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도우수 자전거길: [식당]자전거로 만난 맛집들 8 -서울 일원 <230223>
응봉역 <크우익가든> 2010년 이후 동호회 바이콜릭스 단골행사장
2021년9월5일 창단15주년 기념
□ 운이 좋은 건지, 배가 고파선지 모두가 일미(一味)^^
동호회 친구들과 종일 자전거를 타면, 서울 일원 근행(近行)이든 교외로 나가는 원행(遠行)이든 점심을 하게 되고, 미리 알아놓고 찾아가거나 시간이 되는 지점에서 그냥 찾아드는 경우이거나 어쨌든 식당을 만난다.
그런 라이딩 점심을 한 지가. 자전거 동호회 활동을 시작하면서의 세월만큼 흘렀으니 들린 식당만 해도 라이딩 회차 400이 넘는 바이콜릭스의 경우만 보아도 몇 백 곳 될 것이고, 태릉팀 라이딩과 솔로를 합하면 그 이상 엄청난 숫자로 늘어난다. 물론 단골처럼 자주 들려 중복되는 곳도 있겠지만.
그런데 돌아보니 들린 곳마다 참 맛 있었다. 그야말로 운이 좋았던 것인지, 라이딩 운동효과로 허기저서였던 건지 ‘시장이 반찬이다!’해서 그런 건지. 그리 알게 된 곳을 가족이나 친구들을 안내해서 또 가도 대체로 만족해한다.
그랬더니 아들이 권한다. 아버지가 알려 준 곳 가보니 다 맛 집이던데, 그리 많이 다니고 기록하기 좋아하시는데 맛집 모음으로 정리해 놓으시지 않느냐고? 그러면 아들에게도 참 좋은 맛 집 정보가 될 것 같다며~~!!
그래서 그간 <쉐도우수자전거길>의 라이딩 후기에 남겨 놓았던 식당들을 이런 저런 분류대로 모아보려 했는데, 게을러서 한 참 만에 이뤄본다. 생각보다 촬영사진과 가격 등 세부정보가 빠져 있음에 새삼 아쉬워하며 기록이 남아있는 것만이라도 남기면 도움이 되겠지 싶다는 생각에 한 번 모아 본다.
□ 어떻게 분류할까? 우선 가까운 시기별로!
4대강 종주 등 먼 거리에서부터 할지, 도별(道別) 지역 단위로 할지. 망설이다가 서울을 중심으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백두대간 영동에서 영서, 동해에서 남해, 그리고 서해로 시계방향으로 정리하려하니, 강원-경북-경남-전남-제주-전북-충남-충북으로 되고, 경기도는 한강 이북과 이남, 인천과 그리고 서울의 순서로 된다.
그러나 2023년 1월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돌아보니, 정말 일미(一味)를 자랑했고 오랜 전통을 가지던 식당들도 코비드19 여파 등 여러 요인에 의한 불경기로 사라졌거나 업종 변환을 한 곳이 많았음을 안타깝게 지켜보게도 됐다. 읽어보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로서 가치를 가지지 못할 듯싶어 더 안타깝지만, 이 또한 흘러가며 변하는 인생의 한 기록인가 싶어 결행한다
.
그러면서 지금도 그 맛이 생생해 자전거 후기를 뒤져보지 않아도 당장 다시 가보고 싶은 곳에는 별을 달거나 사진을 실어두기로 했다.
또한 꼭 자전거 라이딩에서만 만난 곳이 아니라, 다른 여행에서 만났던 일미 식당으로서 자전거로도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독자 라이더들에게 권하고 싶은 식당도 함께 전한다, 읽은 이들이 이미 잘 아시는 곳일지 몰라도. ^^
◉◉
□ 서울 일원
서울의 많은 식당은 자전거로 만났다고 하긴 좀 뭣하지만. 원행 라이딩 출발 시나 귀경 시 요기의 적시 해결에 필요하거나, 자전거 동호회의 모임 장소로 의미가 있을 것이며, 서울을 자전거로 돌아다닌다는 것 자체가 이색적이기도 하다. 그래서 만난 식당의 음식 맛이 인상에 남는다고 하면, 생각나거나 기록된 대로 그 또한 여기에 남겨둘 만 하다 할 것이다.
◉◉ 에필로그 ◉◉
이 여덟 번째 8편 서울 일원을 끝으로 ‘자전거로 만난 전국의 맛 집들‘ 소개를 끝맺는다. 2006년 9월 이후 17년째에 접어들며 접했던 수많은 식당들이니 일일이 다 소개할 수는 없었지만 하다 보니 어마어마하다. 그때마다 들였을 밥값만 생각해도 어휴~! 한다.
매번 라이딩 후기를 글이나 사진으로 착실히? 기록해 두었던 덕에 쉽게 정리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리 녹녹치 않았다. 지역별로 다시 나누어 서울에서 먼 곳에서 가까운 곳의 순서별로도 정리하고, 연락처 전화번호와 주소지도 인터넷지도에서 확인해 찾아 넣고, 이사했거나 사라졌거나 폐업했는지 여부까지 추적해 가려니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추가되더라.
한 곳을 찾아내는데 무려 1시간 이상 걸린 곳이 수두룩했으니. 최근 나타난 요추 전위로 인한 허리협착 통증을 더 악화시키는 부작용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그런 고역이 내가 느끼는 즐거움으로 덮어졌으니~~^^.
아쉬웠던 부분은 정말 맛도 있었고 주인들이 멋쟁이며 낭만적이었던, 그래서 오래 기억하며 한 번은 자동차 여행으로도 다시 찾아가 오랜 시간 담소도 나누는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그런 식당들이 업종을 바꾸거나 아예 사라져버렸다는 것이다. 이후로도 주인과 음식이 더 멋지고 맛 나는 식당을 만나게 되길 빌 뿐이다.
이런 자전거 여행을 통한 맛 집 찾기를 즐길 수 있었던 내 후반기 인생에 감사를 드린다. 그런 즐거움을 함께 나누게 해주었던 동호회 <바이콜릭스>와 <대열잔차부대>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정을 전한다. 총총 .
2023년 2월23일 쉐도우수
◇ 북쪽에서 남쪽으로
★ 도봉산역 무수옥 [설렁탕 수육 02-954-6292 도봉구 도봉로165길 15] 180610 무수천-0047
창동교 놀부보쌈과항아리갈비찜 [노원구] 070926 의정부부용천 013
중랑천 한천교 청아라 [생선구이-서울 노원구 동일로191가길 22 1층] ※ 생선까시(02-977-9293)로-2013년 5월12일 수락산순화궁고개-0119
태릉입구역 고향풍천장어 [02-975-0602 노원구 화랑로 457] ※태릉풍천장어로 -080518 태릉장어구이-0005
★ 4.19탑 청화가든 [설렁탕 수육 02-905-2355 강북구 4.19로12길 75] 180708일 우이천상류-0053 /161204 송년우이천-0035
4.19탑 산촌 [올갱이해장국 버섯전골-강북구 4.19로 45 ]※이마트24로-091129 4.19묘역-047
★ 합정동주민센터 서강 껍데기집(합정점) [돼지껍데기] 마포구 월드컵로 36 1층 02-337-5541] 070923 불광천홍제천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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