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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BLACK MONEY, 2019
한국영화, 장르:범죄,드라마, 개봉:2019.11.13.
감독:정지영, 각본:한현근,
제작:질라라비,아우라픽처스,
주연:조진웅,이하니.
관객:2,259,960명(2019.12.01.기준)
1. 외환은행과 론스타 사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BIS자기자본비율이다. BIS비율은 국제결제은행이 규정한 부실채권대비 자기자본비율을 의미하는데 최소 8%의 자기자본을 유지해야만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문제는 금융기관이 아닌 주체가 금융기관을 인수하려면 8%이하인 부실금융기관만 인수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2003년, 대부분의 보고서에는 외환은행의 BIS비율이 8.24~9.14%로 비교적 안전한 수준이었다. 그런데 불과 1주일만인 7월25일, 6.16%의 보고서가 등장한다. 문제는 이 보고서가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이 행장으로부터 받은 팩스로 만들어진 자료로서 보고서 작성자가 그날 사망했다는 것이다. 1998년에 한국에 진출한 론스타는 1999년 2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2001년, 스타타워를 인수한 후, 2003년, 극동건설과 한국외환은행을 인수한다. 그후 2004년, 투기자본감시센터가 론스타의 주식취득 승인 무효소송을 하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2005년 9월, 외환은행 매각에 관련된 경제관료 등 20명이 검찰에 고발되면서 사건은 본격화 한다. 윤석열 검사(현,검찰총장)를 중심으로 하는 론스타 수사팀은 2006년3월30일, 오광수 중앙지검 2과장을 비롯한 4명의 검사가 투입되어 론스타 본사와 임원 자택 8곳을 압수수색 하였다. 8월에 들어서 중수1과가 합류하면서 검사 20명, 수사인력 100명이 투입되어 강한 수사의지를 보여 주었다. 중수부장 박영수 특별검사와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전,검찰총장)이 론스타 수사를 지휘 감독하면서 최재경 중수1과장, 이동열 부부장, 이두봉 검사와 조상준, 한동훈, 이복현 검사와 같은 베테랑 수사팀이 전력투구하였다. 대검 중수부의 론스타 수사에서 가장 큰 복병은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즈와 같은 외국계 대형 언론이었다. 이러한 저항에 대하여 대검은 예외적으로 항의문을 전달하며 수사의 기치를 올렸다. 거기에다 유희원 전 론스타 코리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4차례나 기각함으로서 론스타 사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었으며 이에 대하여 심기가 매우 불편했던 검찰이 기각된 영장을 그대로 다시 재청구하는 항의형 영장청구도 발생했다. 당시 외환은행의 론스타 매각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의 영장 청구도 2차례나 기각했다. 론스타 미국 본사임원에 대한 체포영장마져 기각되었을 때 박영수 중수부장과 채동욱 대검수사기획관은 노골적으로 법원을 비판하며 강력한 항의를 표명하였다. 결국 유희원 론스타코리아 대표는 외환카드 주가 조작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장화식 전 투기자본감시센터 대표 또한 2011년 론스타측으로부터 8억원을 받고 론스타에 우호적인 거래를 한 것이 적발되어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그러나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1,2,3심 모두 무죄를 선고받아 면죄부를 주었다. 당시 론스타 수사팀은 그 때를 계기로 1년에 한번씩 정기모임을 가지기도 하였으며 당시 이두봉, 조상준, 한동훈 검사는 모두 현직 검사장이 되었고, 이복현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 부장검사로 승진되었다.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업적은 역시 윤석열 검사로서 현직 검찰총장의 위치에 까지 수직상승 하였다.
