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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저의 수험기간동안 큰 도움을 주신 루이스 선생님과 수기를 써주시고 자료를 아낌없이 나눠주신 많은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최종탈락을 하신 선생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최탈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 순간들이 얼마나 힘들고 괴로우실지 잘 알지만, 자책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충분히 잘 쉬시고 천천히 시작하신다면 자양분이 되어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1차 점수가 높지 않지만 (76.67점 컷 +2) 일병행 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방법을 공유해드리고 싶습니다.
루이스 카페의 다양한 합격수기를 보시면서 자신의 환경에 맞는 방식을 잘 활용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1. 기본정보
2019(초수)~ 2023년(오수,첫 일병행 시작, 담임): 컷 -3이 지원한 지역의 컷과 가장 근접한 점수였습니다 . 2024년(6수 비담임) 도지역 최탈 (1차 컷 +0.33) 2025년(7수 비담임) 도지역 최종합격 (1차 컷 +2) 2차에서 뒤집었다고 생각합니다 |
2. 일병행 루틴
~5:00 집 도착 5:00~6:00 : 휴식 및 자기 6:30~7:00 사이: 독서실 입실하고 보통 밤 10:30~11시까지 공부 *저는 하루 공부시간은 짧았지만,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면서 핸드폰을 본다거나 유툽 영상을 보는 등의 딴짓은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휴식시간이나 공부가 안될때는 산책도 나가고, 음료 테이크아웃으로 종종 나간적도 많았지만 앉아있는 시간에는 공부에만 몰입하려 노력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는 상반기에 꾸준히 주2~3회 운동하였습니다* |
3. 일병행 팁
- 출퇴근 시간 활용하기
출/퇴근 시간 자차로 왕복 1시간, 9월말부터 보통 교육학이나 전공 이론 등 다양한 강의를 항상 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들은 강의는 아래처럼 모두 유튜브이고, 최원희 교육학 강사와 다양한 팀의 기출 해설강의를 계~속 반복하며 들었습니다.
- 휴식 적절하게
일 끝나고 공부하시면 체력이 많이 소모됩니다. 저는 그래서 집에 와서 5시에서 1시간 정도는 무조건 자거나, 적절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거의 1시간 알람 맞추고 잤습니다…
1차 시험 전 수능 감독도 다녀왔습니다. 이런 날도 공부해야해! 하기보다 다음 날의 컨디션을 위해서 푹 쉬었습니다.
- 공부 메이트 만들기
감사하게도 학교에서 임용 공부를 하시는 선생님들이 계셨습니다. 퇴근 후 각자 독서실이나 도서관 인증/ 주말 공부 인증 등을 꾸준히 하여서 이 부분이 늘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또 함께 오래 공부한 선생님과 같이 공부하면서 주말에 모고를 함께 풀고 고민을 나눌 수 있어서 이 부분이 정말 정신적으로 큰 힘이 되고 함께 최종합격까지 갔습니다! :)
-자투리 시간 활용하기
점심시간에 급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고 쉽게 배가 불러 오후에 굉장히 피곤해졌습니다. 또 급식을 먹으면 자연스럽게 동료 샘들과 산책을 하게 되는 데 이 시간도 너무 소중하지만 시험이 다가오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지 못하는 걸 깨달았습니다. 11월 한달동안은 급식을 신청하지 않고 도시락(삶은 계란, 요거트, 샐러드 등) 을 싸와서 자리에서 먹으면서 틈틈히 공부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일하기
1합과 최합을 한 해 모두 고3 전담이었습니다. 수능특강이나 다양한 모의고사, 방과후 자료 등등을 공부하면서 단어와 구문, 논리 등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일병행 하시면서 임용을 준비하신다면 꼭!!! 고등학교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기간별 공부방법
아래 공부방법은 최근 3년간 9~11월 3개월동안만 한 공부방법입니다.
