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도 알제 ?
내 허벌나게 울트라만 신청해 참가비만 내고 한 번도 안뛴 거 .
내도 안다 ! 그게 다 돈지랄이라 거 .
하지만 요번엔 정말 마음 단디먹고
[양양송이울트라]를 아주 겸손하게 빤스차림으로 뛸라고 한 께
그 것도 뭐 필요한 게 한 두개가 아니라 카데..
별수있나 ! 할 수없이 어제 시내로 나가 반 토막난 차이나 펀드 깨 눈물을 머금고 장만했다 아이가 .
근데 이 울트라 장비라는 게 사고 봉께 전부 돈지랄인기라.
그래서 내사마 오늘 새벽 운동도 하기 싫고 그래서 니들한테 하소연이나 할라 항게 들어 볼래 ?
*헤드 랜턴
마빡에 고무줄로 묶고 뛰어야 한다 카면서
무쟈게 비싸게 팔아 먹는데 내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기라.
안있나 ? 옛날에 말이다 메주짝만한 밧데리 넣고, 서치라이트처럼 불빛이 몇 백메타는 나가는 대빵 큰 후라쉬 말이다.
니들도 생각해 봐라 . 이 얼마나 좋노 ! 가격 착하지, 거기다 불빛 쭉쭉빵빵 쥑이지,
글다 혹시 아나 동해로 후라쉬 비추며 장난하다 우연히 간첩선이라도 발견하면,
그 때는 내는 그 자리에서 스톱 ! 바로 헬기타고 결승선에 골인하는기라 .
아무튼 쪼맨한 [마빡 후라쉬] 그게 다 돈 지랄하는기다 !
*야간 점멸등
안전을 위해 야간 점멸등이 꼭 필요하다는 거 나도 인정한다.
하지만 왜 그 걸 꼭 돈 주고 사야 하노 ?
이 것도 안있나 ? 저녁에 골뱅이무침 계란말이에 소주 한 병 딱 까고 1차를 끝내고 나오면 바로 야시시한 야들이 주는 거 있다 말이다.
[핑크안마시술소], [미씨촌] 뭐 이런 일회용 라이타를 천지 삐까리 공짜로 주거든 ..
그럼 요걸 인마이 포켓 해 두웠다가,
울트라 뛸 때 가져 가, 어두워지면 꺼내서 오른손으로 찰칵 ! 왼손으로 찰칵하고 뛰면 이게 그냥 죽여 주는기야.
뭐 글다 달리기가 지루하면 [핑크안마시술소] 애들이 이쁠까 ? 아님 [북창동 미씨]들이 빵빵할 까 이런 상상도 해가면서 뛰어가면 다리에(?) 빠짝 힘도 들어 가고, 그러다 보면 바로 50Km정도는 먹고 들어 가는 거 거든..
아무튼 [야간 점멸등] 이 것도 다 돈지랄 하는기다 !
*울트라 배낭
내사마 울트라 배낭이라는 걸 처음 쳐다 볼 때 울화가 파~악 치밀어 오르는 기라..
명색이 배낭이라는 게 유치원 얼라들 책가방으로도 못쓸 정도로 쪼맨한게 ,여자들 핸드백이나 하면 딱 맞겠데..
사실 울트라 배낭 사는데 돈 쓸 필요 전혀 읎따 !
다들 집에 보자기 안있나 ?
이 보자기를 네모 반듯하게 펼쳐 놓고, 김밥도 놓고, 삶은 달걀도 놓고, 복숭아 간스메도 놓고, 사이다도 놓고, 핸펀도 놓고, 비상금도 좀 놓고, 혹시 모르니까 우산도 하나 놓고 한 다음에, 걍 요 걸 보자기째 돌 돌 말아서 빈틈없이 미수꾸리한 다음에 어깨로 빗겨 메고 좋고, 아님 엉덩이 위로 처~억 걸쳐 메도 좋고, 이레 하면 얼마나 좋노 !
더군다나 말이다 울트라 끝나고 수납할 물건이 없으면 착착 접어서 주머니속에 넣고 집으로 가면 이게 바로 38광땡 인기라 .
