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느리다.속공참여 안하고 백코트 안한다.블록능력없다.(운동능력에 관한 비판 혹은 비난)
-> 서장훈 선수 프로필보면 100m 13초라고 나옵니다. 맘먹으면 충분히 속공참여 가능하고 백코트도 가능하겠죠.
근데 센터란 포지션이 코트 끝에서 끝까지 달려야 하는 포지션이거든요. 한마디로 존내 힘듭니다. 근데 그 힘든걸 120kg 거구를 이끌고 40분 내내 54경기동안 뛰라니 서장훈이 기계입니까?
서장훈이 김주성처럼 방방 뛰어다니면 3라운드안에 체력 고갈되서 나머지 라운드는 다 쉬어야 할겁니다. 그 빠르고 속공참여 잘하고 백코트 잘하고 블록도 잘하는 김주성은 4,5라운드 가면 체력 고갈되죠. 오죽하면 김주성 체력문제 때문에 잘하던 그레이를 스토리로 바꾸겠습니까.
서장훈 선수가 백코트를 잘 안하는건 6라운드 54경기 매경기당 40분을 소화해 내기 위한 자신만의 체력 관리방법입니다. 헬프블록에 적극적이지 않은것도 그때문이죠. 거구가 점프하려면 체력 많이 달거든요.
2. 외곽슛만 쏜다.골밑에서 안논다.몸싸움을 기피한다.(포지션 대비 플레이에 대한 비판 혹은 비난)
-> 3점 확률 45% 선수에게 3점 쏘지 말라니? 그럼 우리나라 최고 슈터라는 문모슈터, 조모슈터는 리딩만 해야되나요? 3점 성공률 20위에도 못드는 사람들이 최고 슈터라니.
골밑에서 안논다니 몸싸움을 기피한다니 하는 것도 국내선수 앞에서는 포스트업으로 공격 잘만 하던데요. 박재헌선수를 헤드페이크만으로 제껴버리는 선수가 서장훈입니다.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센터를 검사(劍士)라고 예를 들죠. 서장훈이 국내에서 가장 칼을 잘쓰는 검사입니다. 근데 외국에서 용병들이 들어왔는데 보니까 서장훈이 가진 칼보다 훨씬더 좋고 칼도 더 잘 다루고 입고있는 갑옷도 더 좋습니다. 붙어서 싸우면 누가 이길지 뻔하겠죠. 근데 서장훈은 칼과 함께 총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 사수 못지않게 총도 잘 다룹니다. 칼로 싸우면 질게 뻔한데 칼로 싸울까요, 총을 쓸까요? 총을 쓰겠죠. 근데 왜 다른사람들은 검사가 칼을 써야지 총을 왜쓰냐는 반응이죠. 칼 쓰다가 상대에게 지면 사람들은 지는놈이 허접이라고 치부해 버릴텐데 말입니다. 서장훈 선수는 지금 상대에게 지지않으려는 노력을 하는 중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포지션이란건 단지 이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드도 득점과 리바운드에 적극 참여해야 하고, 포워드도 어시스트와 골밑플레이에도 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센터도 골밑에서 짱박힐게 아니라 슛거리도 늘리고 패싱력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누가 프리스타일에 나오는 포지션대로 플레이 하는 선수 있나요.
제가 정말 아쉬운거는 서장훈을 향판 비판 혹은 비난이 아닙니다. 다들 견해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겠죠. 정말 아쉬운거는 삼성이 이길때는 아무 소리 없다가 지니까 서장훈 탓이네 이러는 냄비 언론, 냄비 누리꾼들이 정말 아쉽습니다. 삼성이 이길때 서장훈이 3점 안쏘고 센터역할 충실했나요? 백코트 빨리 하던가요? 서장훈 선수는 이길때나 질때나 플레이가 똑같습니다.
서장훈 선수는 스포츠신문은 안본답니다. 경기 지면 언제나 자기에게 패전의 책임을 지운다고.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긴팀의 선수 전원은 다 잘했고 진팀의 선수 전원은 다 못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졌을때 단 한명에게 비난의 화살이 몰리는지 그게 정말 아쉽습니다.
제발 올시즌 삼성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서장훈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조금이나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은 선수생활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큰 부상없이 잘 보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나중에 은퇴하면 농구에 관한 일은 안한다고 그랬는데 어디 고등학교 코치라도 맡아서 좋은 센터들 키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허접한 글솜씨로 글남기기 참 힘드네요...많은 비판과 태클 부탁드립니다.
P.S 삼성경기는 참 재미있습니다. 논쟁거리가 너무 많아서^^;; 여타 FBL(Foreign Basketball League)팀과 다른 팀컬러라서 제가 좋아하는 팀인거 같습니다. 다른 팀들도 각자 특색있는 팀컬러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네요.
첫댓글 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그래서 이번에 오예데지 같은 다른팀 용병센터에 맞설수있는 센터를 뽑은거군요..
비판 태클 없습니다.. 잘읽었습니다.
좋네요. 좋은 글입니다.
좋은글이네요- 칼과 총을 동시에 다룬다는 표현을 가지고 허접한 글솜씨라뇨..마음에 와닿네요^^
후...삼성팬으로써 요즘 이상하게도 마음이 무겁습니다..정말 잘 읽었습니다..
그래도 조모씨나 문모씨는 많이 쏘잖아요 ㅋㅋ 그리고...사실 서장훈 선수가 다 좋은건 맞지만...에효...그래도 3점 라인 길게좀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센터의 3점이라...그냥 싫네요 ㅋㅋ
서장훈은 누가뭐래도... 우리나라 농구의 최고스타중 하나입니다.. 실력은 물론이고....
음 태클을 걸자면 3점던지는 선수는 3점만 던지는게 아닙니다 슛이 실패했을시에 속공의 가능성이 많기때문에 세이프티 가드라는 속공방지하기위한 수비위치로 이동합니다.. 과연서장훈선수가 3점던진후에 그런 포지션이나 수비 할려는 모습이 보이는지... 기껏해야 속공수비 한다는것이 달리는선수 파울로 끊어버리는...
물론 서장훈선수가 못한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3점을 던지고 싶으면 이런 기본적인면부터 하지 않아야 하지 않을가여..? 서장훈선수가 3점던지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45%의 성공률의선수라면 더더욱) 던진 이후의 플레이가 문제점이 되는겁니다...
가드의 몫이죠....그 부분은... 서장훈이 3점던질때 가드들이 골밑에 들어가서 리바운드 잡으려고 비비는건 아니지않습니까? 그렇다면 서장훈이 슛쏠때 무언가를 하고있다는것인데....뭘 하고있을까요? 빽코트 준비해놓겠죠...당연히... 장훈이가 나가서 슛을 한게임ㅇㅔ 10개씩 던지는것도 아니구요
원론적으로만 안좋은거 잡아내려고하면 그 누구도 자유로워질수없습니다. 일반팬들 사이에선 서장훈의 존재가치나 플레이 스타일이 마음에 안들수도있지만. 선수들이나 감독들도 그렇ㄱㅔ 생각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