2. 영화 “블랙머니”
2011년 5월16일, 매각 심의73일전, 한국은 IMF구제금융 이후 스타펀드가 대한은행을 인수한다. 그 후 스타펀드는 엄청난 수익을 남긴채 대한은행 매각을 서두른다. “최민규”(류승수역)가 “박수경”(이나라역)에게 서울지검 중수부에 출두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박수경이 검찰에서 알아낸 것이 있는지 묻는다. 최민규가 우리 관계를 아는 눈치라면서 팩스보냈는지 물어보면 모르는 일이라고 하라고 입을 맞춘다. 최민규와 박수경이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트럭이 승용차를 들이받아 최민규는 의식을 잃고 박수경은 간신히 탈출한다. 마침 승용차가 사고현장을 목격하자 트럭이 현장을 떠나 도주를 한다. 박수경이 승용차 안에서 최민규의 장례식을 바라본다. 박수경이 동생 “박수현”(권소현역)의 전화를 받고 수현이 뺑소니 사건이 어떻게 되는지 묻고 검찰출두 문자가 왔다고 말하며 나중에 전화 하자면서 끊는다. 박수경이 뒤따라 오는 트럭을 발견하고 두려워 한다. 박수경이 트럭을 따돌리기 위해 질주하다가 옆차선의 자동차와 충돌하고 경찰차가 박수경을 잡는다. 강변에서 운동하던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여자 사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는데 경찰은 박수경이 성추행을 당한 후 자살한 것으로 발표한다. 사무실에서 직원과 식사를 하던 “양민혁”(조진웅역)검사가 TV에서 성추행 검사 이야기를 듣고 검사 망신이라고 말한다. “박수사관”(윤병희역)은 대검찰청 감찰부로부터 호출을 받는다. 양민혁 검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있다고 주장하며 박수경이 죽기 전에 보낸 문자를 보여 준다. 3일전, 박수경은 “장수사관”(강신일역)에게 감옥에 보내 달라고 말하는데 양민혁 검사가 벌금형이라고 하자 박수경이 양민혁 검사의 손을 붙잡고 감옥에 보내 달라고 애원을 한다. 양민혁 검사가 박수경의 부검을 요청하는데 가족들이 부검을 반대하고 화장을 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장례식장을 찾아가자 유가족들이 양민혁을 때리며 진입을 막아선다. 양민혁 검사는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막무가내다. 양민혁 검사가 부장검사를 만나는데 부장검사는 징계 6개월을 1개월로 감해 주겠다고 말한다. 양민혁은 이 사건은 자신이 직접 조사를 하겠다고 결심하며 검찰을 불신한다.
매각 심의 57일전, CK로펌 “김나리”(이하늬역) 변호사는 대한은행 매각 관련회의를한다. 스타펀드측에서 한국이 여론 때문에 은행매각을 주저한다고 말하며 김나리에게 자료 검토를 했는지 묻는다. 김나리는 스타펀드 코리아 “스티브 정”(유대오역) 대표가 세금 78억을 내지않고 출국했는지 묻는다. 스티브 정은 돈이 없으니 은행을 매각하면 주식팔아서 세금을 내겠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세금부터 내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어 버린다. 양민혁 검사는 박수경이 발견된 곳에서 현장을 확인한다. 장수사관도 박수경의 동생 수현과 현장을 찾는다. 수현이 평소 언니가 마침표를 안찍는데 이상하다면서 대검중수부 조사이후 이상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중수부 조사를 받았다는 말을 듣고 “최재관”(허성태역)검사에게 전화로 확인한다. 양민혁 검사는 최재관 검사에게 박수경이 조사받은 내용을 묻자 최재관 검사가 주변을 살피며 화장실로 이동해 자산가치 70조가 넘는 은행이 1조7천억에 넘어 갔는데 대한은행에서 금융감독원으로 보낸 5장의 팩스때문이라고 전한다. 최재관 검사가 팩스 때문에 수사가 시작되었는데 최민규는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박수경 마져 자살해서 중단되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의 성추행 사건 때문에 모든 것이 묻혀 버렸다고 말하자 양민혁 검사는 성추행이 없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김남규”(조한철역) 중수부장을 찾아가 대한은행 매각사건 수사를 종결했는지 묻고 박수경이 금융감독원 최민규와 내연관계로 검찰수사가 시작되자 둘 다 사망했다면서 자기 때문에 죽은 것이라고 아니라고 항변하자 중수부장은 아직 징계받지 않았는지 되묻는다. 양민혁 검사가 점심을 마치고 서울지검으로 귀소하는데 게시판에 정직1개월 징계처분을 바라보고 공고문을 찢는다.
