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7,28일 양일간 전북 부안군 (구)부안동초등학교에서 전국 어린이 국수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7회 조남철국수배 전국 어린이 바둑선수권대회가 벌어졌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부안군 바둑협회 고영민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서 “부안은 조남철 선생님이 태어나신 곳으로 바둑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으며, 조남철 선생님의 뜻을 기린 이번 대회에서 어린이 여러분이 자아성찰과 실력향상의 좋은 장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호수 부안군수는 환영사를 통해서 "건전한 정신과 침착성을 기르는 바둑을 통해서 선의의 경쟁을 벌이고, 이 대회를 통해서 한국 바둑계의 거목이신 고 조남철 국수의 맥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막행사에서 (재)한국기원은 여류기성전, 조남철 국수배 등에 공로가 큰 부안군청 체육지원담당인 정병철씨에게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부안군은 여류프로기사인 김효정 2단에게 부안군 바둑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대회 전국대회 성적우수자 64명을 초청하여 벌인 최강부에서는 장수영 바둑도장의 이창석 군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위 신민준(양천대일) 3위 신동목(양재호) 3위 김기범(장수영)이 그 뒤를 이었다. 최강부 우승자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준우승자에게는 장학금 50만원, 상패가 주어졌다.
초단~3단 단증 소지자가 벌인 유단자부에서는 이세돌바둑도장의 양상민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청소년부에서는 장건현(부산)이 우승을 차지했다. 전라남북도 및 광주 광역시 거주자가 출전한 각 학년별 대국에서 5,6학년부는 박종호(부안어린이), 4학년부는 박시원(임용찬 바둑도장), 3학년부는 박종민(광주신창바둑), 2학년부는 권가양(권병훈 바둑), 1학년부는 양성현(솔로몬 바둑)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조남철 국수배 역대 우승자로는 권형진(허장회도장), 문국현(안양청람), 이지현(장수영도장), 김치우(차수권도장), 박민규(양재호도장), 한승주(평촌기린아) 등이 각각 제1~6회 우승을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