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만해도 비행기를 타고 명보 형님을 만나러 간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습니다. 정말 그냥 어디 가까운데에 간다는 기분이었죠.
오늘 아침 8시에 공항으로 출발하고, 10시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도 비행기가 아니라 버스를 타고 간다는 느낌이더군요^^;
제주도에서는 팬미팅 가는 분이 다섯분 뿐인데, 세 분은 어제 먼저 올라가셨고, 저와 언니 한 분이 오늘 올라갔습니다. 아직 조직적이지 못해서 개인플레이를..^^;;
김포공항에 내려보니 저희보다 5분 전에 포항에서 도착한 비행기가 있더군요. 혹시나 그때 명보 형님께서 내리셨나해서 두리번거렸는데, '혹시 내리셨어도 5분이나 지났으니까 나가셨겠지' 하고 나갔습니다. 버스타고 가다가 '엘라스틴' 광고판을 보고 저하고 언니하고 웃었지요.^^
12시 반 경에 팔레스호텔 앞에서 다섯이 모여서 들어갔는데, 운영진 분들께서 앞자리를 잡아주셔서 참 행운이었죠~^^ 근데 더 늦게오신 분들이 저희보다 더 앞에 앉아서 배가 좀 아프긴 했습니다. 경상도지부 분들이셨나?? (죄송합니다~^^;;)
암튼, 명보 형님을 기다리면서 예전의 경기 장면들을 보는데 많이 봤던 장면들도 있었지만 못 보던 장면들도 있어서 좋더군요^^
제주도에서 올라간 일행중에 저만 20대고 나머지분들은 다 30대셨죠. 그래서 언니들이 참가하신 여러분들을 보시면서 "야, 다 어린 것 같아. 우리가 거의 제일 나이 많은 수준이네~." 그러시더라구요. 저랑 같이 올라오신 언니도 비행기에서 자기 나이 참 많다고 걱정하시던데^^;
남자분들도 거의 없긴 했죠. 한손가락에 꼽을 정도니까요. 팬미팅 시작하기 전에 촬영하시던 분께서 저희랑 같이 오신 남자분 인터뷰를 하시더군요. 무슨 말을 했는지는 잘 못들었습니다만^^;;
아, 그리고 예전 경기 장면을 보면서 여러분들께서 "꺄악~!"하실 때마다(죄송해요;;) 언니들이 놀라셨죠. 나이가 좀 있으시기도 하고, 이런 팬미팅은 모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 익숙하지 않아서..^^; 저도 그렇지만요. 제주도 사람들은 이런 분위기에 좀 익숙하지가 않거든요.
팬분들이 모두 들어오시니까 팬미팅을 시작했죠.
김지영 회장님께서 인사를 하시는데 도중에 명보 형님께서 도착하셨죠. 모두들 뒤를 돌아보는데, 회장님께 죄송하더라구요. 말씀하시는데 잘 들어주질 못해서리..;;
암튼, 명보 형님께서 걸어들어오셨는데 뭐라 형용하기 힘든 자주색(?) 티에 아이보리 면바지를 입으셨더군요. 들어오시면서 얼굴이 빨개지시는 명보 형님^^ 그리고, TV에서 본 것보다 몸집이 더 작아보였어요. 머리도 너무 작으시고.. 부러~ㅠ.ㅠ
아, 맞다. 명보 형님 오시기 전에 리베로 운영진들 소개를 했는데, 임송규 님께서 없으시더군요. 명보 형님 모시러 가셨다고. 근데 명보 형님 도착하셔서 사회자분께서, "임송규 님 눈병에 걸렸는데 어쩌저쩌~(잘 못들었어요^^;)" 질문을 하시니까 명보 형님께서 "네. 눈은 마주치지도 않았어요."라고 말씀하시더군요 ㅎㅎㅎ^^ 모두들 웃었죠. 오늘 명보 형님의 첫 번째 유머였습니다.
