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이 되면서 추위는 더욱 더 매섭게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나의 손목도 아프기 시작한 것 같고….
이 때, 옛날에 들었던 ‘손목터널증후군’이 문뜩 생각이 났다
.
“손목터널증후군”, 의학 병명으로는 수근관 증후군이다. 수근관이란 손목 앞쪽에 있는 뼈와 인대 통로인데 이곳으로 신경이 손쪽으로 지나간다.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이 신경이 손상돼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평생 이 질환에 걸릴 확률이 50%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팔에서 발생하는 신경 질환 중 가장 흔하다. 한 마디로, 손목이 아프고 손이 저리는 현상이란다.
헉! 평생 걸릴 확률이 50%라니... 손바닥 뒤집는 것도 아니고…. 너 아니면 내가 걸린다는… 심하면 수술도 한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찾은 수술 모형을 보면 알겠지만, 이쯤 되니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
안되겠다 싶어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인터넷에서 찾은 대부분은 손목을 앞뒤로 젖혀서 운동하는 형태였다.
그러나 말이 쉬워 운동이지 사실 운동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작심3일”아닌가?
따라서 궁극적인 해결책은 인체공학 마우스/키보드이지 않을까 한다.
역시 이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인체공학 이름을 단 제품들이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제조사 홈페이지를 보더라도 ‘인체공학 디자인’에 대한 어떠한 소개나 설명이 없었다. 오직 마이크로소프트만 손목터널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추천하는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법은 다음과 같았다.
1. 좋은 의자를 구해라.
2. 책상 아래를 깨끗하게 정리해라.
3. 자세에 유의해라.
A. 키보드와 마우스는 같은 높이로 맞춰라.
B. 키보드는 바로 앞에 놓고 마우스를 가까이 해라.
C. 손목을 곧게 펴라.
D. 손바닥과 손목을 키보드 위에 붙이지 말고 띄어라.
E. 키보드와 마우스 버튼을 가볍게 눌러라.
4. 자주 쓰는 물건은 팔 길이의 거리에 놓아라.
5. 전화는 헤드셋을 이용해라.
6. 눈높이에 모니터를 놓아라.
7. 적당한 휴식을 취해라.
8. 물건을 들 때엔 손목이 아닌 무릎을 구부려라.
9. 가능한 효율성있게 단축키를 사용하라.
10. 불편함을 느끼는 즉시 전문가와 상담하라.
더 자세한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영문밖에 없다는 점을 유의하시길……
http://download.microsoft.com/download/9/c/7/9c7ad7d5-aa18-4d30-b4a0-929e6083991e/Top%20Ten%20Steps.pdf
이런 마우스/키보드만의 문제가 아니었구나!!! 결국 컴퓨터 이용 자세와 이용 패턴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그림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출처 : http://www.repetitive-strain-injury.de/english/
그럼 더 자세히 들어가서 마우스와 키보드 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1. 키보드
우선 키보드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과 같이 주요 관절 부위마다 꺾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자세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인체공학 키보드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살펴보면,
(아까도 말을 했는데, 이런 설명이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밖에 없어서 Microsoft Natural Ergonomic 키보드 4000을 통해 적용된 사항을 보면 다음과 같다.)
1)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2도의 좌우 사선 처리가 있어야 하고 또한 손목 방향과 같이 자판배열도 각도를 가져야 한다.
두번째 그림 빨간색 줄과 같이 곡선이 되는 이유는 손가락의 길이를 고려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2) 측면에서 보았을 때 손목 꺾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기울리는 것만 가능해서는 안되고, 뒤로도 각도를 조절하여야 한다.
역리버스라도도 하는데, 일반 키보드와의 두드러진 차이가 아닐까한다.
3) 앞쪽에서 보면 1번과 같은 사선을 만들었을 때, 손이 지면과 수평할때 보다 약간의 기울렸을 때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 부분을 적용하기 위해서 가운데 부분을 볼록하게 만들어야 한다.
2. 마우스
마우스의 경우 손목을 위에서 보았을 때와 옆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이런 부분을 고려하기 위해 인체 공학 마우스는 어떠한 노력을 하였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떠한 자료를 구할 수 없어 할 수 없이 제가 쓰는 마우스로 설명을 하면,
참고로 제가 쓰는 마우스는 Microsoft 내츄럴 무선 레이저 마우스 6000입니다.
마우스 인체공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크기 즉 손으로 잡았을 때, 얼마나 편안한가입니다.
혹, 손 착용감을 잘목 이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 같은데, 잡았을 때의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손목이 꺾이지 않게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 주의하여야 한 점은 마우스를 잡았을 때 손가락(특히 엄지 손가락)이 땅에 닿지 않게 되어야 합니다.
이는 땅에 닿을 정도도 마우스를 잡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마우스를 들게 되고 이 경우도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체공학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심이(영문밖에 없지만....)
http://www.microsoft.com/korea/hardware/ergonomics/comfort.mspx
단순히 인체공학 제품이라고 사시지 마시고, 자신의 자세와 올바른 사용 방법을 숙지하신 후, 제품을 구입하셔야
진정 느낄 수 있는 인체공학의 힘, 또한 손목 터널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첫댓글수술모형 넘 징그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