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일원 이야기
1)이상훈 83세,서울에서 용산국교 줄업 성동중 다니면서 전쟁
처음에는 피난도 못감. 내무서원이 설치고 다니는데 사무실에 수백명이 붙잡혀 와 있더라
여기서 교육받고 노래부르고 일부는 죽어나가기도 했다고 기억된다
여기저기 죽어있는 것이 군인인지 민간인인지관심도 없었다
★사육신묘도 당시에 한강을 바라보는 산이니 당연히 전투했겠지~
★국사봉도 많은 전투가 있었고 그 주변에 뼈가 많아서 어릴때 갔고 놀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다 개발되어 흔적조차 없다
국사봉도 채육시설에 70년대에 사방공사로 원형이 없다
9.28때 4대문안 다 탓다.
★서대문구치소에 죽어나간 인원들 거적대기로 덮어놓더라. 어떻게 처리되었는지는 모른다
중공군이 내려올때 중공군과 수서에서 동거(?). 피난을 경기광주 매산1리에 갔는데 타버려 움막집 짓고 살았다
중공군은 전부 나이가 어리더라
★낮에는미수가루 만들고 밤에는 전투가고~
2)김흥겸 81세, 충남예산이 고향
그렇게 많은 인민군은 못보고 내무서원들이 난리치고 다녔다
지역빨갱이들이 좀 있어서 동네사람들간에 좀 죽고 죽였다한다
밤에는 어디 창고나 학교교실같은 곳에서 북한 노래배우고 ~
3)박삼하 80세, 경남 하동이 고향
채병덕장군이 와서 싸우다 죽었다
4.3사건부터 지역에 공비토벌이 많이 있었다
큰형이 박수하인데 창군멤버다, 필동에 근무했는데 가보았다 , 형 짚차타고 고향까지 왔다
★지리산계곡마다 공비들인지 사람들이 숨어살고 동네는 밤이면 무서웠다
4)000 80세, 황해 평산이 고향이다
★목선타고 1.4후퇴시 부모님따라 내려옴
고생, 말도마라. 전쟁은 안된다~~
5)나성태 82세 , 논산이 광덕이 고향
★우리사는 지역이 남한의 모스크바다
인민군이 주둔, 광덕리 성동리가 제일 많이 죽었다. ★교인들이 집단으로 죽었고 민간인이 대량 사망하여 제사 날짜가 다 같다
동네에 가서 물어봐라, 지금도 일부는 감정이 안좋은 집안이 있다
6)김용택 78세, 제주시 도두2동이 고향
★4.3사건시 밤만되면 이덕구일당이 산에서 내려와 사람이고 먹을것이고 다 갔어감
특히 남자를 잡아감. 그리고 잠에 횃불로 불태우고 ★죽창으로 소리안나게 죽인다
모두들 도망가서 한장소에 경찰이나 군인통제받고 있다가 아침에 다시 집에 온다
본인집도 다 타버림
사람이 다 죽어 돌담을 사이에 두고 제사를 올리고 사람을 죽이고 했다
★핫바지 부대가 왔다는데 잘모른다, 어린사람도 나이먹은 사람도 있는데 무슨 장질부사걸려 많이 죽었다는데 잘 모른다
7)장종진 81세, 전남 영광 백수가 고향
★불갑산지역에 공비가 많았다
동네사람들간에 좌우익이 갈려 서로 고자질로 죽는 이래서 죽고 저래서 죽고했다
경찰이 그때는 지금같지는 않은것 같은데 오합지졸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많이 죽었고 겨울인데 군인들이 들어와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도망갔다가 많이안돌아왔다
8)김종익 81세, 예천이 고향이다
인민군이 엄청 이동해 단양쪽으로 올라가더라
피난도 안하고 집에 숨어살았다
미군 비행기 폭격도 보았다
그때는 뭔지 잘모르니까 ★시키는대로 해야 산다 . 여자군인이 많이 있더라. 그런데 어리고 학생들처럼 보였다
하는 일은 무슨 박스나 실탄을 나르는 일이다
아마 박격포탄일거다
★밤에 주로 인민군과같이 갔다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