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변함없이 한풀은 모였습니다.
8시가 되어도 뻘쭘하게 4,5명 있었던 작년과 비교하여
요즘은 거의 20명쯤은 거뜬하게 채워져 자리가 비좁게 느껴지는
아주 반가운 현상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제도 반가운 손님이 오셨답니다.
우선 소문으로만 듣던 전설의 한강수형님
전 첨에 태정성을 까맣게 칠해놓은줄 알았답니다^^;
오시자마자 "자 사채 입장단!!" "장구쳐봐라" 이케 분위기 잡으시더니
맹렬하게 굿치시다가 회비 떡 내고 가셨습니다
우환이 많이 있다고 들었는데 어서 좋은 소식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 자주 뵜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글고 인터넷을 통해 오신 슈테른님
올해 졸업하시고 지금은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잠깐 백수의 길을 걸으시고 게시답니다.^^
학생때 쳤던 장단을 몬잊어 한풀을 찾아오셨다고 하는데
그 첫마음 잊지말고 게속 얼굴뵜음 합니다.
글고 아쉬운 소식.
약 한달전에 가입해서 나이에도 불구하고 맹렬하게 활동하시던
경숙언니가 서울의 한의원을 그만두고 정읍으로 내려가시게 됐답니다.
언니도 무척 아쉬워하면서 내려가게 되었다는데 가서 시간날때마다
정읍옆의 전수관에 가서 필살의 실력을 키워오시겠다고
6개월 후에 보자고 하셨습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 사람들을 통해, 굿을 통해
봄에 새싹이 돋듯 그렇게 한풀이 새순을 피워내는것 같습니다.
서로가 노력하여 튼튼하고 아름답게 자라는 한풀이 되길 바라고
다음주엔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제 못오셨던 님들도
많이 많이 볼수 있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