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권자현
태고의 숨결
골고다 언덕
오르고 오르네
온 세상
무거운 죄 등에 지고
쓰러지고 넘어지며
넘어지고 쓰러지며
얼룩진 핏방울
찢겨진 상흔으로
패이고 문드러진
어린 양이시여
숭고한 넋으로
희생 제물된 크신 사랑이시여!
칠흑 같은 적막에서 처연한 눈물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뚜우 뚝, 뚝 떨어지는
선혈 사이로 절규하며
부르짖는 애절한 간구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 하옵소서!'
하늘이 울고
세상도 울어
붉은 휘장 찢겨져
천국 문 열렸네!
십자가 사랑. 2
하이얀
새벽을 깨워
하늘가 맴도는 핏빛 울음
우주에 가득 찼네
어두운 장막
된바람에 휩싸여
부딪치고 소용돌이치는
영혼의 횃불
거치른 조롱도
시린 눈물도 끌어 안고
그리움
강줄기 따라
무한한 생명수 흘러흘러
침묵하는 사랑앓이
칼날 같은 대못에
전율하는 핏방울
하염없이 떨어지며
가시 면류관 갈보리에 매달렸네!
십자가 사랑. 3
험한 골짜기
걸으시며
아바 아버지 뜻 받들어
묵묵히 순종 하시고
가련한
인생들
뿌리 깊은 반석 되시어
모진 풍파, 질고 안으시고
거친 벌판
모진 삭풍에도
사위지 않는
새 생명 잉태하여
영원한
축복으로 인도하며
험한 그 길을 걸어가신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이시여!
십자가 사랑. 4
된서리
가시밭
외롭고 쓰디 쓴
고통의 잔 다 마시고
얼기설기
얽혀 짓눌린
무거운 짐 뭉그러져
밟히고 밟히며
절규하신
핏빛 눈물
홀로 몸부림치며
온 몸으로 감내하여
적막한
순간 흐르는
숭고한 희생
영원한 사랑꽃 피우시고
보배로운
핏방울 맺힌
붉은 가시 면류관
은총의 아름다운 길이여!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한 긍휼함으로
임의 거룩한 성품 닮아
순결한 어린양처럼
온유한 걸작품으로
살기를 원하셨지만
이 곳 저 곳 다니기를
좋아하는 망아지인 양
제 멋대로 헤매이며
결코, 어쩔 수 없는
어리석은 죄만 어질고
다니는 애달픈 인생들..
율법의 궤휼 안에서
죄를 깨닫는 은총 부여 하시고
가이없는 십자가 보혈
축복의 길 열으시어
오늘도, 하염없이
'너를 나보다 더욱 사랑 하노라'
속삭이시며 영원한 생명문 들어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시네!
십자가 사랑. 7
그 누가
어두움의 장막에서
신음하며 고통 하는가
안개처럼
뿌우연 미로에서
찬란히 비추이는
참빛을 바라보세
갈하고
갈한 심령
평화의 숨결 일렁이는
둥지에서 쉼을 누리고
낮고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흐르는
긍휼의 바다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向한
거룩한 보혈로
거듭나는 자리마다
소망꽃 피어나는
새 역사 창조의 영원한
생명길로 나아가세나!
십자가 사랑. 8
여명의 창가에 들려오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
영혼의 울림으로 속삭일 때
찬양으로
하늘을 열고
사모하는 향기로운 삶
예물, 감사함으로 드려져
은혜로 내려 오는
생명의 말씀 묵상하며
거룩한 주님 보혈 앞에 고백하는
얼룩진
부끄러운 죄
정결하게 씻어 주시어
나날이 거듭나는 새생명으로
존귀하신 주님
인도 하시길 소원하며
한량없는 평강과 희락의 환희
충만하기를 간절히 두 손 모읍니다!
십자가 사랑. 9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찬란한 빛 내 영혼 인도하여
권능의 말씀으로 정겨이 만나
믿음, 소망, 사랑을 찬미하며
거룩한 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축복의 빛살 감싸 안으니
세상 염려, 근심 사라지고
아름다운 천성을 向하여
숭고한 사랑의 숨결 행복꽃 피어납니다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존귀하신 님 닮고 싶어
고개숙인 수줍은 미소
순결한 비둘기인 양 영혼의 나래
저 본향을 항하여 비상합니다!
십자가 사랑. 10
사모함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숭고한 사랑 눈부신 햇살처럼
옛사람 아닌 새사람 옷 덧입혀
새 하늘과 새 땅을 거니는 듯
샛별 같은 은총의 주님을 만납니다
그리움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긍휼하신 님의 따스한 눈빛 위로로
얼룩진 생채기, 짓누른 미움 사라져
평강의 환희 바다 물결처럼
心靈 가득히 밀물 져옵니다
고난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세상에서 받은 아픔과 고뇌
캄캄한 억울함 사라 지고
나의 추한 죄, 세상 모든 죄 짊어지신
주님께 감사 찬미의 詩香을 올립니다!
[2008년~2024년 고난 주간에 다시 오실 주님을 묵상하며..]
첫댓글 십자가 사랑
청화 권자현
태고의 숨결
골고다 언덕
오르고 오르네
온 세상
무거운 죄 등에 지고
쓰러지고 넘어지며
넘어지고 쓰러지며
얼룩진 핏방울
찢겨진 상흔으로
패이고 문드러진
어린 양이시여
숭고한 넋으로
희생 제물된 크신 사랑이시여
칠흑 같은 적막에서 처연한 눈물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뚜우 뚝, 뚝 떨어지는
선혈 사이로 절규하며
부르짖는 애절한 간구
'아버지여!
