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DimORuc2kpQ?feature=shared
우리 모두 불의에 침묵하는
비겁한 어른으로
살지 않기를 바랍니다
뒤돌아 보니
말할 기회가 있을때
말했어야 했는데
스스로 비겁함을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기 싫다는건 핑계가 아니었나'
반성해봅니다
말할 기회를 주셨을 때
말하지 못한
저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어떤 청년들과
중고등학생들은
계엄령이 발포 됐다는
속보를 보고
택시를 타고 국회로
달려갔고
어떤 택시 기사님들은
고맙다고
택시비를 받지 않으셨답니다
티비만 뉴스를 보며
밤새 뜬 눈으로 밤을 샌 이들이
국회 앞으로 달려가
맨몸으로
국회를 지킨 이들에게
부끄러운 아침이었습니다
젊은 그들이 말합니다
세월호를 지켜본 세대이고
그 세대가 자라서
또 이태원 참사를 지켜보았는데
계엄령을 보며
이 시대에 계엄령이라니,
국가가 더 이상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구나
하는 마음으로
응원봉을 들고
나왔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지
우리의 무관심을
반성합니다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이 일어 났고
앞으로 더 큰 일도
벌일 어둠은
더 큰 입을 벌리고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어둠의 행실을 보고
침묵하는 이들은
불의에 동조하는 세력이고
'종교가 중립을 지켜라' 하고
말하는 이들을 보면
그들은
극우 지지자들입니다
그들이 하는 말 자체가
중립적이지 않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고통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라고
말하십니다
하느님께서 성경 어느 구절에
불의를 보며 침묵하라고
말하신적 있으십니까?
오히려 너희는 어찌하여
날씨의 변화를 보며서
비가 올것 같다고 말하면서
시대의 징표는
읽지 못하느냐?고
다그치십니다
어떤 이들은
저 사람은 신천지를 이용해
돈벌이를 하고 있는거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드는 이도 있지만
그건 심증뿐이고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 성당 교우들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런 이들이 있다면
본인들은 알겠지요
신천지인들이 접근해 와서
돈을 받고 그들편에
일하는 이들이
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사실 최근에
저에게도 누군가가 접근을
해와서
그가 하는 일을 같이 하며
돈을 벌지 않겠냐고
말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더 후하게
돈을 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돈벌이에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지만
의심스러웠습니다
컴퓨터 일을 더 잘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은데
궂이 나에게?
세상의 모든 악은
돈으로 사람을 끌어들입니다
유다도 그 돈 몇푼에
스승을 팔아 넘겼고
스승이 그렇게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그는
예수님의 수난을 보고
스스로 피의 밭으로
달려갔지요
예수님께서 부활하실거라고
유다는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고
세번이나 강조했던
베드로도
닭이 울기전에
세번이나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을 하며 괴로워 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고
치유를 받았습니다
유다 이스가리옷은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를 단죄했습니다
유다가 스승을 팔아 넘긴
괴로움은 컸겠지만
회개를 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면
그는 예수님께 용서를 받고
그의 삶은 달라지지
않았을까요?
그의 이야기는
성경에 변화된 사람으로
기록 되었겠지요
회개는 우리의 몫이지만
자비를 베풀어주시고
용서하시는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잘못을 합리화
해서도 안되지만
하느님 자비심에
맡겨 드려야합니다
잘 못된 죄악은
과감하게
끈어 버려야지요
사람은 속여도
본인 자신과
하느님은 속이지
못합니다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