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달두 더 전부터 시작된 정모날인데도 불구하고
모임이 겹치고 일찍 마치고 간다고 했지만 사람이 하는일이
어찌 일사천리로 갈수 있을까 마는!
우리집 늦둥이 넘 같이 갈란다구 따라 나서는데...
에고...이넘이 따라오면 내가 우찌 놀란고???!!!
걱정을 하고 데리고 나오긴 했는데 이넘이 점심을 먹더니
집에 가서 누나랑 컴퓨터를 할란다고 이쁜소릴 한다..ㅋ~~
총알같이 날아 집앞에 내려주고 원당으로 직행...
헤르메스님,은파님,지우개님을 태우고 영등포로 출발...
날이 날인지라 길은 막히고 어찌어찌 목적지까지 가까이 올 즈음
틸릴릴리....우째쓰까이... 이사빛님 전화...ㅎ~
먼저 무조건 아..지금 가고 있어요. 금방 갈거예용. 그럼 이따 봐용 끊어용 까지 하고
얼른 전화를 끊어버렸다...에고 지은 죄가 있어서...
시간은 자꾸 가는데 길은 막히고 돌아돌아 겨우 도착하니 딱 1분전
준비못한 일회용 접시를 사기위해 차는 무조건 세워두고 함께 간 일행들한테
운전하라고 하곤 냅다 뛰어 백화점으로 직행 지하 슈퍼에서 접시를 사고
들어가니 벌써 여러분들이 오셔선 즐거운 담소를 하고 계셨다.
이것저것 심부름 비슷한거 하고 오신님들 일일이 인사를 드리고
토담님 가져오신 지리산 복분자 한잔 마시니 가슴이 쏴~~한게 기분 짱 이었습니다.
이것저것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분주히 돌아다니다
울방의 유일한 총각 "손만 잡고 잘께"님 등장...
차를 주차한 곳이 너무 비싼곳이라 저렴한 곳에 주차를 시키기 위해 함께 간 사이
우리도 없는데 단체 사진들을 찍었더란 말이지~~요.
엄청...조금 섭해요...시바~~~ㅇ!
은파님의 사회로 분위기는 절정으로 달려가고 드뎌 제비 뽑기 시간...
여러분들이 선물을 당첨 당하는 가운데 번호봉투 들고 있는 나는 언제나 당첨좀
당해보나....기다리는데 이런...행운의 여신이 날 버리지는 않으셔서 당당한 번호 74번
드디어 호명되다...ㅋ~~~~~~감사!
화기애애한 시간들이 흐르고 "고무밴드" 등장
감미로운 기타 연주에 취해갈 즈음 고무밴드의 반주로 철향님의 시가 낭송되니
그 절정에 다다른 기분은 느껴보지 못한 분들은 절대로 모르리!!!
정모 장소에서의 모임도 서서히 막을 내리고
2차 모임은 노래방...
뒷정리를 끝내고 가보니 이런 여기서도 나 없는 사이 엄청난 일들이 벌어진듯!
모든 분들이 가수들 뺨치게 열창을 하는 가운데
우리의 차칸옵빠님 환희님 사진을 찍기 위해 열심이신데
그 피하시는 동작도 환상적이라...!
즐거운 시간들이 아쉬워 헤어짐을 못내 억울해 하는 가운데 내년을 기약하며
집으로 고우~~~~
집으로 가기 위해 나오니 아자님...
자기는 절대루 데려다 줘얀다고 협박(?)공갈(?)까지는 아니더라도
짐이 많다는 이유로 노래방에서 하품을 하던 나에게 공항까지 가자고 하네...꺼~~이
(지는요...나이트&노래방 가믄 유일하게 잠자는 인간인지라....)
어쨋거나 7명이나 되는 우리님들 화기애애하게 출발하고 아자님 입담에
하니바람님 입담까지 가세해 즐거운 동행이 되었고
주차요금이 많이 나왔단 내말에 아자님 다들 천원씩 내세요~ 에고....
어쨋거나 그리하야 아자님 갹출에 다른님들 내시고 철향님은 통째로 산다고
세종대왕을 하사하시니 이 어찌하오리까 몸둘바를 모르겠나이다!
다음에 만나믄 청와대표 커피 한잔 사드릴께요.