양민혁 검사가 경찰서를 찾아가 트럭운전수 조사결과를 듣고 경찰에게 5월16일 당시 운전자 행적을 조사하라고 지시한다. 검찰에서 대한은행 초저가 매각 사건 재수사를 결정한다. 김남규 중수부장과 최재관 검사가 스티브정에 대한 조사를 하였고 BIS(국제결재은행) 조사후에 김상철이 민정수석으로 들어 간후 중단되었다고 “검찰총장”(이성민역)에게 보고한다. 검찰총장은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끝까지 수사하라고 지시한다. 김나리가 “김박사”(남명렬역)를 만났을 때, 김박사는 스타펀드 먹튀논란으로 여론이 징벌적 매각을 하라는 의견이라고 말한다. 그때 “이광주”(이경영역) 전 총리가 집으로 찾아 오자 김나리는 이광주에게 다보스 포럼에 가는 것을 축하한다. 이광주가 신문을 보며 “서권영”(최덕문역) 변호사가 전현직 모피아가 IMF를 불렀고 대한은행을 헐값이 매각했다고 주장한다. 이광주가 서권영 변호사를 아는지 묻고 김나리는 자신이 인정하는 선배 변호사라고 답한다.
양민혁 검사가 서권영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대한은행 단순매각 반대 대책위원회를 찾아간다. 단식투쟁 14일째, 양민혁 검사가 몰래 먹을 것이라고 말하자 배영국 위원장이 사과를 요구하고 양민혁 검사가 곧바로 사과한다. 서권영 변호사가 자료를 양민혁 검사에게 보여주며 대한은행 매각당시 금융감독원 차장이 국장으로, 국장은 위원장으로 승진했다고 말하고 양민혁은 대가성 승진이라고 응한다. 그때 김나리가 서권영 변호사의 카페를 찾고 서권영 변호사와 김나리가 대화를 나눈다. 양민혁 검사가 두사람의 대화에 끼여 들자 김나리가 누구인지 묻는다. 서권영이 성추행 검사라고 소개하고 스타펀드는 처음부터 은행업 자격이 없었다고 말하며 스타펀드에서 BIS를 조작해 대한은행을 부실화한 것이라고 강변한다. 양민혁 검사는 팩스를 받은 사람이 최민규, 승인한 사람이 “임승만”(서현철역) 국장이라는 말을 듣고 일어나 박수사관에게 최민규와 임승만에 대한 자료를 조사하고 장수사관에게는 탐문조사를 지시한다. 서변호사와 이야기를 마친 김나리가 스타펀드회장에게 전화해 BIS조작을 묻는데 스타펀드 회장이 아니라고 말한다. 김PD가 인터뷰를 요청하자 김나리는 질문지를 보내 달라고 말한다.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양민혁 검사가 김나리에게 자신은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자 김나리는 무관심을 표명하고 돌아간다. 경찰은 양민혁 검사에게 사고트럭을 찾았는데 도난차량이었고 운전자는 추적불능이라고 유선 보고한다. 양민혁 검사는 정직기간중 부모님의 횟집에서 일을 도와 주고 있다.
매각 심의 24일전, 정직기간이 끝난 양민혁 검사가 다시 출근하고 박수사관은 임승만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고하는데 장수사관은 탐문결과 교회에서 평판이 좋았다고 보고한다.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 임승만 국장을 찾아가 최민규 차장이 떠난후어디 있었는지 묻는데 임승만 국장은 끝난 사건인데 왜 그러는지 되묻는다. 임승만 국장은 달력을 보며 20일까지 유럽 출장중이었다고 말하고 6월7일에도 출장중이라고 답한다. 순간 비서실에서 큰 소리가 들려 임승만 국장이 확인하려 나가는 사이 양민혁 검사가 임승만 국장의 핸드폰을 복사한다. 검사실로 복귀한 장수사관이 막프로 성추행검사 딱지 떼기 위해 임승만 국장의 전화를 불법 감청한다고 말한다. 임승만 국장이 누군가와 통화중 서울지검에서 찾아 온 사실을 이야기 하자 남자는 항상 지켜보고 있으니 안심하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MBS방송 취재수첩PD를 만나러 가 수사를 위해 필요한 것이니 방송내용을 보여 달라고 부탁하자 PD는 방송보류와 함께 모든 자료를 가져 갔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방송국 사장이 나오는 것을 보고 취재수첩 방송보류를 묻자 “사장”(이재용역)이 정식공문 접수를 요구한다. 양민혁 검사는 성당 “신부”(정인기역)를 통해 김나리를 만난다. 양민혁 검사는 스타펀드에서 무엇인가 찔리는게 있어서 방송을 막았다고 추측한다. 양민혁 검사는 금융감독원으로 팩스보낸 사람이 박수경으로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이것만큼 가십거리가 없고 취재수첩도 그래서 막은 것이라고 누명을 벗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광주 전 총리가 다보스포럼을 마치고 귀국한다. 김나리는 이광주를 만나기 위해 공항으로 마중을 나갔다. 이광주는 다보스 포럼에서 미국 전직대통령만 10명 넘게 만나고 왔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이광주에게 취재수첩에서 스타펀드 취재에 압력을 넣었는지 묻자 그런 방송은 국가경제에 도움이 않된다고 말한다.
