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권력과 타인에 대한 권력은 서로 전혀 다른 두 가지이다. 그 둘은 완전히 다를 뿐만 아니라 정반대의 개념이다.
자기를 아는 사람, 자기 내면을 이해하고 자기 삶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은 갑자기 권력의 폭발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사랑과 연민에 더 가깝다. 그것은 밝고 뜨거운 태양빛보다 차갑고 고요하며 여린 달빛에 더 가깝다. 그런 사람은 열등감 콤플렉스가 전혀 없다. 그는 매우 충만하고 만족하며 완전한 지복 안에 존재한다. 그런 사람은 타인에 대한 권력을 휘두르려는 야망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나는 그것을 신비가의 권력이라고 부른다.
타인에 대한 권력은 정치적이다. 타인에 대한 권력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깊은 열등감 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타인들과 비교하고, 자기 자신이 열등하다고 느낀다. 그들은 세상과 자기 자신에게 그렇지 않다고, 자신이 월등한 존재라고 증명해 보이려고 애쓴다. 모든 정치인들은 열등감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그래서 모든 정치인들은 정신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런 병든 자들 때문에 세상 전체가 엄청나게 고생해왔다. 3천 년 동안 5천 번의 전쟁을 치른 역사를 보라!
타인에 대한 권력을 추구하는 자에게는 끝이라는 것이 없다. 자신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사람들이 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그는 자신의 열등감을 느낀다. 안 그렇다면, 알렉산더 대왕처럼 되어야 할 필요가 어디 있겠는가? 너무나 멍청한 짓거리일 뿐이다. 알렉산더 대왕은 서른세 살에 죽었다. 그는 단 한 순간도 제대로 살지 못했고, 단 한순간도 진정으로 사랑하지 못 했다. 그는 세계의 정복자가 되기 위한 준비로 평생을 보냈다. 그 시간은 싸우고, 죽이고, 불태우는 행위로 가득 찼다. 그는 오로지 세계의 정복자가 되고픈 생각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