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 올해도 25인승 버스를 타고 고향을 향해 달려가는 마음은 초등시절 소풍이라도 가듯 즐겁기만 하였다. 아마도 금번 동창회에 참석한 친구들의 마음도 모두 그랬을 것이다.
서울 버스에 탑승한 사람은 많은 인원은 아니지만 3~4명씩 의자에 둘러앉아 정재가 처가(경북 영주)집에서 공수해온 사과와 말린감을 안주삼아 캔 맥주를 먹으며 서로 세상사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대천해수욕장에 다달았다.
하늘이 도와준 듯 올해의 날씨도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대천해수용장의 푸른바다와 조화를 이루둣 우리들을 반겨주었다.
일찍와서 동창회를 준비한 이필선 전임회장과 김영엽 전임총무, 그리고 몇몇 친구들과 악수를 나누는 사이 한명, 두명씩 반가운 얼굴들이 모이면서 우리들은 회의장으로 들어갔고, 식당 테이블에는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들이 있었고 동창회를 시작한다는 이필선 전임회장의 멘트가 시작되면서, 건배주와 함께 소주 한잔 두잔 기울이며, 분위기는 무르익어 가면서 회의가 시작되었다.
한해동안 못다했던 얘기로 덕담을 나누는 사이 신임회장으로 이원구 친구가 선출되었고, 신임회장의 추천으로 14년만에 다시금 제가 총무를 맡게되어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섰지만, 전임 회장, 총무 등 회장단이 훌륭하게 발전시켜온 청라초등 42회 동창회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청초 42회 동창회를 위해 고생한 이필선 전임회장과 아직도 병마와 싸우고 있는 김영엽 전임총무 그리고 감사를 보느라 수고한 한만승 전임 감사 등
전임 회장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앞으로 2년동안 이원구 회장을 도와 청라초등 42회를 위해 최윤신 감사, 이혜자
사무총장과 함께 열심히 해볼것을 동창회원들께 약속드리며, 동창회원들도 정기총회를 비롯하여 매년 봄에 치루는 봄소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입니다. 환절기에 건강조심하고 가정에도 항상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2017. 11. 7. 총무 이상열
첫댓글 상열이 친구가 또 애써주셔야겠네...
더욱 정감이 가는 동창모임이 되독록 힘써 주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