 '수어(띄어쓰기)시' 혹은 '수어 문자 시'로 이름을 붙여본다. 이번 작업은 아직 문학이 주목하지 않았지만, 공식 언어로 존재하는 수어가 어떻게 시와 문학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하는 최초의 사건이 될 것이다.
•주최: 풍경놀이터
•기획: 출판사 핌 @bookfym
•전시 및 디자인 총괄: 스튜디오 하프-보틀Studio Half-bottle
@studio.half_bottle
•시 창작 지도: 이영숙 @sphinx217
•수어 멘토: 조희경, 지미경
•수어 통역: 김선미, 김선영, 서희주
•문자 통역: 강서영 @_audsc
•운영 지원: 송현정
https://naver.me/xm0vDP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