김남규 중수부장이 양민혁 검사를 불러 금융감독원을 찾아 간 이유를 묻는다. 양민혁 검사는 대한은행에서 금융감독원으로 팩스를 보냈고 그것과 관련된 임승만 국장을 만났다고 말한다. 김남규 부장은 물증을 잡고 간 것이냐고 묻고 타깃을 조심해서 잡고 수사하는데 왜 나서서 설치는 것이냐면서 사건에서 손떼라고 말한다. 김남규 부장이 통화하는 사이 양민혁 검사는 화이트 보드 수사자료 사진을 몰래 찍은 후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나가 버린다. 양민혁 검사는 서권영 변호사의 공동대책위를 찾는다. 단식투쟁 43일째, 쓰러진 위원장이 구급차에 실려 간다. 서권영 변호사는 스타펀드가 2003년에 대한은행을 인수하였고 2008년, 매각 실패후 정권교체 시점에 대한은행 매각을 추진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서권영이 받은 CK로펌 초대장을 가지고 파티장을 찾는다. 입구에서 초대장을 확인하는데 양민혁 검사는 자신을 서권영으로 소개하고 들어간다. 김나리는 파티에 참석한 CK로펌 고문들과 인사를 나누며 양민혁 검사에게 파티가 어떤지 묻는다. 양민혁 검사는 김나리가 인사한 사람들이 TV에 나왔던 사람들이 맞는지 묻는데 김나리는 고문들이라고 설명한다. 양민혁 검사는 자신에게 누명 씌운 사람을 찾는중이라면서 핸드폰 녹음기를 켠 뒤에 명함을 돌리며 인사를 한다. 양민혁 검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 목소리를 기억한다고 말하는데 김나리가 불법도청을 하는 것이냐고 따진다. 양민혁 검사는 자신을 막프로라고 소개하자 김나리는 방송보류된 취재수첩 파일을 건넨다. 김나리가 양민혁 검사에게 검사의 눈으로 불법을 확인해 달라고 말하는데 경호원이 양민혁 검사에게 파티장에서 나가 달라고 요구한다. 양민혁 검사가 최고의 횟집을 알고 있다면서 김나리를 데리고 나간다. 양민혁 검사는 직접 회를 준비한 후 먹어 보라고 말한다. 수조에 펄떡이는 것은 양식이고 진짜는 냉장 숙성된 거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김나리가 어떻게 CK로펌과 한편이 되었는지 묻는데 김나리는 유학할 때 미국 엘리트의 오만한 생각이 자신을 바꾸었고 세계최고 수준의 국제통상로펌을 만들겠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양민혁 검사에게 어떻게 검사가 된 것인지 묻고 양민혁 검사는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피해자가 가해자로 탈바꿈되어 확인해 봤더니 사고친 놈이 고위층의 아들이었다고 회상한다. 양민혁 검사가 검사실에서 MBS방송 자료를 확인하는데 TV뉴스에 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이 보도된다. 김남규 부장 사무실에서 수사회의중 검찰총장 뇌물 수수의혹 방송을 확인한다. 최검사가 스타펀드에서 수사를 막으려고 하는 짓이라고 말하자 김남규 부장이 검찰총장 뇌물수수 의혹 막을 것을 찾아 오라고 지시한다. 양민혁 검사는 방송자료를 갖고 중수부장실을 찾는다. 양민혁 검사는 방송보류된 파일로 스타펀드 수사 막으려는 거라고 말한다. 김남규 부장은 방송자료는 이미 본 것이라고 말한다. 테이블위에 해외송금액 서류가 놓여 있다. 김남규 부장은 양민혁 검사에게 CK파티에 간 이유를 물으며 수사에 끼여드는 이유를 묻는다. 김남규 부장은 양민혁이 나타나면서 상대방에서 방어막치는 것라고 소리치는데 양민혁 검사는 멈추지 않겠다고 대응하며 돌아선다. 양민혁 검사는 서권영 변호사를 찾아가 함께 방송파일을 확인한다. PD는 버진아일랜드에 만들어진 페이퍼컴퍼니 5개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가는데 모두 같은 주소지로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살고 있다. 방송을 보던 서권영은 모두 바지사장으로 찾기 힘들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PD에게 전화해 물어보니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에서 한국방송국은 상대도 안해주고 않된다고 잘라 말한다.
