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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목필균
마지막 달력을 벽에 겁니다
얼굴에 잔주름 늘어나고
흰 머리카락이 더 많이 섞이고
마음도 많이 낡아져 가며
무사히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한 치 앞도 모른다는 세상살이
일 초의 건너뜀도 용서치 않고
또박또박 품고 온 발자국의 무게
여기다 풀어놓습니다
제 얼굴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는
지천명으로 가는 마지막 한 달은
숨이 찹니다
겨울 바람 앞에도
붉은 입술 감추지 못하는 장미처럼
질기게도 허욕을 쫓는 어리석은 나를
묵묵히 지켜보아주는 굵은 나무들에게
올해 마지막 반성문을 써 봅니다
추종하는 신은 누구라고 이름짓지 않아도
어둠 타고 오는 아득한 별빛같이
날마다 몸을 바꾸는 달빛 같이
때가 되면 이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의 기도로 12월을 벽에 겁니다
12월에 꿈꾸는 사랑
12월엔 그대와 나
따뜻한 마음의 꽃씨 한 알
고이고이 심어두기로 해요
찬바람 언 대지
하얀 눈 꽃송이 피어날 때
우리도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온 세상 하얗게 피우기로 해요
이해의 꽃도 좋고요
용서의 꽃도 좋겠지요
그늘진 외딴 곳
가난에 힘겨운 이웃을 위해
베풂의 꽃도 좋고요
나눔의 꽃도 좋겠지요
한 알의 꽃씨가
천 송이의 꽃을 피울 때
우리 사는 이 땅은
웃음꽃 만발하는 행복의 꽃동산
생각이 기도가 되고
기도가 사랑이 될 때
사람이 곧 빛이요 희망이지요
홀로 소유하는 부는 외롭고
함께 나누는 부는 의로울 터
말만 무성한 그런 사랑 말고
진실로 행하는 온정의 손길로
12월엔 그대와 나
예쁜 사랑의 꽃씨 한 알
가슴마다 심어두기로 해요
(이채·시인, 1961-)
나는 왜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頭から尾まであんこ
生き生きと暮らす~
가고 싶은 해외여행지 일순위가 일본 가고시마 남쪽에 있는 야쿠시마[屋久島]라는 섬이다. 수천 년 된 나무들이 자라는 미야노우라 산에는 수령이 7,200년이나 되는 조몬 삼나무가 있다. 이 나무를 찾아뵙고 경배하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조몬 삼나무를 찾아가는 다큐영화 '시간의 숲'이 2년 전에 개봉되기도 했다.
그리고 야쿠시마는 야마오 산세이[山尾三省, 1938~2002] 선생이 살았던 곳이다. 마침 선생이 쓴 산문집 <어제를 향해 걷다>를 읽었다. 표지에는 선생에 대한 소개가 이렇게 적혀 있다.
"시인이자 농부였고 철학자이기도 했던 야마오 산세이는 졸업장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비겁한 사람이나 하는 일이라며 와세다 대학 3학년 때 학업을 접고, 1960대 후반부터 '부족'이란 이름으로 대안 문화 공동체 운동을 시작했다. 통치하는 또는 통치받는 그 어떤 개인이나 기관도 없는, 아니 통치라는 말조차 아무런 쓸모가 없는 사회, 땅에서 태어나고 땅 위에 아무것도 세우지 않고, 다만 땅과 함께 살고, 땅으로 돌아가는 세상이 그의 목표였다. 오전은 기도와 명상으로 오후에는 산책이나 책읽기 등으로 보내며 그는 일 년간 온 가족과 함께 인도 순례 여행을 하기도 했다. 1975년부터는 도쿄 한복판에 3층짜리 건물을 임대하여 1층에는 유기농산물 가게, 2층에는 유기농 식당, 3층에는 책방과 모임터를 열어 '모든 사람들이 꿈꾸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 일을 했다. 1977년, 서른아홉의 나이에 중앙이 아니라 지역에서 세상을 바꿔 가는 길을 걷고자, 도쿄에서 아주 먼 남쪽의 작은 섬인 야쿠시마의 한 폐촌으로 이주했다. 그곳에서 애니미즘(자연 신앙)을 이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작지만 중요한 방법론의 하나로, 희망의 하나로 이야기하며 살았다. 그는 '손수 농사지어 먹는다' '되도록 기계에 의존하지 않는다' '기도와 명상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서두르지 않는다' '집중한다' 등 스스로 세운 삶의 원칙 아래 살다가 2002년에 자신이 사랑했던 섬에서 이 세상을 떠났다."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을 사신 분 중의 하나가 야마오 산세이 선생이다. <어제를 향해 걷다>를 읽으며 선생의 사상과 삶에 더욱 감동 받았다. 선생은 이를 자연생활이란 말로 표현하는데, 자연생활이란 자연을 주인으로 하고 인간을 종으로 하는 생활을 말한다. 서구식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자연생활을 하는 인간을 선생은 옛날인간이라고 부른다. 옛날인간이란 자연, 지구, 우주의 자애로움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진화가 아니라 단지 변화만을 즐기는 가운데 거기서 영원한 진리를 발견해 내는 인간이다. 자연생활과 옛날인간이야말로 다가올 문명, 앞으로 추구해야 할 문명의 형태로서 유일무이한 것이라고 선생은 말한다.
