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니지애니 2기 제작 결정이 올라왔고, 글섭에서도 25장이 업데이트됐는데 2기는 내년에 방영한다고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ia6JCXkiu0
지금 일섭이 26장이고 메인 스토리 업데이트 간격이 한 달이니 몇 분기일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내년 예정이라 합니다.
그리고 멤버 하나를 집중해서 응원하고 보너스를 받는 채널 기능이 추가됐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아이콘은 생겼는데 실제 적용이 늦네요. 아무튼 25장은 24장 마지막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이건 우리가 원했던 스쿨 아이돌의 모습이 아니야
카린은 합동 이벤트에 나갔다가 카스미와 8강에서 만나 탈락한 뒤 뭐가 문제였는지 곱씹어 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수업도 빼먹고 방에서 란쥬 영상을 분석하는데, 엠마가 걱정돼서 찾아옵니다.
3화에 나온 이 장면은 엠마와 카린의 스쿨 아이돌관을 설명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카린은 퍼스트 시즌 때부터 승부욕이 강한 성격인데, 퍼스트 초반에 니지동과 뮤즈가 경합할 때 에리에게 밀려서 다음엔 더 잘해야지란 생각을 했었습니다. 퍼스트 후반 시점인 페스티벌 때도 그랬던 차에 마침 란쥬가 나타나니까 더 좋은 연습환경을 노리고 옮기는 강수를 뒀습니다. 하지만 자기 실력을 확인해볼 기회였던 토너먼트에서 큰 표수로 탈락하니까 뭐가 잘못됐는지 분석하던 중이었습니다.
엠마는 카린처럼 승부에 매달리는 성격은 아니며, 자기도 관객도 모두 만족할 무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란쥬 얘기로 대화 주제가 바뀌자 란쥬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고 아마추어(스쿨아이돌) 방식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카린은 그래도 이벤트 때 란쥬가 우승했으니 란쥬 방식이 틀리진 않다고 여기지만 엠마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쉽게 말해 란쥬를 따라가기에 바쁘다 보니 카린만의 특색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얘기고, 20장 4화에서도 엠마는 그걸 지적했습니다.
결국 그 날 둘의 대화는 진전 없이 끝났고, 안 그래도 광탈해서 속상하던 차에 카린은 성질을 부리고 엠마를 내보냅니다. 그리고 내가 말이 심했다며 후회합니다.
한편 2화에서는 플레이어와 세츠나는 일을 도와주러 갈 겸 시오리코를 찾아가서 카린 소식을 물어보는데, 연습하느라 바빠서 말 붙일 시간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세츠나 실력 얘기가 나온 김에 짚고 넘어가면 세츠나는 실력이 좋다고 언급되나 세컨드에선 니지가쿠 스쿨 아이돌의 전투력 측정기 취급을 받아서 퍼스트보다 실제 취급이 나쁩니다. 세츠나가 전임 학생회장일 때 얘기는 그것만 설명하려면 좀 길기 때문에 시오리코 특집을 쓸 경우 따로 다루겠습니다. 지금은 카린 얘기가 더 중요하니까요.
화해
한편 플레이어는 카나타가 싸 준 푸딩을 들고 카린을 찾아가서 얘기를 나누는데, 카린은 부와 동호회 양쪽을 분석해 보고 있던 중에 바람이나 쐬러 가자며 같이 밖에 나갈 동안
엠마도 카린이 신경쓰이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카나타 말에 따르면 혼자 속썩이는 것보다 직접 말하는 게 상황에 따라 낫다며 잘 얘기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엠마가 보기에 카린은 저 혼자 멀리 앞서가서 관객과의 거리가 느껴지는 게 란쥬 같았고, 스쿨 아이돌이란 가까이 있는 존재입니다. 카나타도 봐 주는 사람과 응원하는 사람도 중요하다 여기고요.
그래서 중간에 카나타가 힘을 써 주기로 했습니다. 마침 얼마 후에 하루카가 다니는 학교에서(니지애니에선 시노노메 학원으로 나옵니다) 라이브 행사가 열리자 카나타는 카린을 데리고 가서 같이 관람합니다.
얼떨결에 같이 응원하고 나서 자신을 되돌아보는 중
그리고 마침 유치원에서 라이브를 열던 엠마와 만나고 화해를 청한 뒤
카페에서 스쿨 아이돌관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데 엠마는 란쥬 스타일은 자기랑 안 맞는다고 합니다.
얼마 뒤에는 플레이어에게 미니 라이브 자리를 주선받아서 열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사람이 눈치 좀 있어 보라고
그리고 25장에서 란쥬는 비중이 적지만 눈새짓이 가장 심한 캐릭이 아이입니다.
카린은 부에서 아이랑 붙어다녀서 그렇다 쳐도 아이는 알아서 시녀노릇을 하니 란쥬 입장에선 쓸모있는 바보군요.
그런 주제에 뻔뻔한 낯짝을 들이밀면서 부에 체험 가입을 권하는데 다들 거절합니다. 그 자리에서 둘이 쫓겨나지 않은 게 신기할 지경입니다.
