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후반 여자아이들 세계이다. 아주 뚱뚱한 친구를 세 친구는 돼지라고 놀린다. 수영장에서 친구들은 이 뚱보친구를 물속에 처박기도 하고 옷을 모두 갖고 가버려 이 뚱보 친구는 집에 가는 먼 길을 수영복을 입은 채 걸어가야만 했다. 그러다 친구들이 납치되는 장면을 본다. 경찰이 물었지만 말을 하지 않는다. 본인이 친구들에게 수모당한 일을 말하는게 싫었고 겁도 나서이다.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는 이 소녀에게 접근한 범인은 친절하게 대해준다. 여자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 소녀에겐 황홀한 낯선 감정이기도 하다. 친구들을 구해야 한다는 마음과 그 낯선 감정사이에 혼란스럽던 이 소녀는 범인에게 납치되고 범인은 이소녀를 공범으로 친절히 대한다. 마지막 장면은 범인을 죽이고 아이들을 살리는것으로 끝난다. 범인이 죽었지만 살려달라는 아이들을 향해 이소녀가 총을 겨누던 장면이 나온다. 이런 이 소녀의 마음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결국은 아이들에게 쏘지 않았지만...
*세번째영화/시네마천국 시네프레소'란 책을 읽고있다. 38개의 영화를 소개하고 감상글을 쓴 박창영작가의 책이다.이책 꼭 읽어보시길...(여기 나오는 영화들 다시 다 보려합니다. 그러다보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겠죠.) 첫 소개 영화가 시네마 천국이다. 소제목은 서로 결핍이해하기 이다. 이영화는 워낙 유명해서 줄거리도 대부분 알고 있다. 그래도 다시 보니 영상이 참 아름답다. 특히 야외극장에서 상영될때 배를타고 영화보는 이들의 모습은 시칠리아를 꼭 여행가야겠다 생각했다. "우리의 마음엔 늘결핍이 있다. 이것은 어느 순간 채워지거나 성공하는게 아니다. 늘 결핍은 생기고 이를 채우며 사는거다" 라는 소개글이 마음에 닿았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결핍이 있다. 자라면서 어른들 책들 그리고 경험들에 의해 채워진다. 어른들의 결핍은 지난시간 행복한 기억들이 채우는게 아닐까 이 영화 주인공 토토에게 어린시절엔 좋은 어른으로 어른이 되었을때는 좋은 추억으로 결핍을 채워주었던 영화기사 '알프레도' 처럼..
나의 알프레도는 언제 일까. 나는 또 누구에게 알프레도처럼 좋은 어른이 되었던적이 있을까
내게 모놀 역시 알프레도와의 시간 처럼 좋은 한시절을 차지 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지난 시절 모놀에 내가 올린 글을 가끔 찾아본다. 행복했다. 나의 좋은 친구 그리고 추억 알프레도 "모놀"
드디어 몽골 여행을 갑니다. 길을 잃어버리고 싶어서... 길이 없는 곳엔 모든 것이 길이된다 라는 글이 참좋습니다. 길이 보이지 않는 바다 그리고 사막이 늘 그리운 이유입니다.
몽골 유화를 지난달부터 그리고 있습니다 30호라 비교적 큰 캔버스입니다 (소재는 몽골 다녀온 쌤이 준 사진)
이건 90%완성
이건 50%정도. 그리다 보니 양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번주 화실가서 몇마리는 죽일까 합니다. 다리도 그리고 꼬리도 몇마리에겐 달아줘야 합니다.
첫댓글 여름휴가
짱 박혀 영화감상 ~~
최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