사회자분께서 명보 형님께 질문을 했어요. 홍명보 선수는 언제나 검은 머리만 하시는 것 같다. 색깔을 바꿔볼 생각은 없느냐? 요즘 신세대 선수들은 튈려고 염색을 많이 하는데.. 그러니까 명보 형님께서 "요즘은 모두들 염색하니까 검은 머리가 더 튀어요. 그리고 예전에 25살 때 노란 머리를 한 적이 한 번 있었죠. 거의 대부분 모르시겠지만. 저도 그땐 잘 나갔어요~." 라고 하시더군요^^ㅎㅎㅎ 그때 전 생각했죠. '에이~ 지금도 잘 나가시는데~.' 여러분들도 그랬겠죠? ^^
선물 증정식 때 각 지역 지부장님들께서 주홍색 긴팔 티셔츠, 모자, 액자에 담긴 그림(사진?)을 선물하시더군요. 저희는 오기에도 정신이 없어서 지역 대표 선물은 못 마련했습니다만.;;
그리고, 명보 형님의 예전 경기들을 보기 시작했죠. 명보 형님 앉아계신 단상에서는 영상이 안 보이니까 내려와서 보시는데 역시, 플래쉬들이 장난이 아니게 터지더군요. 저도 거기에 일조를 했지만요.^^
명보 형님께서 잠깐씩 경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는데, 화질이 안 좋은 건 이해하지만 편집이 매끄럽게 되지 않았더라구요. 왠지 명보 형님께 상당히 무안했습니다.(왜 제가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다 보고 바로 사인회를 시작했죠. 근데, 명보 형님께서 별 말씀이 없이 바로 사인을 한다는게 좀 어색했어요. 좀 공식적(?)인 말씀을 먼저 하셨으면 했는데..
저희가 사인을 제일 먼저 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온 덕을 좀 봤죠. 근데, 언니들이 이런 분위기에 워낙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라 사인을 잘 받을 준비들을 못하시더군요. 다들 긴장하셔서 악수하신 분이 한분 밖에 안되고, 저도 악수를 못 받았습니다. 흑흑~ ㅠ.ㅠ
그렇지만 꼭 여쭤보고 싶은 건 여쭤봤죠. "저기요(첫 대화라 차마 명보 '형님'이라 부르지 못했습니다;;),, 저번 달 말에 그림 보내드린 거 받으셨어요?" "어떤 그림인데?" "파란 색연필로 그린 거요." "아, 받았어." "혹시 액자 유리 깨지지 않았어요?" "안 깨졌어." 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리고 "이름이..?" "아, 장은영이요." 사인 위에 제 이름을 써주셨죠^^ 근데 악수를 안 하고 내려왔어요. 어쩐지 명보 형님께서 절 좀 멀뚱히 쳐다보시는 것 같더라니~.
그래도 기념품까지 받아서 정말 행복했죠. 오늘 뭘 드리지도 못했는데 선물까지 받고 가다니,, 정말 감격했습니다~! 직접 사인하진 티셔츠, 열쇠고리, 잘 나오신 사진까지.. ㅠ.ㅠ 명보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사회자분께서 사인 다 하신 분들은 식사하시라고 했지만, 우린 너무 흥분해서 식사고 뭐고 안중에도 없었지요. 선물 받아서 너무 감격하고, 악수 못한 사람들의 탄성도 나오고.. 식사할 때 악수를 했던 언니가 "어머, 나 홍명보 선수하고 악수한 손으로 새우 뜯어먹고 있어! 음.. 그래. 악수를 아예 내 몸으로 만들어버리는 거지 뭐~." 하시더군요.^^
식사를 하면서도 마음은 콩밭에 가있으니, 먹는 것이 어디로 들어가는지 신경도 안 쓰이고 배가 고픈 건지 안 고픈 건지도 모르겠고.. 저희들끼리 말하면서도 참 웃기는 상황이었죠. 대충 한 접시만 먹고 전 앞으로 가서 명보 형님 사인하시는 모습 좀(실은 좀 많이^^;;) 찍었죠. 명보 형님과 운영진 여러분께 죄송하긴 했지만,,ㅡ.ㅡ, 그래도 제주도에서 올라간 본전은 뽑아야되지 않겠습니까? ^^;
명보 형님께서 사인하시느라 힘드신 것 같아서 "명보 형 파이팅!", "명보 형 힘내세요~!"라고 외쳤죠. 아주 잠깐 절 보시더군요^^ 이때도 역시 '형님'이라 부르기 좀 그래서 '형'이라고만 튀어나왔습니다 ㅡㅡ;;
사회자분께서 "안마 잘하시는 분?"하고 물어봤을 때 난리가 났었죠~(^^;) 홍명보 선수 힘들 거라고 안마 해주실 분 묻는데 저를 비롯해서 다들 손을 드시니~^^ 결국 부회장님께서 안된다고 하셨지만.