매각심의 17일전, 서권영 변호사는 단식중인 배영국 위원장의 사망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서 방송국 PD를 양민혁 검사에게 소개한다. 순간 김나리가 신부와 함께 장례식장을 찾는다. 신부는 김나리가 배영국 위원장과 같은 성당에 다녔다고 말하며 조문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배영국의 아들이 엄마가 돌려주라고 했다면서 돈을 돌려 준다. 양민혁 검사는 김나리에게 스타펀드와 금융감독원이 결탁해 증거를 덮기 위해 사람을 둘이나 죽였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이것이 사실이라면 자신은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이광주를 찾아가 스타펀드 법률자문으로서 BIS조작이 사실인지 묻는데 이광주는 그런 일이 없다고 말한다. 장수사관은 양민혁 검사가 준 목소리 파일 성분분석 결과 모두 다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박수사관은 해외가족들에게 300만원을 송금했는데 환율이 올라 94.645달러, 10만원 손해 봤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회의실에서 보았던 서류를 상기하며 최재관 검사에게 전화해 최검사 사무실 직원들에게 밥 사겠다고 말한다. 사무실 사람들이 모두 나간후 몰래 들어간 양민혁 검사는 자금납입현황서류를 찾는다. 양민혁 검사가 서류를 보며 위의 숫자는 떨어지는데 아래 숫자는 소수점으로 떨어지는게 복잡하다고 박수사관에게 말하자 박수사관이 200억, 500억으로 딱 떨어진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돈이 한국에서 달러로 나간후에 다시 들어온 것이라면서 돈의 주인이 한국인이라고 말한다. 장수사관은 스타펀드는 고작 1600억 넣고 70조짜리 은행을 통째로 먹은 말뿐인 해외투자라고 분노한다. 장수사관은 페이퍼컴퍼니에서 나온 돈은 주인을 찾을 수없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한군데 있다면서 PD를 찾아가는데 PD가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자금을 은닉한 한국인 명단을 양민혁 검사에게 보여 준다. 양민혁 검사는 200억 투자자의 최대식 주소지가 강원도 산골이라는게 너무나 수상하게 여긴다. 양민혁 검사에게 팩스를 보내 납입대금이 한국에서 외국으로 나갔다가 돈세탁이 되어 다시 들어 온 것이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와 장수사관은 최대식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누르는데 그런 사람이 없다고 하자 담을 넘어 들어가 문을 두드린다. 임승만 국장이 불을 켜고 양민혁 검사가 최대식이 누구인지 묻는데 모르는 사람이라고 답한다. 양민혁 검사가 임승만 국장을 임의 동행해 서울로 이동한다. 임승만 국장은 불법연행이라고 말하는데 순간 트럭 경적이 울리며 앞지르기를 한다. 잠시후 트럭이 도로를 막아서고 양민혁 검사가 차에서 내려 트럭쪽으로 걸어가는데 트럭 운전자가 갑자기 후진을 한후 자동차를 받아 버린다. 자동차가 도로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트럭은 도망하지만 추락전 임승만 국장과 장수사관은 탈출에 성공한다. 김나리는 이광주를 찾아가 대한은행에 한국인이 투자했는지 묻는데 이광주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한미관계에 균열이 갈 수 있는 복잡한 문제라고 말한다. 검찰로 돌아온 양민혁 검사는 임승만 국장을 조사한다. 양민혁 검사가 그 놈들이 임승만을 죽이려 한 것이라고 말하는데 최검사가 사무실로 들어와 임승만은 자신쪽 참고인이라고 데려가 버린다. 박수사관은 별장 전 주인인 최대식이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말한다. 박수사관이 최대식은 육군 중사출신으로 직업이 없었다고 말하자 양민혁 검사는 분명히 차명일 것이라고 돈주인은 다른 사람이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박수사관에게 명단에 나온 다른 사람의 신원을 조사하라고 말한다.