따라서 초수분들이나 전공에 대한 베이스가 없으신 선생님들보다는 공부를 오래하셨거나, 일병행 선생님들이 활용하신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교육학 : 목차 구조화 / 기출 분석 + 무한 암기
9월 | 1. 이론별 (교육행정, 교육과정, 교육평가, 교육방법, 교육심리) 책 읽으면서 목차 구조화 (책은 원페이지 교육학 활용) 2. 스스로 기출 분석하면서 어떤 파트가 나올지 예측하기 교육학도 결국 중요한 파트가 더 세부적으로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론별로 기출 분석하면서 어떤 부분이 중요하고 또 나올 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2024기출의 잠재적 교육과정은 분석하면서 예측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처럼 전공 못지 않게 교육학도 기출 분석을 활용해보세요 :) 아래는 예시이며 첨부파일을 확인해주세요. |
10월 | 목차 및 세부 내용 인출 및 암기 시작 |
11월 | 모고 개요만!! 간단하게 작성하기 / 안 외워지는 부분이나 모고 틀린 부분 계속 암기 |
완전 막판 | 사진처럼 A4한장에 교육행정/ 과정 등 파트별로 압축하여 달달 외우기. **새로운 교육학 내용 지양 |
2) 전공
9월 | 기출 분석을 기본으로 다시 시작. 다시 개념을 처음부터 정리하기엔 시간이 없고 딱히 효율적인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여 년도별/영역별로 기출 분석을 하면서 개념을 다시 상기시켰습니다. 9월에 모든 영역의 기출을 정리하면서 다시 개념을 상기시키는 과정을 했고, 그동안 모은 합격자들의 답안과 제 답안을 분석해나간 시간들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출 분석 자료는 첨부파일 확인해주세요) |
10월 | 주1회 모고 스터디, 영어학/일영 문학은 다양한 문풀/ 영교론은 기출 다시 |
11월 | 다시 개념과 기출. (Back to the Basic) 기출은 모든 영역 년도별로 돌리기 : 11/3 19년도 A,B 11/4 20년도 A,B 이런 식으로 이 시기에 새로운 지식을 쌓는 것을 절대적으로!!!! 지양했습니다. 매번 떨어지는 이유가 이 시기에 불안해서 다양한 합격자의 정리본, 이거 안 보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으로 마무리를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오랜 수험 생활 끝에 내린 결론은.. 한번 보고 휘발되는 지식이 아니라 계속 반복하고 복습하여 내재된 지식이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
5. 전공 세부 영역의 공부 방법
영교론 | 기출을 기반으로 정확한 개념, 답안 쓰기에 초점 기출 분석 3회 (1회 9/28, 2회 10/12, 3회 10/31 진행함 ) 1합을 두번 하기 전까지의 제 약점은 영교론이었습니다. 영교론은 전공 80점 중에 절반 가까이 차지하기 때문에 영교론을 다- 맞는 것이 제 합격 전략이었고 합격자들의 답안과 제가 쓴 답안을 분석해가며 답안 쓰기에 초점을 맞추었고, 기출된 문제의 나온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glossary는 10월달부터 TBP, Language assessment, PLLT 등 다양한 원서의 목차와 뒤 glossary 개념을 인쇄하고 보면서 모르는 부분은 그 부분만 발췌하여 읽거나 기출을 통해 개념을 확인하였습니다. |
영어학 | 기출을 기반으로 문제 풀이 과정을 내재화하기. 기출 분석 3회 (1회 9/13, 2회 9/21, 3회 10/31 진행함 ) 특히 영어학은 기출에서 강조하는 문풀 방식, 사고 방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안을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답안을 어떻게 “도출” 하는 지에 계속 초점을 맞추면서 그 사고과정을 내재화했습니다. |
일영/문학 | 1. 기출 분석 후 새로운 문제 노출시키며 서술형 답안 채점 키워드 쓰기 (저는 빈칸을 틀리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ㅎㅎ....실제로 일영 실력도 뛰어나지 않아서 전략을 빈칸 말고 서술형을 온점 받자로 설정하고 서술형을 키워드로 쓰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조셉신 더 리딩의 일영/문학 (스터디로 진행, 답안 도출 과정 및 유효키워드에 초점)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래처럼 저의 사고과정을 적었고, 이를 인증하고 답안 도출 과정을 설명하는 스터디였습니다. 2. 워드스마트 베이직의 단어를 엑셀로 정리한 것이 있어서 학교 자투리시간에 틈틈이 외웠습니다. |
6. 그 외 정보
패인 분석하기 | 저는 1차 시험의 답안지 열람을 매년 했습니다 (6번). 최종탈락을 한 2024년도도 힘들었지만 교육청에 가서 답안지를 열람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년에 한번뿐인 시험이기 때문에 약점을 잘 보완하고 전략을 잘 세우려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열람한 뒤, 빠르게 복기하여 합격자/강사별 모범답안들과 비교하여 제 답안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부족한 점은 무엇인지 늘 고민하며 전략을 세워나갔습니다. |