핸드폰에 명보 형님 음성 녹음하시고, 정면 사진 찍고, 핸드폰 카메라로 찍으신 분들 정말 부럽더군요.. 제 폰도 좋은 거였으면..ㅜ.ㅜ 음~ 그때 "사인하시는 모습들을 스크린에 비춰주셨으면 정말 좋았을텐데."라고 한 언니가 말씀하셨어요. 앞에서 감탄사가 터져나와도 뒤에선 어떤 상황인지를 모르니까 좀 답답하다구요. 저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사인 다 하시고 식사하실 때에도 가까이 앉은 덕을 봤죠. 사진기 플래쉬 때문에 계속 고개숙여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참.. 뭐라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소화 잘 안 되시겠다..' 생각은 하면서도 저도 그 수많은 플래쉬 중 약간을 보태고..;;
식사 후에 명보 형님께서 저희들을 너그럽게 봐주셔서 또 감동했습니다~^^
설문조사 내용을 발표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글번호 17192번에 '※ 팬미팅때 보여드린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좀 덧붙이자면, 3) 홍명보 선수가 가장 아낄 것 같은 후배 선수는?을 발표할 때 박지성 선수에 대해, 2000년에 같이 합숙할 때 "하루에 잠자는 시간 빼고 계속 같이 생활하는데, 제가 말을 먼저 하지 않으면 한 마디도 말을 하지 않아요."라고 하시더군요^^ 웃느라 이어지는 얘기는 잘 못 들었지만.. 그리고 4) 홍명보 선수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요?를 발표할 때 ③위 팬클럽 리베로 라고 사회자분께서 말씀하시니까 명보 형님께서 고개를 끄덕이면서 "맞아요" 하시더라구요~. 모두들 좋아하며 박수치시고^^
설문조사 발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ㅎㅎㅎ^^
이어서 개인질문 시간에선, 첫 질문이 이탈리아전 때 토티한테 뭐라고 하셨는지? 였는데요. 명보 형님께서 "너 조심해라~.라고 했는데, 아마 못 알아들었을 거예요."라고 하시더군요.
두번째 질문은, '홍명보 딸만들기 추진위원장(? 맞나??^^;)'님께서 딸을 낳으실 생각은 없는지 물으시더군요. "아직 계획은 없어요. 조금씩 추진 중인데~.." 아직은 성민이 정민이만으로도 버거워서 정민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쯤 낳을까 생각중이라 하시더군요. 그럼 늦둥이가 되는 거죠~!^^
세 번째 질문 제가 했어요. 정말 궁금했거든요. 명보 형님의 좌우명과 인간성에 반한 저니까요^^; 좀 떨려서 목소리가 이상하게 나오긴 했지만, "명보 형님 좌우명이 '一心'과 '즐겁게 살자'라고 알고 있는데요,"까지 말하니까 모든 분들이 이상하게 쳐다보시는 듯한 분위기~^^;; 사회자분께서 성이 의심스럽다고 말씀하시고^^;;; 그래서 또 말했죠. "저번에 편지 보낼 때 명보 형님이라고 부르겠다고 말씀드려서, 지금 명보 형님이라고 부르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명보 형님께서 고개를 끄덕여주시는데 어찌나 기뻤는지~!! ㅜ.ㅠ 엄청난 지원군을 얻은 기분이었습니당. 절 기억해 주시다니^^ 그래도, "듣기 좀 그러니까 명보 오빠라고 부르께요.."라고 하긴 했죠.
아무튼, 계속 질문했는데, "좌우명을 정하게 된 게 구체적으로 언제인지? 그러니까 어떤 계기가 있어서 그렇게 정하신 건지, 아니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정하게 되신 건지?" 여쭤봤어요. 옆에 있던 언니가 뜬금없는 질문이라고 하시던데, 여러분은 궁금하지 않았나요?? ^^;;
명보 형님께서, '一心'은 어릴 때부터 집안에 붙여져있던 글인데, 2000년엔가 이탈리아 전 때 어떤 기자분께서 가훈이 뭐냐고 물으셨는데 一心이 생각나서 그렇게 말하게 된 거라고 하셨어요. 그게 좌우명이 된 거라고.. 그래서 제가 "감사합니다."라고 하니까 "아직 안 끝났어요."라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쑥쓰러워서 질문하자마자 앉아버렸는데, 다시 일어나서 대답을 들었죠. '즐겁게 살자'는 경기를 하다보니까 힘들고 지친 일이 믾아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생각하게 된 거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하고 자리에 앉았죠. 명보 형님께서 대답하시는 동안 절 많이 봐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리고 네 번째로, 어제의 남북축구가 어땠는지 평가해달라고 질문했는데, 명보 형님께서 북한 축구단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대답 처음에 "너무 놀랐어요."를 연발하시는^^