선생 주장의 한 토막이다.
"우리들의 새로운 지침은 수소 폭탄을 만들기보다 돼지를 기르자는 것이다. 중화학 공업에 종사하기보다 차나무를 심자는 것이다. 도시 문명의 주인이 되기보다는 시골 문화의 주인이 되자는 것이다. 정보가 존재인 세계가 아니라 존재가 정보인 세계에 살자는 것이다. 자신의 진실한 노래를 부르자는 것이다. 조용히 소박하게 살자는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생활이 그대로 실재이고, 실재가 그대로 생활인 삶을 살자는 것이다. 우리 안의 지극히 높은 자, 곧 신에게 기도하며 살자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일(獨一)'이라는 새로운 말을 알게 되었다. 독일은 잇벤 큰스님이 만든 선어(禪語)라고 한다. 독일이란 홀로 있되 외롭지 않고, 편안하고, 바깥 세계와 단절돼 있지도 않은 상태다. 모든 것과 조화롭게 관계를 맺고 살면서도 홀로 넉넉하다. 고독이되 자기 성장의 한 형태로 꽃을 피우는 고독, 더 바랄 것이 없는 상태에 이른 자만이 내보일 수 있는 깊은 고요의 모습이 독일이다.
선생은 끊임없이 삶의 근원, 삶의 본질에 대해서 묻는다. 질주하는 현대 문명에 브레이크를 걸지 않고는 인류의 미래는 없다. '어제를 향해 걷다'라는 책 제목이 이를 잘 말해 준다. '오래된 미래'와 같은 의미다. 선생의 삶을 누구나 따라 할 수는 없다. 같은 발자국을 밟고 간다고 모두 좋은 삶이라는 것도 아니다. 자기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가면서 방향만 같으면 된다. 선생의 방향이 옳다고 나는 믿는다. 조몬 삼나무와 야마오 산세이, 일본의 남쪽 섬 야쿠시마에 가보고 싶은 이유다.
사람들은 앞으로 나아간다.
세계로 세계로
우주로 우주로 눈먼 쥐처럼 나아간다.
나는 반대로 물러난다.
나에게로 나에게로
흙으로 돌로 숲으로 물러난다
-야마오 산세이 <비파잎 모자 아래서>
나무가 자라고 마을이 자란다
미다스의 손보다 이아손의 모노산달로스"
아시다시피 미다스는 만지는 물건마다 황금으로 변하는 능력을 얻게 되었지요. 대박은 끝없는 욕심에서 오는 게 아닌가 봅니다. 미다스는 나중에 굶어 죽게 생겼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물을 마실래도, 밥을 먹을래도 손이 닿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했기 때문이죠. 황금이 허기진 배를 채워줄 순 없었죠.
반면 이아손은 노파로 변장한 헤라 여신이 빠른 물살이 있는 강가에 서 있는 걸 보고는 등에 업고 강을 건네 줍니다. 강을 건너는 도중 신발 한짝을 잃어버리게 되죠. 모노산달로스(외짝신 사나이), 이아손은 이 친절 덕분에 숙부에게 빼앗겼던 왕의 자리도 찾게 되고 먼 훗날 황금모피를 찾아나선 아르고 원정대의 대장이 됩니다.