강의 | 수험생활이 길어 정~말 다양한 강사분들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전공은 유팀/권영주/김재균/김병두/한형민(일영)/조셉신 선생님 등등 들었습니다. 하지만 1차 합을 한 2024년도와 2025년도에는 강의를 듣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강의 들은 경험과 올인 경험으로 베이스가 있었지만 강의에 크게 의존하는 것보다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고 기출을 분석하며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터디 | 이 역시 수험생활이 길어 정~말 다양한 스터디를 진행했었습니다 (단어 암기 인증, 생활 및 계획인증, 영교 키텀, 영어학 문풀, 영문학 소설 읽기, 시 분석, 모고 인증, 트포/AEP 예문 정리 등등등!) 최종합격을 한 올해의 제가 한 스터디는 다음과 같습니다. 9-10월 : 일반영어와 문학 (조셉신 더리딩 책) 짝 스터디 (위 참고) 10월-11월 : 함께 공부하는 샘과 주1회 모고 풀기 스터디 (실제 시험처럼, 실제 답안지로 진행) |
7. 1차 시험날 마인드셋
마인드셋 : “아는 것을 다 맞추기. 새로운 내용 틀려도 됨”의 마인드셋을 설정하였습니다.
새로운 문제는 누구나 불안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는 내용을 맞춘다고 생각하니 그 불안감이 훨씬 적어졌습니다.
수험생활 다이어리를 보니 1차 시험 전날인 11/22 일에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아는 것을 잘 쓰고 나오자. 잘하려고 애쓰지말자. 편하게 내려놓고 알고 있는 것을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쓰자” 라고 적었습니다.
1년에 한번뿐인 중요한 시험이지만, 어떤 문제가 나올 지 모른다는 막연함 불안감보다는 지금껏 잘 공부하고 쌓아온 지식이 나온다. 그러면 그 문제만 잘 맞추자! 라는 마인드셋으로 더 자신감있고 덜 불안하게 시험을 치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8. 수험생활을 마치며..
저보다 먼저 합격한 분들의 성공은 너무나 커 보였고, 제 노력은 한없이 작아 보이던 지난 7년의 수험생활이었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의미 없는 시간은 단 한 순간도 없었고, 더 오랜 시간이 걸렸더라도 저는 공립 영어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7번째 시험 만에 합격했지만, 다시 도전한다고 해서 반드시 합격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임용 합격”을 인생의 최종 목표로 여기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정말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저 더 좋은 공립 영어 교사가 되기 위한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오늘’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저 역시 특별한 영어 실력을 갖춘 사람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저처럼 긴 수험생활을 보내고 계신다면, 끝이 없는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울 것입니다. 터널이 길수록 더 눈부신 빛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선생님들께서 걷고 있는 길이 결코 헛되지 않다는 걸 믿으며, 끝까지 힘내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다소 두서없는 합격수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차와 2차의 책들과 다양한 유투브 영상, 카페 글로 큰 도움을 주신 루이스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될만한 분석 자료 올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꼭 공개댓글로 작성 부탁드립니다 :) 응원합니다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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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너무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선생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7 02:27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응원합니다 선생님🙏🏻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7 09:46
네! ㅎㅎ 공부하시면서 비교하면서 편하게 사용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응원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5.02.18 01:35
축하 감사합니다 선생님!
저는 수험기간동안 MD 를 한번도 보지 않았어요! 대신 워드스마트 (한형민 어학원 강의)를 삼수?때 들었어서 가지고 있는 단어책을 완벽하게 이해하자 라는 마음으로 같은 책을 반복해서 보았습니다:) 물론 일영이나 문학에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위에 시트처럼 정리는 했습니다!!
감사하고 정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