다섯 번째로 경상도지역 회장님께서, 어떤샴푸를 쓰시는지 물으시더군요.^^ㅎㅎ 명보 형님께서, 팀에서는 구단에서 주는 샴푸를 쓰시는데, 그 샴푸가 뭔진 모르겠다시네요. 통은 항상 도브인데, 내용물은 떨어질 때마다 바뀐다구요. 샴푸가 떨어지면 사오는 선수가 있는데요, 쓰다보면 냄새가 틀려진 걸 느낀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집에서는 도브 써요."라시더군요~. 이제 도브를 쓰는 분이 폭증할 것 같다는 예상이..^^;
마지막으로 어떤 남자분께서는 학창시절 때 소개팅이나 미팅에 나갔을 때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으시다면? 물으셨는데, 명보 형님께서 "특별한 노하우는 없고요, 대타로 나가면 성공하더라고요."라셨어요^^ㅎㅎ
그리고 퀴즈맞히면 사인볼을 받고, 같이 폴라로이드를 찍을 수 있는 시간을 했는데, 퀴즈가 홍명보 선수 이름이 한자로 무엇인가? 성민군, 정민군 나이는 우리 나이로 몇인가? 총 A매치 경기수는? A매치 100번째 경기 때 상대팀은 어느 나라인가? 독일전때의 A매치 수는? 벨마레 히라쯔카에서 등번호는 몇 번이었는가? 가시와 레이솔에서 주장을 할 때가 몇 년도인가? 홍명보 선수 발 사이즈는? 홍명보 선수가 결혼한 장소는 어디인가? 가장 최근에 홍명보 선수가 공식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 등에 팬들에게 란에 올린 편지는 몇일에 쓴 것인가? 였습니다. (휴~ 겨우 다 기억해냈네~^^)
그리고, 추가로 명보 형님께서 2문제를 더 내셨는데요, 처음에 지금 신고 있는 구두의 사이즈는? 물으시고, 두 번째는 쉬운 거 낼까 어려운 거 낼까 고민하시다가, "우리 정민이(성민인가?)가 다니는 유치원 이름은?" 물어보셨죠. 아무도 몰라서 힌트를 주셨는데, 유치원이 아니고 어린이집이라셨어요. 두 글자 이름이고.. 그래도 답이 안나와서 '그'자가 들어간다고 말해주셨죠. 어떤 분께서 '그린어린이집'이라고 맞추셨어요. 좋으시겠다∼ㅠ.ㅠ
근데, 어떤 분들은 부부라고 같이 찍고, 어떤 분들은 자매라고 같이 찍으시더군요^^ 주위에서 농담성 야유(?)가 쏟아지긴 했습니다만 재밌었죠^^
마지막 식순으로 추첨을 통해서, 명보 형님께서 올해 국가대표 훈련 때 입었던 트레이닝 복을 주는 시간이 있었어요. 팬미팅 시작하기 전에 들어오면서 번호표를 다 받았지요. 95번 가시신 분 누구신지 정말 좋으시겠다~ ㅠ.ㅠ 근데, 웃옷만 주시고 바지는 없다고 아쉬워하시던 팬분들..^^
명보 형님께서 마지막으로 인사하셨어요. 팬미팅 참 즐거웠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 가능한 많이 가지고 싶으시다군요. 3개월에 한 번이나, 가능하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그러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그 말씀이 참 고마웠어요. 진짜 그렇게 된다면, 한달에 한번 비행기를 어떻게 타나..^^;;
세 시간 반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군요. 몇시 비행기로 포항에 가는지 알고 싶었는데..^^;
그래도, 비행기값이 많이 든 건 사실이지만, 돈이 하나도 안 아깝더군요^^ 너무 흐뭇해서 지금도 막 웃음이 나와요. 우리 일행들 모두 돌아오면서 담에 또 꼬옥 오자는 다짐을~^^
근데, 명보 형님과 단체사진이라도 찍었으면 했는데, 안 찍더군요. 사람이 많으니까 몇 번에 나워서라고 찍지.. 이 점도 아쉬웠어요.
아, 다른 지부님들 단체사진 찍으시던데, 다 찍으신 후에 저희는 다섯 명이 아담하게 찍었죠^^
ㅎㅎㅎ 전 명보 형님 앉았던 의자에 앉아서 찍었답니다! 그 자리를 노리고 있었죠~. 왜 아무도 앉을 생각을 안 하셨는지 참 궁금..?? 같이 간 언니 한 분은 명보 형님 마시던 녹차를 마시더군요^^;;
음.. 너무 자세하게 써서 글이 너무 기네요. 다 읽어주신 분께는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생각나는 거 몽땅 썼어요^^*
그리고, 정말 스릴 넘치는 하루였지요. 아무도 모르게 하루만에 육지나들이를 다녀오는 기분이란~! 여러분도 상상해보세요. 아무도 모르게 하루만에 제주도에 갔다온 기분^^
앞만 보느라 여러분들 얼굴은 잘 못봤지만, 그래도 같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네요. 다음에 또 뵈요~~!!
사진을 세 통정도 찍었는데, 잘 나온 거 있으면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