아무튼 [울트라 배낭] 이 것도 다 허파에 바람들어 간 애들 돈지랑하는기다.
*운동화
요새는 운동화라는게 왠 종류가 그리 많노 ?
걍 우리 어릴 땐 오리표 운동화, 짝뚱 삼색 운동화 뭐 요 정도였는데, 요즘은 정말 꼬롬하게 많데..
사실 말이제 . 우리 선배님들은 안 있나 옛날에 짚신만 신으시고도 국토 횡단, 국토 종단( 그 것도 부산~신의주까지다)은 물론, 짚신에 땀 나시면 걍 청나라 연경( 현:북경)까지도 한 걸음에 나 달리시지 않으셨나 ?
그래서 그 때 만들어진 유명한 말이 안있나 ? " 훌륭한 목수 짚신 탓하지 않는다 ! "
사실 봐라 ! 선배님들 뛰실 때 비하면 요새는 길도 얼마나 좋노 ? 그럼 우리들은 100Km 울트라 정도는 화장실 쓰레빠만 신고 뛰어도 감지덕지인기라.
아무튼 [운동화] 이 것도 다 엉덩이 뿔부터 난 자슥들이 하는 돈지랄인기라 .
*파워젤
요즘 환율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데 방부제 잔뜩 들어 간 수입품들은 왜들 저리 처 먹는지 도체 모르겠는기라.
겔포스나 암포젤만한 게 비싸기는 얼마나 비싼데, 내는 차라리 돈을 빨아 먹으면 먹었지 죽어도 못 먹는다.
내도 뛰면 배도 고프고, 방구도 실실 나오고 그런다는 거 다 이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파워젤을 먹어야 한다는 덴 도저히 내 상식과 정치 외교관으론 이해가 안가는기라.
배고프면 안있나 ? 보자기에 생라면 한 두봉지 싸서 메고 가다, 시장하다 싶으면 봉지째 뿌시는 기야,
뿌술 때 졸음이 쏫아지면 대구빡에다 사정없이 뚜들겨 뿌수면 잠도 확 달아나서 좋고,
암튼 생라면을 뿌순 다음에 고 안에다 스프를 살살 뿌려 잘 섞은 다음 봉지째 들고 가다 먹는기야 .
이게 바로 4,500만 대한민국 국민의 대표 행동식인기라 !
근데 여담이지만 꼭 어느 사회나 똘팍 같은 넘들이 한 두명이 있는기라.
라면 갖고 오라니까 , 꼭 왕뚜껑, 도시락 뭐 이런 컵라면을 갖고 오는 넘들이 꼭 있는기야..
아무튼 그런 넘들이 빨리 철이 들어야 나라도 잘 되고 내 펀드도 허벌나게 오르는 기야 .. (오늘은 또 얼마나 곡소리 날꼬 ? )
아참 ! 그런데 있제 ..
자기는 때려잡아 죽어도 라면에 김치없으면 못 먹는다는 넘들이 있거든.
그 땐 도리가 없는기라 ! 빨아 먹는 거 먹어야지 우야겠노 ?
근데 내말은 빨아 먹는 걸 막는 게 아니고 왜 국산도 빵빵한데 수입품을 쳐 먹나 이 말이야 .
이 빨아 먹는 젤도 안있나 ? 마라톤 박사 머슬 회사에서 생산하는 [에너지젤]로 먹으라 이 말이제.
제품 좋지 ! 가격 착하지 ! 유통 기간 짧으니 방부제 걱정 없지 ! 거기다 맛도 입안에서 살살 녹지 !
또 머슬이가 사명감을 갖고 끊임없이 제품개발에 매진하니, 조만간 [짜장맛], [삼계탕맛], [족발맛],[소주맛] 이런 신제품이 우리가 접할 날도 멀지 않았으니 이 역시 우리 모두의 자랑이어서 따봉이지 !
아무튼 수입품 [파워젤] 쳐 먹는 넘들 다 우리나라 외환 보유고를 태질하는 넘들이고, [에너지젤]을 먹는 분들은 다 애국자 인기라 !