욕심보다는 손님에 대한 사소한 친절이 대박집, 맛집의 첩경이 아닐까 해서 이런 문구를 넣어 선물해 드렸습니다.
모든 민주주의에서 국민은 그들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 알렉시 드 토크빌(프 정치학자)
어둠의 저편 다시 동터오는 새벽
내가준비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플레이는 시작되었다 - 미생 중
시골의 작은 도서관이 오늘날의 나를 있게했다 -빌게이츠
事事如意
존버로스 (미국의 수필가·자연주의자.
자연을 연구하고 찬미하면서 소로(Thoreau)식으로 생활하고 글을 쓰는 것으로 일관했다.
초기에는 교사·언론인·농부로 일했으며, 9년간 워싱턴 D. C.의 재무성 서기로 근무했다)
"새로운 것을 발견하고 싶으면 어제 걸었던 길을 다시 걸어라”
산책하고 관찰하며 깨닫는 사유의 아름다움
요즘 인문학 열풍이 거세다.
물질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놓친 가치와 마음이 무엇인지, 즐겁고 건강한 삶을 이어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찾고자 인문학 책을 읽고 인문학강좌를 찾아다닌다.
도시도 마친가지다 빠른 성장과 돈을 쫒는 사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보이는 '작은' 이야기들에는 시선이 가지 않았다. 최근 그 이야기들이 도시 정체성의 보고 임을 깨닫고 있다. 또한 그 작은 이야기들이 그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을 풍성하게 해주고 자부심을 가지게 해주는 구슬이었음을 조금씩 체감해 가고 있다.
여유를 가지자
천천히 살아도되는...
인문은 과거를 통해 오늘을 보는것 정신을 보는것
나의 오늘의모습을 통해 신인류의 등장에기여
맑은 환타빛 같은 주황빛 저녁 빛살이 스며든다
5월엔 노랑붓꽃!
5월의 큰 바람.. 보리밭을 부드럽게 감싸안고 얼마나 우아하게 흔드는가 (우리를 감싸안고 부드럽고 우아하게 흔들린다)
꽃도 좋지만 5월에 새움과 어린잎이 돋아나올 때의 연초록은 참말 아름답다 초록의 짙고 여림과 은근한 번짐
푸른 물결이 비오듯일렁이는 녹우당의 6월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사랑하라
강렬한 태양과 패연한 열대성소나기(세차다)
큰 구름이 패연하게 비를 내리어 거의 말라죽게 된 풀과 나무를 적신다
~~ 뒷숲엔 소슬한 갈바람이 떡갈나무잎사귀들을 헤치고 오소소 오소소 소리내며 몸을 헤집고든다
[책속의 한줄]
버스를 타려면 승강장에 서 있지만 말고 한발짝 쯤
다가서야 합니다.. 그걸 본 버스 운전사는 '아..내가 태울 사람이구나..' 하고 다가섭니다..
.. 망설이지 말고 행동하세요. 그 사람이 알아차릴 수 있게..
어디로가야할지 모른다면 그냥가라!
실수하는 것 보다 나쁜건 아무것도 하지않는 거다!
<아프니까 청춘이다>중
'' 살아 있네 ! "
흥미롭게도 ' 살아있네 ' 라는 말을 따라 하다보면
생명이 살아 있듯이
우리의 말과 행동 표정이 살아있어야 한다.
힘들다는건 살아있다는 증거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일이 와도 견뎌내고
꿈을 이루어 낼수 있는 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답은 간단 하다
지금 보다 더 힘든 상황에 처하지 않았음을 감사하는것이다
그러면 용기를 얻게 된다
<지금힘들다면 잘하고있는것이다>중
사람들은 자기에게보이는것을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그렇게 의식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은희경 '마이너리그' 중
그리운 사람으로 남을 수 있을까
설레는 일이 있어야 행복하고 인생이 재미지지
네가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거야
사랑하는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사랑받는법도~~
당신과 함께하는 평범함이 가장소중해
따뜻한 빛이짧은시간 동안만우리를비춘다해도 상관 없어
당신과 함께라면 그 무엇이든괜찮아
사랑하기때문에 사랑하는게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
내가슴속엔 약 일천일동안 그와 함께 보낸 추억이있다
나도 당신을 원하고 당신과함께 있고싶고
당신의 일부분이되고싶어요
갈라타 다리의 고등어케밥 터키가고싶다
나자르본주
여행, 일상의 쉼표! 지금 여기에서 행복을 느끼는가?