매각 15일전. 양민혁 검사는 발신자표시제한 전화를 받는다. “강기춘”(문성근역) CK로펌 대표는 양민혁 검사를 집으로 초대한다. 강기춘은 국내에 3병만 들어온 3억짜리 술을 한잔 따른다. 강기춘은 양민혁 검사에게 CK로펌으로 들어 오라고 유혹하며 연봉 20억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순간 비서가 VIP전화를 안내하고 강기춘은 양민혁 검사의 선택에 따라 서권영 변호사의 구속정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양민혁 검사가 서권영 변호사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서권영 변호사는 빌려준 돈인데 탈세신고가 들어 왔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강기춘이 제안한 내용을 말한다. 다음날 양민혁 검사는 장수사관이 입원한 병실에서 일어난다. 장수사관이 양민혁 검사가 술에 취해 사직서를 쓰고 자신의 여생을 책임지겠다고 말한 사실을 전한다. 장수사관은 양민혁 검사에게 모든 결정은 막프로의 마음이지만 자신의 여생은 책임질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 서권영은 양민혁 검사에게 검찰에 출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양민혁 검사는 사직서를 찢어 버린다. 박수사관이 최대식을 조사하니 본인외에 가족이 없고, 다른 사람들도 지적장애자, 양로원 노인들이 대부분이었다. 장수사관이 최대식의 친인척을 조사하니 최대식의 고모가 최미자이고 최미자가 이광주의 전부인이었다. 나머지 사람들과의 관계도 실타래가 풀려 나간다. 검찰총장이 뇌물수수 문제로 사퇴를 한다. 양민혁 검사가 김남규 중수부장실을 찾아가 페이퍼컴퍼니로 흘러간 돈의 주인이 누구인지 이야기 한다. 양민혁 검사는 놈들에게 증거인멸한 시간을 주면 안된다고 말하고 김남규 중수부장은 이광주가 지금 어디 있는지 묻는다. 양민혁 검사가 이광주는 집에 있다고 말하자 김남규 중수부장은 사후영장을 받고 지금 당장 체포하라고 지시한다. 이광주가 집에서 스타펀드 회장과 화상회의를 한다. 스타펀드 회장이 한국정부가 대한은행 매각을 지연시킨다면서 ISD(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말한다. 이광주는 사법부와 여론에서 저항하고 역풍맞을 수 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김나리에게 최대식 차명의 주인은 이광주 전 총리가 실제 투자자라고 말한다. 김나리가 이광주 집을 찾는다. 이광주는 모인 사람들과 자축을 하고 김나리는 돈을 투자한 것이 이광주 전 총리가 맞는지 묻는다. 이광주는 국가 주요은행을 해외자본에 넘겨 줄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하는데 김나리는 왜 처음부터 숨겼는지 묻는다. 김나리는 자신이 법률대리인이지 범죄대리인은 아니라고 말하며 이제부터 여기 모인 사람들은 변호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순간 검사들이 이광주 집에 도착해 이광주와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체포한다. 이광주는 김나리에게 아버지를 만나 보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이광주가 김나리에게 무엇이라고 했는지 묻는다. 김나리는 자기에게 금융위원회에 들어가라고 했다고 제안한 사실을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오히려 잘되었다고 금융위원회에 들어가 위원들을 설득해 징벌매각으로 결정하라고 말한다. 이광주가 검찰로 이동하며 민정수석에게 전화하려 하자 양민혁 검사가 수사방해라고 전화기를 압수한다. 검찰청에 도착한 후 김남규 중수부장이 이광주를 직접 심문하겠다면서 수갑을 풀어라고 지시한다. 이광주는 양민혁 검사에게 전화기를 돌려 달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청탁전화는 않된다면서 전화기를 돌려준다. 김남규 중수부장이 이광주에게 검찰을 너무 우습게 본 것이라고 말하는데 이광주는 김남규 부장에게 정권이 세 번이나 교체되었는데 부시대통령이 왜 세 번씩이나 한국에 왔는지, 부시 대통령과 법률자문단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김남규 중수부장이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차기 총장으로 밀어 달라고 말한다. 이광주는 스타펀드 스티브정의 조세포탈로 마무리 하고 출국금지는 해제해 달라고 조건을 건다.
