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j_g8uBXD77U
배호 - 마지막 잎새 (1971)
https://tv.naver.com/v/71381709
손빈아 - 마지막 잎새 - TV CHOSUN 250306 방송
마지막 잎새 - 배호 1971/손빈아 2025
노래:배호 1971/손빈아 2025
작사:정귀문
작곡:배상태
Rmks:
1.오.헨리의 마지막 잎새를 떠오르게 하는 배호의 마지막 잎새는 1971년 발매된 가요계의 영원한 가객 배호의 유작으로 배호가 살아 있을 때 부른 마지막 노래임.
그는 신장염으로 투병 중인 1971년 병상에서 자신의 신곡인 마지막 잎새를 비장한 마음으로 거친 숨을 몰아쉬며 마치 자기의
인생을 절규하듯 녹음을 하였고 (프레디의 유작 'Too Much Love Will Kill You'처럼)끝내 앨범이 발매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운명을 하였다 함.
이 곡은 애절하고 슬픈 노랫말과 구슬픈 멜로디 그리고 배호 특유의 심금을 울리는 저음의 목소리로 꾸준히 애창되고 있는 노래임.
2.가사 내용은 이별과 상실의 아픔을 담아낸 곡임. 가사 속에서 "사무친 상처"와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는 지나간
시간 속 상처와 이별의 아픔을 상징하고 있음. 이 곡은 단순한 이별의 노래를 넘어, 삶 속에서 겪는 아픔과 그리움을 이야기하고 있음.
3.2025년 미스터 트롯3에서 깊이 있는 목소리와 타월한 음악적 재능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손빈아의 커버 버전도 유첨함.
4.개인적인 의견:
이 곡을 들으면 고등학교 영어 교과서에서 원문으로 배운 'The Last Leaf'가 생각나게 함. 당시 'pneumonia'(폐렴)이라는 단어를 처음 외우게 되었으며 'p'가 묵음이라는 것도 배웠던 기억이 남.
이 단편 소설의 줄거리는 뉴욕의 그리니치 빌리지에 사는 젊은 화가 존시가 폐렴에 걸리게 됨. 그녀는 건강이 나아질 희망을
잃고, 창문 밖의 담쟁이덩굴이 모두 떨어지면 자신의 삶도 끝난다고 생각하게 되지만 이웃 화가인 베어먼 할아버지는 존시를
위해 마지막 잎새가 떨어지지 않도록 그림을 그려 벽에 붙임. 존시는 그 마지막 잎새를 보고 희망을 되찾아 건강을 회복하게
되지만 베어먼 할아버지는 폭풍우 속에 그림을그러다가 감기에 걸려 세상을 떠나게 되는 내용임.
이 이야기는 희망과 이웃의 따뜻한 배려에 대해 생각하게 해주는 감동적인 작품이라 생각하며 우리들 모두 희망의 끈을 놓지
말고 하루 하루 좋은 시간을 가지길 바라고, 우리 주위에도 베어먼 할아버지 같은 분들이 기적을 이루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1. 그 시절 부르던 잎 어느덧 낙엽지고
달 빛만 싸늘히 허전한 가지
바람도 살며시 비켜 가건만
그 얼마나 참았던 사무친 상처길래
흐느끼며 떨어지는 마지막 잎새
2. 싸늘히 파고드네 가슴을 파고들어
오가는 발길도 끊어진 거리
애타게 부르며 서로 찾은 길
어이해 보내고 참았던 눈물인데
흐느끼며 길 떠나는 마지막 잎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