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과 > 감자난초속
학명 Oreorchis patens (Lindl.) Lindl.
속명은 희랍어의 `oreos(산)`과
`orchis(고환)`의 합성어로서
가짜비늘줄기의 모양이
마치 동물의 고환과 같이 생겼다고 하는데서 유래한다.
5월은 땅 가까이 사는 대부분의 들꽃들이
할 일 다 마친 후 휴식에 들어가고
나무에서 피는 하얀 꽃들이 활개를 칩니다.
지금쯤 빛이 적은 숲속의 푹신한 흙에서는
자생 난초들의 보이기 시작하지요.
우리나라에 사는 자생난초가 110여종이 넘는다고 합니다.
정원에 감자난초가 가녀린 꽃대를 올리고
꽃을 피워냈습니다.
둥근모양의 알뿌리가
감자를 닮아 ‘감자난초’라고 한다는데
그러고 보니 우리 큰 손녀 태명이 '감자' 였는데---
한두개씩 올라오는 잎은
꽃이 피고 나면 누렇게 변해 사라지고
늦여름에 새눈을 만들어 겨울을 납니다.
꽃잎처럼 보이는 여섯 장중 세장은
꽃받침이고 세장이 꽃잎입니다.
세장의 꽃잎 중 입술모양의 아래 꽃잎은 특별합니다.
다들 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인데
홀로 하얀색 바탕에 붉은 점이 있습니다.
꽃가루받이에 유리하도록 곤충을 유도하기위한 생존전략입니다.
첫댓글 더운날 숲에서는 난초가 피어나네요
감자난초 꽃이 예쁘게
보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