내 말은 여기까지이고 ,
사실 더 쓰고 싶어도 낼 저녁에 내가 [양양송이울트라]를 뛰어야 하기에,
오늘 한 60Km LSD 나가는 관계로 시간이 더 이상 읎다. 아무튼 잘 새겨 듣고 ,
아참 ! 글고 낼 밤에 나한테 이런 문짜 보내지 마라 !
" 58명예를 위해 죽기 살기로 뛰어라 ! " "짧은 인생 영원한 58개띠마라톤 클럽을 위하여 ! " " 완주나 죽음이나 그 것이 문제로다 ? "
암만 니들이 내를 독전을 해도, 내는 핸펀 꺼놓고 출발할끼다 !
첫댓글 ㅎㅎㅎ 요놈를 올릴려고 2번을 날리면서 2박3일이 걸렸구나~ 잼난다~ 이번엔 완주 하겠다~장비를 다 가추었으니~혹~60k gk다가 발병 났다고 포기하지는 안켔지~?
드뎌 출정 하는구먼 샤브작 샤부작 샤방 샤방 가다보면 완주할수 있을거다..꼭달아 전사야 뒷일을 잘부탁 한다..
생각 한 번 기발하구나... 주둥아리 마라톤 나가면 249 충분히 하겠다. 양양가서 잘 뛰고 오너라... 힘!
광고성 글이네?^^ 기왕이믄 스폰서로 초빙혀^^
58명예를 위해 죽기 살기로 뛰어라 ! 짧은 인생 영원한 58개띠마라톤 클럽을 위하여 !! 멓후 아자!!!
ㅎㅎ 하지 말라잖아?ㅎ
오늘 60km LSD하고 내일 양양가서는 안뛸라고~ 울트라100km 신청하고 완주못하는 멍후나 울트라 100km 엄두가 안나서 신청못하는 나랑 아직 완주 못한건 같다~ 어쨋든 양양울트라 잘 달려봐여~13시간안에 들어오면 5만원 시상금 준다고하니..참가비내고 만원 남네.
잼나게 글 잘 읽었다.ㅎㅎ 양양 울트라~무사 완주 기원 한다~아자~힘!!^^
영월 동강 100K도 신청 했던데 진짜가냐? 나두신청했는데 같이 가자 ㅋ
찬범이 때문에 오늘도 웃으면서 시작한다. 양양주로는 2006년 "생로병사의 비밀" PD가 뛰어 (달랑 몇 2-3분 나왔지만)달라길래 뛰어 봤는데 한 15km 지나서 임간도로로 올라가거든..그전까지는 뛸만한데..일단 산으로 올라가서 60km 지점까지는 계속해서 오르막이다.. 하여튼 초장에 천천히 달리면서 힘을 아껴두었다가 올라갈때 힘있게(?) 올라가면 그 다음부턴 조금 수월해진다,...근데 그 주로는 중간에 매점이 전혀 없어 뭘 사먹을 수도,마실수도 없으니 미리 좀 챙겨가야될 것이다. 목마르면 계곡물 마시면되고..계곡들어갈때 조심조심..글고 울트라장비는 비싼 거 필요없어 그저 두다리만 쓸만하면 되거든...
재미있게 잘읽었다 ^^* 준비하다 걱정되면서 상상의 나례를 펼치는 모습이 보이네~~ 찬범표생라면파워젤은 괘찬은것 가터~ ㅎㅎ 즐달하구 완주하기바란다!~ 파이팅!~~
하여간 같다 붙이는 재주는 탁월합니다. 당일 구름 조금이라고 나오니 원없이 별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뛰다보면 40도 지나고 60도 지나갈 것이다 그 다음 오기가 생기고 온 것이 아까워서 100까지. 나의 바램이다. 부담갖지말고
카형 ! 혹시 '티무르' 양양 최장 주행거리가 얼만지 아십니까 ? 왜냐면 이왕 양양에 간 김에 최소 일타 삼피( 카오스, 티무르, 타켓)는 하고 깔끔하게 회 한 사라 하고 올까 합니다.
작년에 티무르,마이너 같이 포기하고 회만 실컷 먹고 바닷가에서 노래 부르고 더 재미있게 놀다 왔는데... ㅎㅎ
카오스가 접은 거리는 나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여.
