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03.28~29 내일 29일은 이정준프로님과 백도 지깅 약속이 있었는데 일기불순으로 출조점에서 하루 연기한 통에
일기 불순 예고를 알면서도 금도 출조를 강행합니다.
밤 12시 부터 비가 오고 다음날 아침 개인다는 예보를 믿고 농루한 다음 뽈루까지 하고 낚시 끝날 시간에 비가 오면 코~하고
담날 비가 소강 상태인 새벽에 농루하는 작전으로다가...
일단 바람이 없습니다.

이번의 전투식량입니다.
캐스팅하고 침강되는 시간에 한볼테기 집어 넣을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정도면 훌륭한 식량입니다.

먼저 설레이는 가슴을 재우고 농루를...
시마노 3절 9.4피트 로드 맘에 들어서 많은 다른 농루대를 뒤로 하여 잠자고 있는 로드가 미안하다는..
L 액션 28g 로드이지만 30g 루어 캐스팅도 깐딱없습니다.
농어 파이팅에도 짱짱해서 좋아요.

액션 좋은 미노우나 바이브 채용하고 싶었지만 지그헤드 웜채비로 임했는데 숭어들이 툭툭치고 난리 부르쓰를..
온 바다가 숭어 투성이 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외면하고 농어를 노리는데 숭어가 많으면 농어는 기를 펴지 못하는지...
그래도 지금은 몰이 많은 곳에 먹잇감이 많아 농어들이 오랫동안 머물기에 훅킹되어도 랜딩이 어렵지만 농어에 집중하였는데..
숭어 땜에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숭어 로드 펼쳐 훌쳐 버렸습니다.

순식간에 다섯마리 물칸에 올려 놓고...

식사 후 감기약 투약하고...

물칸을 보니 2마리 탈출하였네요.
탈출 못하게 모가지 꺽어 피 빼는 중...

이 배낭..
천폴님이 선물한건데 잘 쓰고 있슴다.
더 좋은 배낭이 있어도 짐 꾸릴 때 이거가 손에 잡혀요.
짐을 많이 넣을 수 있어서 해루질, 숭어 다듬는 거 만땅 매고 철수하기 좋아요.

농루하다가 포기하고 아예 숭훌로 돌입합니다.
왜냐면 언제 날씨가 자빠질 지 몰라 나중에는 숭어도 못 가져 올 것 같아서..

간조가 되니 품질 좋은 미역이 널려 있네요.

전번보다 더 굵은 고동이 쎄뿔고...

톳도 좋고...
윗쪽 푸릇한 새싹만 랜딩...

10분만에 해루질 끝냄.

이 로드..
다이와 라테오 뽑기식...
박용진프로님의 라테오 농루대를 보고 검색하였는데 뽑기식도 있어서 피서코에 ML과 M대 두대나 입양하였으며
M대는 숭훌로 끝내줍니다.
3절 농루대 뽑기식 비상용으로 접어서 휴대하기 좋고...
그리고 이 시기의 몰밭에 여차하면 이걸로 강제집행할 수 있어서 숭훌 채비에 농어 루어로 교체하면 몰밭에 루어도 회수할 수 있고
훅킹되어 몰밭에 처박힌 농어도 맘 놓고 파이팅 할 수 있을 거 같아 좋을 거 같아요.

2차 숭훌 한 거..
모두 헤드, 내장 제거하였는데 그 이유는 철수 길 무게와 부피 줄이려고...
그리고 이번에는 해동30짜리 쿨러 가져 간 거는 밤뽈과 농어 잡으면 비좁을 거 같아 다듬었는데 마눌님이 아조 좋아라 합디다.
일단 이렇게 가져가면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기에 시간 활애하였네요.
씨알 좋아요.
물론 몸맛도 즐겼구요.

진입할 때 이런거 보고 귀하다는 곰보배추가 맞을 거 같아 사진박아 장산적님에게 문의하니 맞다고 하여
철수 길에 모두 랜딩했네요.
예전에 보았던 곰보보다 씨알이 커서 아닌가? 했어요.
솔찬히 많은 양입니다.
머위도 농장에 많은데도 새싹으로 조금 먹을만치만 가져오고...

해지고나서 뽈루에 임하는데 훤해서 생각치도 않았는데 볼락이 반겨 깜놀했네요.

이번에는 장타가 필요해서 오랜만에 소아레30 83T를 챙겼습니다.
전번 초릿대 뽀각하여 피서코에서 멋지게 이모델링을 한 로드인데 종전보다 한단계 높게 되어 무거운 채비 날리기 좋고..
찌발이 호사끼로 튜닝해서인지 입질 감각이 끝내줍니다.
앞으로 무거운 채비 임할 때 사랑해 주렵니다.
피서코 박형열대표님이 무진 고맙다는...