저들의 죄를
용서 하옵소서!'
하늘이 울고
세상도 울어
붉은 휘장 찢겨져
천국 문 열렸네!
십자가 사랑. 2
하이얀
새벽을 깨워
하늘가 맴도는 핏빛 울음
우주에 가득 찼네
어두운 장막
된바람에 휩싸여
부딪치고 소용돌이치는
영혼의 횃불
거치른 조롱도
시린 눈물도 끌어 안고
그리움
강줄기 따라
무한한 생명수 흘러흘러
침묵하는 사랑앓이
칼날 같은 대못에
전율하는 핏방울
하염없이 떨어지며
가시 면류관 갈보리에 매달렸네
십자가 사랑. 3
험한 골짜기
걸으시며
아바 아버지 뜻 받들어
묵묵히 순종 하시고
가련한
인생들
뿌리 깊은 반석 되시어
모진 풍파, 질고 안으시고
거친 벌판
모진 삭풍에도
사위지 않는
새 생명 잉태하여
영원한
축복으로 인도하며
험한 그 길을 걸어가신
거룩한 사랑의 하나님이시여!
십자가 사랑. 4
된서리
가시밭
외롭고 쓰디 쓴
고통의 잔 다 마시고
얼기설기
얽혀 짓눌린
무거운 짐 뭉그러져
밟히고 밟히며
절규하신
핏빛 눈물
홀로 몸부림치며
온 몸으로 감내하여
적막한
순간 흐르는
숭고한 희생
영원한 사랑꽃 피우시고
보배로운
핏방울 맺힌
붉은 가시 면류관
은총의 아름다운 길이여!
십자가 사랑 .5
깊은 흑암
골짜기에 쏟아지는
찬란한 빛줄기여!
가련한
영혼들에게
손길 내미는
가없는 사랑이여
애절한
핏방울 꽝, 꽝, 꽝
못 박히며 울리는
처절한 골고다 절규여
향방 잃고
흐느끼며 헤매이는
긍휼의 양들을 껴안으시는
무한한 代贖의 은총이여라!
십자가 사랑. 6
하나님은 우리를
지극한 긍휼함으로
임의 거룩한 성품 닮아
순결한 어린양처럼
온유한 걸작품으로
살기를 원하셨지만
이 곳 저 곳 다니기를
좋아하는 망아지인 양
제 멋대로 헤매이며
결코, 어쩔 수 없는
어리석은 죄만 어질고
다니는 애달픈 인생들..
율법의 궤휼 안에서
죄를 깨닫는 은총 부여 하시고
가이없는 십자가 보혈
축복의 길 열으시어
오늘도, 하염없이
'너를 나보다 더욱 사랑 하노라'
속삭이시며 영원한 생명문 들어오길
간절히 기다리고 기다리시네!
십자가 사랑. 7
그 누가
어두움의 장막에서
신음하며 고통 하는가
안개처럼
뿌우연 미로에서
찬란히 비추이는
참빛을 바라보세
갈하고
갈한 심령
평화의 숨결 일렁이는
둥지에서 쉼을 누리고
낮고
낮은 곳으로
흐르고 흐르는
긍휼의 바다에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向한
거룩한 보혈로
거듭나는 자리마다
소망꽃 피어나는
새 역사 창조의 영원한
생명길로 나아가세나!
십자가 사랑. 8
여명의 창가에 들려오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
영혼의 울림으로 속삭일 때
찬양으로
하늘을 열고
사모하는 향기로운 삶
예물, 감사함으로 드려져
은혜로 내려 오는
생명의 말씀 묵상하며
거룩한 주님 보혈 앞에 고백하는
얼룩진
부끄러운 죄
정결하게 씻어 주시어
나날이 거듭나는 새생명으로
존귀하신 주님
인도 하시길 소원하며
한량없는 평강과 희락의 환희
충만하기를 간절히 두 손 모읍니다!
십자가 사랑. 9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찬란한 빛 내 영혼 인도하여
권능의 말씀으로 정겨이 만나
믿음, 소망, 사랑을 찬미하며
거룩한 님의 자녀로 태어납니다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축복의 빛살 감싸 안으니
세상 염려, 근심 사라지고
아름다운 천성을 向하여
숭고한 사랑의 숨결 행복꽃 피어납니다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존귀하신 님 닮고 싶어
고개숙인 수줍은 미소
순결한 비둘기인 양 영혼의 나래
저 본향을 항하여 비상합니다!
십자가 사랑. 10
사모함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숭고한 사랑 눈부신 햇살처럼
옛사람 아닌 새사람 옷 덧입혀
새 하늘과 새 땅을 거니는 듯
샛별 같은 은총의 주님을 만납니다
그리움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긍휼하신 님의 따스한 눈빛 위로로
얼룩진 생채기, 짓누른 미움 사라져
평강의 환희 바다 물결처럼
心靈 가득히 밀물 져옵니다
고난의 십자가 주님 우러르면
세상에서 받은 아픔과 고뇌
캄캄한 억울함 사라 지고
나의 추한 죄, 세상 모든 죄 짊어지신
주님께 감사 찬미의 詩香을 올립니다!
[2008년~2024년 고난 주간에 다시 오실 주님을 묵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