세츠나는 답변 자체가 없고, 시즈쿠는 그 와중에도 란쥬는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겉과 속이 같으며 자기가 보장한다며 큰소리칩니다. 놀랍게도 그 말 자체는 사실인데 란쥬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다고 바로 말하는 성격입니다. 하지만 돌아와서도 란쥬 편들거면 그냥 부에 남는 게 나을 뻔했습니다. 야인시대 볼 때도 2부에서 개코가 자꾸 정진영을 옹호해서 우미관패에서 겉돌던 걸 보고 짜증났는데, 스쿠스타에선 시즈쿠가 그러네요. 저 상황에선 가만 있으면 세츠나처럼 중간은 가는데 말이죠. 그 와중에 플레이어는 란쥬의 라이브 실력은 좋다고 말해서 리나와 카스미의 한숨을 자아냅니다.
있잖아, 다들 한번 부에 체험 가입해 볼래?
절대 안 해요! 뭐, 저쪽 사람들이 동호회에 들어오고 싶다고 하면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요... 미아 테일러한테 영어도 배울 수 있고...
...난 반대하고 싶어. 생각이 다르면, 함께하는 건 어려울 것 같아.
엠마가 양보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굳이 생각을 굽힐 필요는 없어.
건설적인 충돌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충돌은 해 봤자 아무도 행복하지 않으니까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아.
내 생각도 그래.
그래요! 애초에 쇼우 란쥬는 선배를 필요 없다는 말까지 했단 말이예요. 정말 말도 안 되지 않아요?
그건 절대, 절대 아니지.
그쵸! 선배가 부장을 맡아 주니까 카스밍은 안심하고 노래할 수 있는 거라구요! 그런 선배한테 필요 없다는 말을 하다니... 역시 방금 한 말은 취소할게요. 동호회에 넣어 달라고 해도 거절할 거에요!
이런, 어지간히 미움을 산 것 같네.
조금 막무가내인 면은 있지만, 매사에 진지하고 성격도 그렇게 나쁜 애는 아냐.
그건 저도 보장할게요. 좋은 뜻으로나 나쁜 뜻으로나 솔직한 분이라 좋은 건 확실히 좋다고 인정해 주죠.
다들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예요? 누가 뭐래도 선배를 무시하는 사람이랑은 친하게 지내고 싶지 않아요! 선배도 그렇죠?
난... 란쥬의 라이브를 좋아해. 그쪽은 나를 싫어하긴 하지만.
마음이 넓어...
어휴~! 선배는 정말 스쿨 아이돌을 향한 사랑이 너무 커서 탈이라니까요~!
(23장 6화에서 란쥬: 뭐야~ 너도 있었구나. 존재감이 너무 없어서 눈에 안 들어왔어. 도와줄 필요 없어. 여기에는 최고의 이벤트 스태프가 있으니까 아마추어인 네 도움은 없어도 돼. 자, 알았으면 빨리 돌아가. 다른 애들은 남아도 돼. 지금 맛있는 얌차를 준비할게)
https://mgall.app/view/sunshine/2767613?page=1&mode=recommand
(위 링크는 시오리코 추가 전이라 #1BB587는 없음)
엠마는 앞서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카나타를 보면 맹하게 나와도 공사 구분은 확실합니다. 아유무도 23장에선 6화 때 플레이어를 개무시하던 란쥬의 반응에 대한 언급은 분량 문제 때문인지 없었지만, 그럼에도 좋게 여기진 않는다고 확실히 짚었습니다. 카스미야 원래 란쥬를 적극적으로 반대해서 시즈쿠랑은 다르고요. 그리고 리나의 반응이 가장 중요한데, 스쿠스타 25장 시점에선 부와 니지동으로 갈려서 따로 다니지만 니지애니에선 같이 붙어 다니는 리나가 거절한 건 그만큼 아이의 명분이 없다는 얘깁니다. 카린이야 뭐 공범이니까요.
그 와중에 란쥬는 미아랑 니지동 출신 애들이 잘만 꼬셔주면 다들 넘어올 거라며 행복회로를 돌리는데, 시오리코는 희망을 품는 건 좋다고 말합니다. 그게 란쥬에게 동의한다는 뜻인지, 직언해 봐야 안 들을 걸 아니까 비위만 맞춰주려는 건지는 시오리코만 알 노릇입니다. 이미 그런 걸로 넘어올 애들은 다 넘어왔으니까요.
25장은 내용이 많진 않은데 이어서 내용을 쓰기엔 26장과 27장이 연동될 각이라 그 때를 기다려야겠네요.
첫댓글 다이버 디바애들은 어디까지 나락으로 내려보낼려고 저러는지 모르겠음 아이는 이미 눈치없는애가 된지 오래고, 카린은 자존심과 승부욕이 쌘애가
백댄서 하면서 하는짓이 부에 가입하라고 권유하는 거 볼때마다 하...... 니지애들중엔 카린오시라서 저런거볼때마다. 차라리 안나오는게
욕이라도 덜먹으니까 제발 언급이라도 덜되길빌어야하니-_-;;;;;
니지애니랑 비교해 보면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ㅠㅠ 스토리 작가가 애들을 제대로 못 다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