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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경기도 성남시 주택공사 본사 상황실에서 전주시와 주택공사가 전주종합경기장 도심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한 뒤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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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가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전주시(시장 송하진)와 대한주택공사(사장 최재덕)는 31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주택공사 본사 상황실에서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전주시와 주공은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덕진종합경기장을 포함하는 일대 130만㎡(39만여평) 부지를 재정비촉진사업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전주종합경기장 주변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건축물과 기반시설 노후화로 슬럼화되는 종합경기장 일대 전라중 주택재개발 부지와 가련산 공원,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등을 포함하는 130만㎡를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도시재생사업 방식으로 재정비하는 것이다. 전주시는 이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전북도를 통해 종합경기장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이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하고 주공이 이 사업 총괄관리사업자로 나설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주공은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각종 기반시설 설치와 종합경기장 부지 개발, 대체시설 건립 등 재정비촉진사업 전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들 두 기관은 이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곧바로 실무협의체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전주시는 이번 MOU 체결로 그동안 종합경기장 컨벤션복합시설 건립에 국한, 민간자본 유치에 매달려 다소 지지부진하게 진행돼온 이 사업을 도시재정비촉진을 위한 특별법으로 추진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전문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16일 이 사업 지구지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 연말까지 효율적인 개발구역 설정과 단계별 개발계획 수립, 최적의 기본계획 구상 및 전략적 사업비 산출, 경제적 타당성 조사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용역 결과가 도출 되는대로 올해 말까지 사업 지구지정안을 마련,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권자인 전북도에 신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송하진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업무와 상업, 휴식, 주거 등을 한곳에 복합배치하는 집적공간을 조성해 구도심 경쟁력 확보와 새만금 배후도시로서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천년전주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주공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정비촉진사업(뉴타운사업 방식)이란, 도시의 낙후된 지역에 대한 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도시기능 회복 등을 광역적으로 계획해 이를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사업절차를 간소화 할 수 있는데다 용도지역 변경이 용이하고 용적률 등 건축제한 완화 등 특례를 누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