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원 폰카 에세이】
배롱나무 낙화(落花)를 보며
/ 윤승원 수필문학인, 전 대전수필문학회장
여한이 없어
바람아
네가 재촉하지 않아도
나는 때를 알아
벌 나비가
나를 사랑해 주었고
황토 화단 주인이
매일 아침
귀하다
고맙다
노래해 주었으니
여한이 없어
떨어진다
사라진다
떨어지고
사라지는 것이
자연의 순리
우주의 법칙
그걸 아는 것이 바로
때를 아는 것.
2024.8.2.아침
황토 화단에서
윤승원 배롱나무 낙화 감상記
♧ ♧ ♧
주인님, 바닥에 떨어져 뒹구는
저를 어떻게 하실까요? 어떻게 사라지는지 감상해 보세요. 주인님은 저를 빗자루로 쓸지 않고 손가락으로 귀하게 하나 하나 집어 성스러운 단壇 위로 올려 주시네요.
- 배롱나무 낙화가 필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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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화귀근(落花歸根) - 윤승원 황토화단 에세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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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 에세이】 배롱나무 낙화(落花)를 보며 / 윤승원
윤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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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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