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 15 하나님의 형상
5. 그리스도의 뛰어나심 ( 1: 15 - 18 )
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16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우리를 죄에서 구속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분이신가?
15절부터 18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뛰어난 인격을 열 가지로 증거하고 있다.
골 1: 15 하나님의 형상 -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오,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
1] 그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물질적이고 신체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실체와 본성에 있어서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뜻이다.
* 빌 2: 6 -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 고후 4: 4 -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 요 1: 18 -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 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 요 14: 9 -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 하나님은 영이시다.
* 요 4: 24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아무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자'이시지만(딤전 6: 16)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나타내셨다.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은 고후 4: 4에도 나오는 표현이다.
복음서에 의하면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요 1: 18)고 했다.
예수 자신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요 14: 9)고 선언하셨다.
이것은 그리스도가 불가시적인 하나님의 분명한 현현임을 말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물질적이거나 신체적인 의미에서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질에 대한 표현이다.
다시 말하면 그것은 실체, 본성, 그리고 영원성에 있어서 성부와 그리스도가 완전한 동등성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 '하나님'은 인간이 감각(感覺)할 수 없는 영적 존재이시다.
* 요 4: 24 -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찌니라.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인간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 딤전 6: 15 -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 히 11: 27 -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형상'이란 말은 원형(原形)을 대신 나타내는 실상(實像)을 의미한다.
성자(聖子) 예수님께서 성부(聖父) 하나님을 완전하고 흠 없게 나타내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밖에서 하나님을 알려는 인간의 모든 노력은 헛된 수고로 끝날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①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시므로 인간이 감각과 지성(知性)으로 깨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②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동질동체(同質同體)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만 가능하시기 때문이다.
* 요 1: 14-18 -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헬, 참이) 충만하더라. 15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거하여 외쳐 가로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니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 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17 율법은 모세로 말미암아 주신 것이요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18 본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 나타내셨느니라.
그러므로 칼뱅은 말하기를,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의, 선, 지혜, 권능, 곧 하나님 전체가 나타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 밖의 다른 데서 하나님을 찾으려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된다. 무엇이든지 그리스도를 떠나서 하나님을 묘사(描寫)한 것은 모두 다 우상이다.'라고 하였다(Calvin's Commentaries :Colossians, 1972, p.308).
히브리서 1: 3은 '이(아들)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카라크테르, express image, exact representation)이시라'고 증거하고 있다.
인간도 하나님의 형상이지만 불완전하고 부분적인 형상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완전한 형상이시다.
2]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니
둘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창조물보다 먼저 나신 자이시다. 낳으심과 창조는 비슷하지만 동일하지 않다.
넓은 의미에선 창조도 낳으심으로 표현된다.
성경은 우리 영혼의 중생(重生, 거듭남)을 하나님의 낳으심으로 표현한다.
* 요 1: 13 -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 약 1: 18 -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 그 둘은 동일하지 않다. 창조는 질적인 차이를 만든다. 창조주는 무한하시지만 피조물은 유한(有限)하다. 그러나 낳음은 동질적이다.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아들은 다 완전한 신성을 가지고 계신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창조되신 것이 아니고 나신 것이다.
그는 곧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요한복음 1: 1에서 '하나님'으로, 요한일서 5: 20에서 '참 하나님'으로 디도서 2: 13에서 '크신 하나님'으로 그리고 이사야 9: 6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불리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유한자가 아니시고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하나님, 무한자에게서 나신 무한자, 영원자에게서 나신 영원자이시다.
하나님의 아들의 나심은 참으로 신비한 사실이다. 아들이 아버지께로부터 나신 때는 인간의 시간관념으로 상상할 수 없다.
그것은 과거, 현재, 미래가 없고 오직 영원한 현재만 있는 하나님의 세계, 곧 영원세계에서의 사실이다.
본문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피조물로서 최초로 창조된 피조물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다.
실제로 아리우스(Arius A.D. 256-336)는 본 절을 근거로 그리스도도 피조물이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본문은 결코 그렇게 이해될 수 없다. 이것은 성경의 다른 본문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 요 1: 1-2 - 1 태초에 말씀이(혹 도가)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 요 8: 58 -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 히 1: 1-3 - 1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2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이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세우시고 또 저로 말미암아 모든 세계를 지으셨느니라.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케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위엄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0: 5-9 - 5 그러므로 세상에 임하실 때에 가라사대 하나님이 제사와 예물을 원치 아니하시고(시 40:6 이하 ) 오직 나를 위하여 한 몸을 예비하셨도다. 6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7 이에 내가 말하기를 하나님이여 보시옵소서. 두루마리 책에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시니라. 8 위에 말씀하시기를 제사와 예물과 전체로 번제함과 속죄제는 원치도 아니하고 기뻐하지도 아니하신다 하셨고 (이는 다 율법을 따라 드리는 것이라) 9 그 후에 말씀하시기를 보시옵소서. 내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왔나이다. 하셨으니 그 첫 것을 폐하심은 둘째 것을 세우려 하심이니라.
본문이 뜻하는 바는 그리스도가 시간적으로 만물의 창조 이전에 존재하였고 그런 만큼 만물에 대한 우월성을 갖는다는 것을 말해준다(Carson).
'먼저 나신 자'란 말의 헬라원어는 '장자'(長子)를 의미한다.
그리스도를 가리켜 장자라고 한 것은 무슨 뜻인가? '장자'란 말은 주재자를 가리키는 것인데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창조하였으므로 만물을 주재하시는 것만큼, 그가 하나님 아버지의 장자라고 불린 것이다.
* 시 89: 27 - 내가 또 저로 장자를 삼고 세계 열왕의 으뜸이 되게 하며
어떤 의미에서 신 창조(創造) 곧, 인류의 부활을 주재하신다는 의미에서도 '먼저 나신 자'이시다.
* 계 1: 5 -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