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더에게 지난달 올스타위크 스킬챌린지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올스타위크 이전 18분동안 8.5점/3.5어시/29.2% 삼점성공률/+0.2 마진이던 슈로더는
올스타위크 이후 24분동안 12.8점/6.7어시/53.8% 삼점성공률/+2.6 마진을 기록중입니다.
스피드. 스냅샵, 스팟업3점, 디시전메이킹, 픽앤롤 볼핸들링에서 또한번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 모든 성취는 슈로더 특유의 향상심과 투쟁심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감독과 동료들의 증언입니다.
하지만 매치업상대가 평균이상의 스코어러일 때 쉽게 돌파를 허용하며 다득점을 허용하는 경우가 여전히 잦습니다.
15피트 밖에서의 상대선수 야투성공률을 38.7%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하긴 했지만,
미드레인지 가로수비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수비에 소질은 충분하나 역시 짧은 경험이 문제가 되는거죠.
미드레인지 디펜스에서의 약점과 함께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는 것이 슈로더의 싸움꾼기질입니다.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아치 굿윈과의 불필요한 신경전은 물론이고,
2주전엔 크리스 브라운 공연장에서 제이슨 테리와 트래쉬 토크를 주고받았으며,
최근엔 르브론 제임스와도 설전을 벌인것으로 확인되는 등 슈로더의 돌출행동이 점차 잦아지고 있습니다.
호포드를 비롯한 동료들의 강력한 제재로 아직 표면화되고 있진 않지만,
슈로더의 입이 제법 거칠다는 것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죠.(영어를 욕부터 배운거냐?ㅡㅡ;;)
슈로더의 향상심과 투쟁심은 분명 양날의 검이 될겁니다.
수준높은 팀과 본격적으로 맞붙는 큰무대인 플옵에서,
슈로더가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에 따라 슈로더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을겁니다.
첫댓글 남의 공연장에서 뭔 트래쉬 토크를..;; ㅋㅋㅋㅋㅋㅋ 새삼스럽게 컨트롤 비트를 다운 받았나요..
옛말에 -_ -a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고려장 순서가 뒤바뀔지도 모르겠군요 ㅋㅋ
잘되면 케빈 가넷, 망하면 아이반 존슨,,,ㅋㅋ
론도랑 겹쳐요ㅎㅎㅎ실신론도 시절이 생각나네요.
잘생겼다고 모든게 허락되는건 아니란다..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