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2천만 원대’.. 내년 출시 ‘이 전기차’, 벌써부터 문의 폭주 상황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2천만 원대 가격 예정 중
과연 살 만한 가치 있을까?
캐스퍼-전기차© 제공: 모빌리티TV
2024년 하반기, 현대차가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차량은 내년 7월 현대차의 중국 공장인 광주 글로벌 모터스에서 생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들어서는 국내외 곳곳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과 함께 실내 인테리어 등 스파이샷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캐스퍼 일렉트릭를 포함한 전기차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단연 차량의 가격이다.
전기차는 배터리에 의해 내연기관 대비 비싼 가격에 책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값비싼 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 대신 중국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 LFP 배터리 자체는 그 성능이 떨어질 수도 있으나, 경차 차체에 있어서는 준수한 성능 보여줄 수 있다고.
사진 출처 = ‘Motor1’© 제공: 모빌리티TV
사진 출처 = ‘CarExpert’© 제공: 모빌리티TV
기존 캐스퍼 외관 유지
실내는 한층 업그레이드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존 캐스퍼의 귀여운 디자인을 대부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포착된 스파이샷을 보면 현재 판매 중인 캐스퍼와 거의 유사한 모습임을 유추할 수 있다. 전기차라면 보통 그릴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캐스퍼 전기차는 오히려 캐스퍼 터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어떤 모습일지 더욱 궁금해진다.
유출된 실내 이미지에서는 기존의 캐스퍼보다 커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모두 10.25인치로 확대된 듯 보이고, 스티어링 휠 역시 3스포크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칼럼식 기어 레버도 확인할 수 있는데, 레이 EV가 EV9의 부품을 사용했던 것처럼 캐스퍼는 아이오닉 5,6과 같은 기어 레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 ‘CarExpert’© 제공: 모빌리티TV
‘단돈 2천만 원대’.. 내년 출시 ‘이 전기차’, 벌써부터 문의 폭주 상황© 제공: 모빌리티TV
중국산 LFP 배터리 장착
차량 가격 2천만 원대 예상
캐스퍼 일렉트릭은 기아의 전기차 레이 EV에서 사용된 중국 CATL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장착하여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전망이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천만 원 후반에서 3천만 원 초반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보조금을 고려하면 2천만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CATL 35.2 kW 용량의 LFP 배터리는 1회 충전 기준 복합 205 km의 주행거리를 갖는다.
150 kW 급속 충전의 경우, 충전 시간은 40분을 소요하며 7kW 완속 충전은 6시간이다.
이 밖에 레이 EV와 마찬가지로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주행을 하지 않을 때 공조, 오디오 등 전기 장치를 장기간 사용 가능한 전기차 전용 유틸리티 모드 역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돈 2천만 원대’.. 내년 출시 ‘이 전기차’, 벌써부터 문의 폭주 상황© 제공: 모빌리티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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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에 한정됐던 캐스퍼
전기차와 함께 글로벌 진출 예정
한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도 지켜볼 만한 부분이다. 캐스퍼는 경차 중 유일하게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되어 있지만, 정차 후 재출발은 지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 EV처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와 오토홀드가 추가된다면 캐스퍼 일렉트릭은 정차 후 재출발까지 가능해지며 경쟁력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2025년 이후 유럽 시장에도 수출될 예정이며, 폭스바겐 e-up, 피아트 500 일렉트릭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차 규격보다는 크지만 지금까지 현대차가 일본에 판매했던 차들보다는 훨씬 작다 보니 상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단돈 2천만 원대’.. 내년 출시 ‘이 전기차’, 벌써부터 문의 폭주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