낙동강의 역사와 유적 강사람들은 1300리 낙동강의 물흐름 만큼 유장하다
서서히 굽이굽이 흘러오는 강을 따라가 보며 길위에서 느림의 미학을 생각해본 기회엿다
낙동강이 품고있는 따뜻함과 희망, 강한생명력
지금이순간
This is the moment.
silver lining 구름의 흰 가장자리:
희게 반짝이는 구름의 테두리는 그 뒤에 태양이 숨어있다는 증거
'한줄기 희망이라는 뜻'
굉장한 적을 만났다 아내다 너같은 적은 처음이다 ~바이런
싸움터에 나갈땐 한번 기도하라 바다에 갈 태는 두번 기도하라 그리고 결혼을할때는 세번 기도하라!
내가 좋아하는그의냄새
사람을 안심시키는 그체취감 내몸으로 젖어들듯 스며온다
서로잡은두손 서로맞닿은 두입술 서로를 찾는 두육체
비상하는자유 이끌어낸 행복의조각들
무중력상태의여행 시간의궤도밖으로이탈하는 짧은여정
깨물린두입술 하나가된 두몸 불타오르는 두심장
모든것을깡그리 쓸어가고 먹어치우는 폭발
침대한가운데던져진 안전핀뽑힌수류탄
아찔한 현기증 산소결핍 뱃속이텅비어버린느낌
나직하게신음하는두입술 서로에게달라붙는두몸
거칠어지는 두사람의호흡
뒤얽힌머리카락 파닥거리는속눈썹 뒤섞이는숨결
천사의 입맞춤처럼 우주의음악처럼 줄위에서 균형을잡는 곡예사의 현기증처럼
네일부가 내안으로 영원히 들어와 독처럼 나를 감염시켰다.
사랑의장면들을끊잉없이떠올렸다.
사랑에 마취당한채서로에게서눈을뗄수없었다
네눈빛에서 사랑을읽는다.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메디슨카운티의다리 주인공로버트의 편지 중에서
진정한사랑은 열정이가라앉은후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이닐까
특별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은 그공간에 머무르게해야한다 꿈가ㄸ던 사람을 욕심내서 일상속으로 끌어들였다가는 빛이바래고 만다 산길에서 꺾은 꽃송이가 집에오면 시들어버리는것처럼
맔이얘기하고 많이다투고 많이껴안았다
여러밤을함께보내고 여러 아침을 함께맞이했다
서로를 자기인생의 일부로 아니 자기 자신의 일부로까지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그의냄새
사람을 안심시키는 그체취감 내몸으로 젖어들듯 스며온다
서로잡은두손 서로맞닿은 두입술 서로를 찾는 두육체
비상하는자유 이끌어낸 행복의조각들
무중력상태의여행 시간의궤도밖으로이탈하는 짧은여정
깨물린두입술 하나가된 두몸 불타오르는 두심장
모든것을깡그리 쓸어가고 먹어치우는 폭발
침대한가운데던져진 안전핀뽑힌수류탄
아찔한 현기증 산소결핍 뱃속이텅비어버린느낌
나직하게신음하는두입술 서로에게달라붙는두몸
거칠어지는 두사람의호흡
뒤얽힌머리카락 파닥거리는속눈썹 뒤섞이는숨결
천사의 입맞춤처럼 우주의음악처럼 줄위에서 균형을잡는 곡예사의 현기증처럼
네일부가 내안으로 영원히 들어와 독처럼 나를 감염시켰다.
사랑의장면들을끊잉없이떠올렸다.
사랑에 마취당한채서로에게서눈을뗄수없었다
네눈빛에서 사랑을읽는다.
나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소.
당신에게 어떤 향기가 나는지,
당신에게 얼마나 여름 같은 맛이 나는지도. 내 살에 닿는 당신의 살갗이며,
사랑을 나눌 때 당신이 속삭이는 소리.