띠무라! 나랑 손잡고 멓후 [양양울트라 완주 기원] 동반주 해주러 가자. 낼아침 11시에 양재역에서 기다리마.
띠물아 절대로 염려 붙들어놓아도 지장없다.
이번 양양에서 찬범이 이 넘아가 완주를 하면 기가 팍 죽어 지낼 넘 많겠고만~~~~^^.
찬범! 글빨은 여전 하구만. 재미있게 읽었다. 그래! 돈지랄 했으니 완주만 남았네. 무식한 넘이 용감 하다고. 장비도 무식하게 구입 했으니 잘 뛰어라. 나도 무식하게 영동울트라(10/11) 들이댔다. 배낭은 지난해 동아말톤에서 준거 있고 신발은 걍 신던거 있고, 바세린은 집에 있고 랜턴은 잔차방에 가면 있다는데. 나도 이제 완주만 남았다네.
찬범아, 내가 무슨말을 해야 할지 모르것다. 왜냐하면 나도 그렇게 긴 거리는 뛰어보지 못햇으니까. 암튼 힘 닫는데까지 뛰고 오길 바란다.
혹시 완주하면 즉시 문자해라, 분당 입구에 현수막 걸어놀께....."분당..울트라 완주자만 사는 동네입니다"
이번엔 진짜로 뛸려고ㅋㅋ 양양코스 찬범이가 뛰기에는 정말 좋은 코스다~~ "짧은 인생 영원한 58개띠마라톤 클럽을 위하여 ! "문자로 안보내고 글로 쓴다ㅋㅋㅋ
타자 열심히 처서 올리려다 두번 날아간게 이것인가 ~~~~~~~~ 징허게 잼있게 써부렀네 _+* 울트라도 글처럼 재미나게 달려보기를 //
일단, 댕겨 와라~~ 나또 너 따라 동강간다~` 첨으로~~ 궁금하다, 너나 나나
산은 뛰는게 아녀 누가 산을 뛰댕겨 그 긴 하지장 남들 5보 보다 너 3보가 빠르겠다 이래도 완주 못하겠냐
뛰다 힘들면 주둥아리로 뛰어라. 그럼 무사완주다. ㅋㅋ
일타 삼피가 아니라 타겟 기록에 접근하다 뻑을 해야 이 넘이 조용 할 낀데......
귀하는 울트라연맹 홍보이사쯤 되는것 같슈 걍 수원클라이밍협회 부회장직함이나 잘간수혀 잉간아 니땜시 이번여행이 영껄끄럽다말시 알것냐.
무사완주 기원할께 열심히 뛰고와~~
난, 당분간 피신해야겠다.ㅋㅋ
양양가서 양양대지말고ㅋㅋ, 일타 삼피하다 싸지말고ㅋㅋ, 부디 부디......잘 뛰고와
살아만 돌아와다오,일케하는것보다 튼실한 다리로 무사완주 믿는다~~ 요렇게 하는게 나을것같지?ㅎㅎ
힘이 딸리나보네? 친구들의 성원을 얻어서 완주를 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힘을 보탤께...
어깨에는 비껴맨 보자기 짐을 두를고 화장실 쓰레빠를 신고서 어끼적 뛰면서 대빵 큰 후레시로 앞을 비취면서 그래도 지나는 자동차가 불안한지 안마시술소에서 가져온 일회용 라이터로 연신 켰다 껏다 하면서 소주 맛나는 에너지젤을 연신먹어가면서 뛰고 있을 너에 모습은 그려진다만~~~~. 과연 이번에는 어데까지나 가려는지 참으로 그것이 궁금하다 ^^. 여하지간 이번만큼은 완주를 기원하마! ^^.
ㅎㅎㅎ 일회용 라이터 열받으면 손까락 타질낀데~그라모 '스트레스' 무지 받을낀데~ 그러다가 안되면 담배 두개피 계속 빨면서 가겠지~~? 담배가 떨어지면 반딧불 두마리잡아서 뛰면 되겠네`~
찬버마! 난 요번까지 횡단 3수생인데... 넌, 딱 한번에 마무리!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