매각 심의 1일전, 김나리는 김박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아빠는 이광주와 우리는 한식구라며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김나리는 자신의 생각대로 하겠다고 말을 한다. 양민혁 검사는 그동안 수사자료를 김나리에게 건네며 금융위원들을 잘 설득해 징벌매각으로 결정나도록 하라고 요구한다.
2011년 7월28일 매각심의, 양민혁 검사는 사건을 덮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김남규 중수부장을 찾는다. 중수부장은 양검사가 불법도감청, 지시불이행을 저질러서 이번에는 형사처벌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가 기자회견을 하겠다면서 나가는데 김남규 부장이 부하들에게 전화를 해 최검사와 조수사관이 양민혁 검사의 가방을 빼앗고 사무실로 강제로 데려간다. 최검사는 양민혁 검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겠다면서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내 보내는데 양민혁 검사가 박수사관에게 가방을 가져가라는 눈짓을 보내고 박수사관이 가방을 가지고 건물밖으로 나간다. 대한은행 단순매각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금융위원회 앞에서 시위를 한다. 금융위원들은 매각 심의를 위해 이동하고 김나리가 시위대를 바라본다. 금융위원회 대한은행 징벌매각에 대한 심의가 개최된다. 스타펀드 주식매각에 대한 심의가 시작되고 위원들은 토론을 한다. 김나리 아빠가 전화를 하지만 김나리는 통화를 거부한다. 김나리 아빠가 급하게 김나리에게 이광주가 넣은 돈의 50%가 우리 돈이고 그 돈이면 CK로펌보다 더 좋은 로펌을 만들 수 있다는 문자를 전송한다. “금융위원장”(고인배역)이 김나리의 의견을 묻는데 김나리가 양민혁 검사에게 받은 서류를 꺼내려다 내려 놓는다. 결국 대한은행은 단순매각으로 결정된다. 최검사는 양민혁 검사에게 사건서류들이 어디에 있는지 묻는데 TV NEWS에서 단순매각 결정보도가 나온다. 양민혁 검사가 사무실을 뛰쳐나가 대기중인 박수사관의 차를 타고 출발한다. 기자회견을 마친 금융위원들이 이동한다. 시위는 격렬해지고 현장에 도착한 양민혁 검사가 이동하는 김나리와 눈이 마주치지만 김나리는 모른척 자리를 떠난다. 대책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매각과정에 불법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기자들이 불법증거가 있는지 묻는다. 그때 양민혁 검사가 단상에 올라가 불법증거가 자신의 가방안에 있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전현직 공무원들이 결탁해 차명으로 돈을 투자하고 수사중지 지시를 받았다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중수부장 김남규가 중단 지시를 했다고 말한다. 그순간 최검사가 나타나 양민혁은 이미 검사가 아니라고 말하며 불법도감청, 지시불이행등의 죄를 지은 피의자라고 말한다. 양민혁 검사는 개인자격으로 정치검찰을 고발하고 이광주, 김국종 등 한국의 엘리트 경제관료를 고발한다고 고함을 지른다. 최검사와 수사관들이 막으려고 단상위로 올라오자 양민혁 검사는 가방속에서 증거자료들을 모두 뿌려 버린다.
2012년, 스타펀드는 대한은행을 매각하고 한국을 떠난다. 스타펀드는 ISD에 소송을 제기하였고 한국이 패할 경우 국민혈세부담은 5조3천억원에 이른다. 현재까지 대한은행 매각으로 실질적으로 구속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영화는 끝이 났다. 외환은행과 론스타의 악연으로 외환은행은 지방은행보다도 못한 중소은행으로 전락하고 결국 다른 은행에 인수되어 그 이름조차 사라져 버렸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영화 블랜머니는 우리 사회의 기득권층의 두꺼운벽이 얼마나 거대한지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거대한 골리앗은 가장 작은 어린 소년 다윗이 날린 돌멩이 하나에 무너졌고, 가나안 지역의 튼튼한 여리고성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발자국 소리에 무너져 내렸다. 정의와 공평은 죽은 것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있고 그 살아 있음이 진실을 향하여 언제나 빛을 비추고 있다. 그리스도인은 진실이 왜곡되고 억울함이 묻혀지는 세상 가운데서도 거짓과 속임수와 권력에 눈 멀어서는 않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