젊을때는 사랑하기위해 살지만 나이가들면 살기위해 사랑한다더군
나이가들수록사랑이라는말에 쑥스러워하거나 무관심하게되고때로는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것은 허세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사랑을기다리고있다
사랑할사람을손꼽아기다리고있다 사랑만큼 사람을 뜨겁게달아오르게 하는 것은없다
가족은물론소중하지만 매일 현실적인문제에 부딪히고 가정과일밖에없는 나날을보내다보면 뭐랄까
내안에있는 부드럽고섬세한 뭔가가 점점사라지는거같아 그게두려워
그런게사라져도 태연하게살아갈수있다는게두려웠어
너와함께있으면 중학시절로돌아간것처럼가슴이두근거려
널만날따마다 난아직 소중한걸읺지않앟어 아직 괜찮아
하는 생각이들어
너를 만난건정말행운이고 너에게 강사하고있어
널만난건 정만다행이아
그대의 입술은 꿀보다 더 달고
그대의 마음은 꽃보다 고와
나에게 가혹한 짓 하지 않으리.
여기 나와, 그에게 그대 찬미하게 해주오
*돈 죠반니가 엘비라의 창 아래서
만돌린을 켜며 부르는 노래
"돈 죠반니의 세레나데"
인디언의 말
'친구는 내슬픔을 등에 짊어지고 가는자'
문제아 뒤에는 문제부모가 있다-에리히 프롬
우정은 산길과 같아서
자주 오가지 않으면 그길은 없어지나니.
행운이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가슴에 품어라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귀한 것들을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 인생에서 오래 지속된 일도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한 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부생우득반일한(浮生偶得半日閑)
뜬 구름같은 인생에서 우연히 반나절 한가로움을 얻는다.
바쁜 일상에서 얻은 달콤한 짬을 표현했다.
아버지의계곡에서 물소리가 들리고
어머니의 숲에서 바람소리가 좋은 계절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지혜로
당신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혜안의 나무
여름엔 당신에게 한 그루의 나무로 서고싶습니다
잎이 무성한 나무의 몸짓으로
휴식의 평온한 그늘이 되고싶습니다
<여름엔 당신에게 이런 사랑이고싶습니다-이채>
그들은 짖꿎은 장난을 하며 놀기도했지만, 또전혀 놀지않고도 또 말하지않고도 같이있을수있었다. 왜냐하면 함께 있으면서 전혀 지루한 줄 몰랐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말로 좋은 친구였다 ~ 장자크 상페의 <얼굴 빨개지는아이>
리듬감있는 굵은 빗소리 감상 일상이 주는 평온함 느림과 여유 주체적인 삶 사색과 산책
생태적이고 여유롭고 자립적인 분위기
봄바람은 괜스레 살랑거리고
어느새 달이 떠서 황혼되었네.
오지않을 그대인 줄 잘도 알면서
그래도 문을 차마 닫지 못하네.
죽을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 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면 볼 수 있듯이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강요와 구속을 않고 지켜보는 커플, 뭔가를 해줄수 없어서 늘 안타까운 커플, 그럼에도 볼때마다 애틋하고 사랑이느껴지는 커플, 그저 지켜만 보면서 끝까지 함께 가는것 밖에 할 수없는 커플.
사랑이란 현실은 햇살이 비치자마자 사라지는 안개야
영화 [사랑의 유효기간은 3년]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랑의 유효기간은 2.745년. 이는 과학적으로입증된것이라함
사랑이라는 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따른 감정때문인데 이호르몬은 18~30개월 사이에분배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랑의 두근거림은 사라지고 익숙함만이 낭게된다.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영화대사 중에 1년째엔 가구를사고 2년째엔 가구를재배치하고 3년째엔 가구를나눈다.
고무장갑을낀손으로 만지는 듯ㅋ
추억들이 사랑의 호르몬이되고 그 추억으로 살아가는것.
비엔나 멜랑쥐 한잔
국가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백성은 반란을 일으킬 권리가 있다 -맹자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삼켜버리기도 한다 -순자
-돼지의 변신-
『돼지들에게』中 -최영미 -
그는 원래 평범한 돼지였다
감방에서 한 이십 년 썩은 뒤에
그는 여우가 되었다
그는 워낙 작고 소심한 돼지였는데
어느 화창한 봄날, 감옥을 나온 뒤
사람들이 그를 높이 쳐다보면서
어떻게 그 긴 겨울을 견디었냐고 우러러보면서
하루가 다르게 키가 커졌다
그는 자신이 실제보다 돋보이는 각도를 알고
카메라를 들이대면(그 방향으로) 몸을 틀고
머리칼을 쓸어 넘긴다
무슨 말을 하면 학생들이 좋아할까?
