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6·25전쟁 60주년을 맞아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 역할을 한 상주 화령장전투의 전승행사(10월 8일, 상주시민운동장)에 앞서 6·25전쟁 초기 전투에서 화령장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세미나가 9월 14일 오전 10시 30분 상주호텔 무궁화홀에서 개최했다.
상주 화령장전투는 1950년 7월17일~21일 상주시 화서면 화령장 일대의 전투로 미원-문경사이 약 30km 구간에 한국군의 방어선 공백이 있음을 탐지한 북한군이 제15사단을 긴급 투입하여 상주를 유린한 후 대구로 남하시켜 한·미 간의 협조된 방어체제를 구축하지 못하도록 계획했으나, 육군 17연대가 상주 화령장 일대에서 적 15사단을 상대로 단독으로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결멸시킨 전투이다.
상주 화령장전투 세미나는 윤창열 상주 화령장전투 참전자의 특별연설과 함께 국방대학원 허남성 명예교수의 사회로 육군사관학교 김광수 교수의 6·25전쟁 초기 전투와 교훈 주제발표에 이어 제2포병여단의 전종순 대령의 상주화령장전투 재조명과 (주)와이파트너스 류종리 대표의 상주 화령장 지구 전승지 개발계획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토론자로 나선 길병옥 충남대학교 군사학과장은 상주-김천-대구 축선을 조기 점령하려는 북한군 전략기도를 저지함으로써, 2개 군단·5개 사단으로 한국군 재편성과 미 1기병사단 및 미 25사단의 투입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여 이후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나병선 부시장은 화령장지구 전승지 개발계획에 대하여 화령장전투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시 육지의 명장 정기룡 장군을 널리 홍보하여 호국의 고장인 상주를 아우르고, 효자 정재수 기념관·속리산 문장대와 연결하는 충효의 문화 관광벨트를 구축하도록 전승지 개발계획 확대를 요청했다.
<출처> http://cafe.daum.net/bhaslove [상주동네방네신문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