그러구로
아자님 내리고 후진으로 돌아돌아 오로지 직진만 하라는 아자님 말씀!
하니바람2님 내리고 일산으로 철향님, 지우개님 내려드리니 시간이 12시가 넘어
1시를 바라보고 원당으로 헤르메스님,은파님 내려드리고 불빛도 광나는 동네로 오니
1시를 꼬빡 넘어 옆지기 눈치보며 얼른 정리하고 깨까시 씻고 살째기 잤습니다요.
어제 정모에 오신 님들 모든분들 반갑고 즐겁고 신나는 하루 였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셔서
내년에 또 만나요~~~~~~~~!
첫댓글 어제 무쟈게 고상하셨넹.....살이좀빠지서겠당^^*
정모모습뵈니....억울해요..ㅋ..아마..일년은 더젊어졌겠죠...ㅎ
베로니카님^^* 토담 잊지 마라요~~~~~~~~~~~~~~~~
절대로 못 잊어요.
호랑이도 잊지말아요~~~~~~~
베로니카님 많이 힘드셨죠 . 정모와서 숙제하셨단말은??
힘들긴요...즐거웠지요! 숙제요? 있어요 그런게 너무 많이 알면 다쳐요.ㅋㅋ 감사해요!
점모하기 이틀전에 전화를 해서 준비할 물건 다 해놓았는지..확인을 했는데...그때도 안했더라구요..그러더니..결국....정모장소 근처에서 일회용접시를 사려고 난리를...ㅎㅎ 그게 숙제였거든요.... ^^
아녀요 아녀...과일은 미리 사믄 안되니까 아침에 가서 싱싱한 거 샀구 컵이랑 이딴거 필요없다구 해서 그런거지~~~이! 이사빛 미오 잉!ㅋㅋ
컵이랑 저분은 필요없지만 일회용접시는 필요하다고 했구만...^^;; 뭐 들은거여? ㅎㅎ그런데 어제 과일 다 먹었어요? 포도 먹고 싶었는데..한알도 못먹었어요..ㅎ
그런데 빛님은 포도 안씻어 왔다고 나만 야단치냐? 거참. 늦었다고 야단맞고, 과일 안씻다고 야단맞고, 전화 안받았다고 야단맞고,,,,어제 너무 고마웠어요. 베로니카님. 바람막이 할께요. 앞으로도...
흑~ 이사빛만 나쁜사람 되었네...ㅎ 나는 정확하게 2시에 도착했는데...ㅠ.ㅠ 시간약속 안지키면 제일 미워잉~~~
ㅎㅎㅎ 베로니카님 벼락치기 숙제 하셨네요. 반갑습니다.
베로니카님 그렇게 이렇게 고생하시고 또 정모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베로나카님 정말 애쓰셨어요 우리 내려서 맥주 한잔 커피한잔 하고 다시 걸어서 집에까지 왔답니다...추워서 죽는줄 알았다니까요...ㅎㅎ...........고마웠습니다..나도 지버에 오니까 1시 10분..철향님은 택시타고 가시고..
아니 철향님 한테 옷좀 벗어달라하시지.밤이라 춥긴춥더구만.. 그라믄 철향님 마눌님한테 나 혼나나...
베로니카님 어제 수고 많이했어요. 차 대충 세워두고 기냥 100M달리기 선수가 따로 없더라구요.
에고...베로니카님..고생 많이했네요..이리와!! 종아리 주물려줄께...ㅎㅎ
베로니카님..어제 저 때문에 고생하셨죠? 자기 차 주자 한 곳도 몰라서 헤메고 ㅠ.,ㅠ 얼마나 한심한 넘으로 보셨을까? ㅠ.,ㅠ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만나서 즐거웠구요^^
하나두 한심 안했어요. 이쁘기만 하드만...데이트 재미있었죠? 좋으셨겠다!!
베로니카언니 또 만나서 넘 반가웠어여. 담에 얼굴뿐 아니라 닉까지 완벽하게 기억하겠슴다. 고생많으셨어여. 행복한 라 되시고.....담에 또 뵈여^^
당연히 그래야죠. 담에두 이자뿔믄 걍 떼찌 할겨...ㅋㅋ 만나서 반가왔어요!
베로니카님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요, 덕분에 저도 편하게 와서 행복했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