어떻게 청중을 감동시킬까?
박수가 터질 시간을 미리 연구하는
머릿속은 온갖 속된 욕망과 계산들로 복잡하지만
카메라 앞에선 우주의 고뇌를 혼자 짊어진 듯 심각해지는
냄새나는 돼지 중의 돼지를
하늘에서 내려온 선비로 모시며
언제까지나 사람들은 그를 찬미하고 또 찬미하리라.
앞으로도 이 나라는 그를 닮은 여우들이 차지라는
변치 않을 오래된 역설이 …… 나는 슬프다.
비 바람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썻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들은 누구나 하는거다.
아기가 걸어다니기까지 3000번은 넘어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사랑에는 자주빠졌지만 누구와도 가정을 이룰결심을 하지 못햏던 카프카는 평생 고독 속에서 고통스러웠지만 결혼이나 가족이라는 피난처로 도피하지 않았다.
때로는 '화목' 이나 '단란' 보다 더 소중한 '홀로있어 완전함'의 경지를 되찾기를..
6월 김용택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 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 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해가 갑니다
너를 놓지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야
관심과 배려를 잃지않는 순수한 마음...
너와함께 있지않더라도 늘 함께한다는 감정을느끼며 즐거워할수 있다면 그게 바로 사랑이겠지
난 너와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그런 존재가 될수 없었다 그것은 사치이며 어울리지 않는 옷이다.
너는 암울한 나의 현실에 한줄기 빛이면서 어떤 이성적 고민으로도 해결 되지않는 미지수인 것이다.
Poplars in Spring
지금행복하자~~
미다스의 손보다
이아손의 모노산달로스
7월의 편지 대신
하얀 치자꽃 한 송이
당신께 보내는 오늘
내 마음의 향기도 받으시고
조그만 사랑을
生き生きと 暮らす~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유래한 명언이다. 그는 시의 마지막에 “현재를 즐기라, 미래에는 최소한의 기대만 걸어라”(Carpe diem, quam minimum credula postero)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장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하늘이 높아질수록
사람도 생각 깊어져
한줄기 바람결에서 깨달음을 얻을 줄 알고,
스스로 철들어가며 여물어 가는 9월.
(김향기·구월이 오면 중)
해마다 봄이오면 활짝핀 벚꽃보다 새순이 돋은 버드나무 쪽에 눈길이 간다 버드나무의 신록은 더없이 아름다운 베이비 그린이고 그것이 햇살 속에서 살랑거리는 모습은 눈이 부신다 버드나무는 천연덕스럽게 바람을 통과시킨다
상큼하고 자유로운 느낌이다
능수버들같은 허리를 가지기 어렵다면 능수버들같은 여자라도 되고싶다
언제나 같이 있어주는 것은 힘들어도, 언제나 같이 있다고 생각하게 해줄수는 있는데
'속여주세요, 달콤한 말로'
문득, 찬란한 가을
이따금 계절을 머금은 꽃 (낙엽 )향기가 솔솔 풍겨온다
가을햇살이라는 말에
구구절절 표현하지 않아도 함축적인 의미가 느껴지네요.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기분 좋을만치 따사로운 가을햇살~
은근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이는 강한 사람,
타인을 이해하는 이는 지혜로운 사람.
깜쪽같이 죽어있던 도시이곳 저곳에 거짓말같이 꼬과잎이 돋아나기 시작해~ 따슨 봄 아침에 ㅅㄹㅎ
봄햇살을 등에 따사롭게 받으며 걸어온 길이 마냥 꿈길 같았죠
나랑있으면 웃음이 떠나지 않죠
쟈기 지루하지
애정에는 하나의 법칙 밖에 없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by stendhal
자연스러움
최대호
만개한 꽃에서
새싹의 푸르름을 느낄 수 없고
처음 핀 새싹에서
꽃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
오래된 연인에게서
설렘을 찾기 힘들고
설렘을 주는 사람에게서
편안함을 찾기 어렵듯이...
