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지방의 산줄기에 대한 고찰
산줄기의 길이가 100km가 넘을 경우 기맥이라고 하자고 정의한 산줄기중 고흥기맥이 호남정맥 존재산 인근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며 안지재에서 천등산으로 오르다가 등고선상530m 부근에서 고흥기맥은 서쪽 별학산 거대 암봉으로 이어져 녹동 동봉마을에서 끝나는 약104km산줄기로 이어지고
한줄기를 천등산 방향으로 분기하여 천등산 정상을 넘어 약0.1km를 내려간 고흥군 풍양면, 포두면, 도화면의 삼면지점에서 제일 길고 산세가 좋은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고흥기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고흥천등단맥이라고 불러야하나 그러면 고흥의 3대진산인 마복산의 이름이 산줄기 이름에서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고흥의 삼대진산인 팔영산 천등산 마복산의 이름이 산줄기 이름으로 전부 거론을 하려면 고흥천등단맥은 남쪽 유주산으로 가야하고 다시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포두면과 도화면의 경계를 따라가게 됩니다
참고로 녹동으로 가는 100km가 넘는 산줄기는 길이는 제일 길지만 산줄기의 세가 미약합니다 그러나 세가 크던 적던 산줄기는 흐르고 있고 100km이상인 거리를 가질 경우 기맥으로 하자고 정의를 한바가 있으므로 104km정도라 고흥기맥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하는 바입니다
다음 제일 세가 좋고 2번째 긴 산줄기로 가려면 천등산을 지나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로 가면 분기점까지 고흥기맥 약72.6km에 천등단맥0.5+마복단맥23.7km를 더하면 약96.8km의 산줄기가 되므로 산세를 따라갔다면 바로 이산줄기를 따라가야만 할 것입니다 그러나 기맥 산줄기는 아닙니다
그 다음으로 길이도 제일 짧고 산세도 어정쩡한 산줄기를 따라 이리로 왔다면 고흥기맥 약72.6km+천등단맥16.7km 약89.3km의 산줄기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항간에 이리로 오는 산줄기를 가지고 고흥지맥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일 긴산줄기로 가려면 녹동으로 가야하고 세가 가장 좋은 산줄기로 가려면 마복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따라야할 것입니다 물론 고흥지방 극남점으로 가는 산줄기라고 한다면 맞는 이야기지만 육지에서 돌출되어 형성된 산줄기는 어느 특별한 강줄기를 가르지도 못하고 동네간 인문지리적으로 구분되어야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 같은 마을 이웃마을일 뿐입니다
그리고 고흥사람들이 이러한 산줄기 명명체계를 알고 있다면 기맥보다 한급수 낮은 지맥급 산줄기로 명명한데에 따른 섭섭함이 크다 할수 있을 것입니다 엄연히 100km가 넘는 산줄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고 산세가 좋은 산줄기를 따라간것도 아닌 어정쩡한 산줄기를 고흥을 대표하는 산줄기라고 하였으니 말입니다
참고로 이글을 쓴 나중에 내 이야기를 들었는지 모르지만 어느날 갑자기 그 녹동 동봉으로 가는 산줄기를 발견하고 먼저 지맥을 정의를 했으니 100km가 넘는 산줄기로 가는 산줄기중 분기점에서 그려보면 31.4km가 되어 이또한 30km가 넘는 지맥급이라 버릴수도 없으니 장계지맥이라고 지맥을 하나 더 만들고 말았습니다
즉 기맥산줄기가 하나 있어야하는데 지맥산줄기 2개를 만들었으니 이런 황당한 일이 어찌 일어나는지 모르고 그 산줄기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산님들도 부지기수라 차제에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답답한 일입니다 일인들이 백두대간을 여러개로 토막을 낸 것이나 뭐가 다르겠습니까? 고흥지방의 지리적인 정체성을 훼손한 것으로 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고로 나는 제일 긴산줄기를 있는 현실 그대로를 받아들여 한급수 높은 100km가 넘는 산줄기가 엄연히 존재하므로 이를 고흥기맥이라고 명명하고 종주를 했으며 고흥 3대진산을 산줄기 이름에 나오게 하여 고흥팔영단맥 고흥천등단맥 고흥천등마복단맥으로 이름을 지어 인문지리적으로 고흥지방의 산지지형의 정체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외에 고흥봉두단맥, 고흥병풍단맥, 고흥여호단맥, 고흥용등단맥 등 4개의 산줄기가 더있어 고흥지방의 산줄기는 1기맥 7개 단맥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할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아직 어느 공식적인 공신력이 있는 단체나 정부에서 이름을 지어서 공표한 적도 없으므로 그때까지는 나의 잣대로 원칙으로 삼고있는 정의된 바에 따라 제안한 이름을 사용하고자 합니다 다만 이는 받아들이는 독자들의 선택의 문제라 강요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 산줄기의 현실과 정의된 이름에 충실하고자 했을 뿐입니다 있는 것이 없는양 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