굉장한 적을 만났다 아내다 너같은 적은 처음이다 ~바이런
싸움터에 나갈땐 한번 기도하라 바다에 갈 태는 두번 기도하라 그리고 결혼을할때는 세번 기도하라!
내가 좋아하는그의냄새
사람을 안심시키는 그체취감 내몸으로 젖어들듯 스며온다
사랑의장면들을끊잉없이떠올렸다.
사랑에 마취당한채서로에게서눈을뗄수없었다
네눈빛에서 사랑을읽는다.
진정한사랑은 열정이가라앉은후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이닐까
특별한 장소에서 만난 사람은 그공간에 머무르게해야한다 꿈가ㄸ던 사람을 욕심내서 일상속으로 끌어들였다가는 빛이바래고 만다 산길에서 꺾은 꽃송이가 집에오면 시들어버리는것처럼
많이얘기하고 많이다투고 많이껴안았다
여러밤을함께보내고 여러 아침을 함께맞이했다
서로를 자기인생의 일부로 아니 자기 자신의 일부로까지생각했다
서로잡은두손 서로맞닿은 두입술 서로를 찾는 두 육체
비상하는자유 이끌어낸 행복의조각들
무중력상태의여행 시간의궤도밖으로이탈하는 짧은여정
깨물린두입술 하나가된 두몸 불타오르는 두심장
모든것을깡그리 쓸어가고 먹어치우는 폭발
침대한가운데던져진 안전핀뽑힌수류탄
아찔한 현기증 산소결핍 뱃속이텅비어버린느낌
나직하게신음하는두입술 서로에게달라붙는두몸
거칠어지는 두사람의호흡
뒤얽힌머리카락 파닥거리는속눈썹 뒤섞이는숨결
천사의 입맞춤처럼 우주의음악처럼 줄위에서 균형을잡는 곡예사의 현기증처럼
네일부가 내안으로 영원히 들어와 독처럼 나를 감염시켰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 처럼사랑하라
젊을때는 사랑하기위해 살지만 나이가들면 살기위해 사랑한다더군
나이가들수록사랑이라는말에 쑥스러워하거나 무관심하게되고때로는 비웃기까지 한다
하지만 그것은 허세다 사람은 누구나 언제든사랑을기다리고있다
사랑할사람을손꼽아기다리고있다 사랑만큼 사람을 뜨겁게달아오르게 하는 것은없다
가족은물론소중하지만 매일 현실적인문제에 부딪히고 가정과일밖에없는 나날을보내다보면 뭐랄까
내안에있는 부드럽고섬세한 뭔가가 점점사라지는거같아 그게두려워
그런게사라져도 태연하게살아갈수있다는게두려웠어
너와함께있으면 중학시절로돌아간것처럼가슴이두근거려
널만날따마다 난아직 소중한걸읺지않앟어 아직 괜찮아
하는 생각이들어
너를 만난건정말행운이고 너에게 강사하고있어
널만난건 정만다행이아
그대의 입술은 꿀보다 더 달고
그대의 마음은 꽃보다 고와
나에게 가혹한 짓 하지 않으리.
여기 나와, 그에게 그대 찬미하게 해주오
*돈 죠반니가 엘비라의 창 아래서
만돌린을 켜며 부르는 노래
"돈 죠반니의 세레나데"
스릉흔다ㅋ
kiss~~!
세상의 그 수많은 시간과 분초 중에 어쩜에 이렇게 같은시간에 서로에게 향하는지
허니~
지난 저녁 내내 내게 부어주신 상큼하고 달디단 롤리팝 같은 키스를 지금또 받고싶네요.
포개진 입술, 따스한 살갗과 부드러운 허벅지의 느낌
어쩌다 이사람과 이런 인연을 짓게 되었을까~ 사람이 사랑이 위로가 그리웠을까~~
137억 광년을 지나 운명처럼 만나 엮여진 그대
누구도 짐작조차 하지못할, 당신이 내인생에 들어왔네요
어느날 문득 내인생 속에 찾아온 당신,
서로에게 향하는 보석 같은 감정 잃고싶지않아
끊임없이ㅅㄹㅎㄷ 해조
우린 언제 한껏 같이 있어볼수 있나요ᆞ
자기곁에 바짝 붙어있는 내 숨결이 느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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