이럴 줄 알았으면 더 빨리 뽈루할 걸...후회도...

박용진프로님표 노래미도 나오고...




아~ 그런데 이거이 무씬 일입니까?
어두워지고 만조 두시간 전 최고 좋은 조건인데 입질이 없습니다.
바람 한 점 없고 사리 물때인데도 물이 흐르지 않아요.
몰이 일자로 서있어요.
참으로 희안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해지고 나서 훤할 때 입질이 잦아서 만조 8시반만 안에 쇼부 볼라고 했는데 별 일 다 보것습니다.
만조 때까지 반삐꾸도 못했네요.
지진났나? 고기가 차거운거보니 냉수대가 밀려왔나? 비가 올려고 날씨가 저기압이 되니 날궂이하나? .. 별 생각이 다 들데요.

만조 타임에 비빕밥 하나 땡깁니다.



쏨뱅이도 나오고..


날물 받히고 몰이 옆으로 자빠지니 입질 시작합니다.

아! 이런~~ 예보엔 밤 12시부터 비가 온다고 하더니만 10시부터 비가 오는데 돌까님 선상에서 내리는 보슬비 수준이 아닙니다.
빗방울이 우두둑...ㅜㅜ

비 예보로 보아 원피스 우의와 무릎장화로 무장하였는데 도툼한 파커를 입으니 허벅지가 노출됩니다..ㅠㅠ
비가 너무 많이 내려 뽈루 포기합니다.

그래도 잡을만치 랜딩하였네요.
이번에는 유별나게 큰 볼락들로만...
해동 큰쿨러 밑에는 숭어 해체된 것들을 비닐봉지에 감싸 깔려 있고 싱싱하게 보존하려고 우학 상점에서 냉동 생수를 구입했는데
한병에 천오백냥..ㅠㅠ
눈물을 머금고 두병 넣어 고기들 싱싱하게 합니다.

비에 젖으니 차박이 끔끔합니다.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이불속에도 못들어가고 폰 사냥하고 졸려 잠을 잡니다.
잠을 여러차례 깻어요.
가끔 존나 내리는 빗방울이 차 천정을 시끄럽게 하여서...
비 땜에 숙면을 못했네요.
새벽에 일어났지만 그친다는 비는 가끔 내려 쉬야도 어렵게 하고...
주변이 훤해져서야 농루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포인트 들어갈 때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한참있으니 바람 허벌나게 불고 비가 옵니다.ㅜ.ㅜ
바람이 주변에 있는 장비들까지 날아 갈 정도...
갯바위에 서있으니 휭청거릴 정도...
어제 그리 많던 숭어들도 투둑하지 않네요.
도저히 안되겠기에 배낭에 짐 챙기고 몇 번만 던지고 철수하려는데 하나 투둑하더니 쨈니다.
이건 숭어 교통사고가 아님을 직감하고 화이팅하는데 몰밭이라 무진 어렵고 힘들었네요.
내고기가 되려고 했는지 몰밭에 감긴거가 저절로 풀려나고 뜰채에 넣었네요.

아~ 감개가 무량합니다.
감천이면 지성이 맞나 봅니다.
혹시 떼농어 입성했나 싶어서 불꽃 캐스팅을 해도 반응이 없습니다.
작은 농어들은 떼로 회유하지만 큰 것들은 두세마리 회유하다가 동료가 몸부림치고 끌려가면 멀어져 나가 싶데요.
그리고 한자리에 오랫동안 머물지 않은 거 같고...
비바람으로 도저히 안되겠기에 이것도 피빼고 내장 제거하여 철수하였습니다.
싱싱한 회를 즐기려면 이렇게 해야 좋을 거 같아요,

어제 오후에 발견한 타이어 실빵꾸...
난감하데요.
하이카서비스 구역이 아니라고 하고,,,
금도 큰 섬이라 하이카 서비스도 해야 마땅할 거 같아요,
계속 타이어만 신경썻는데 다행히 철수할 때까지 버텨주데요.

두번째 배로 철수하여 대교지나 첫 카센터에 차를 올립니다.

나사못이 박혀 있었네요.
현장에서 발견하였어도 빼지 않고 버텼을거지만 타이어 새로 교체한 지 얼마되지 않은거라 맘이 아픕니다.
다행히 금도에서 타이어 교체하는 번거로움을 피했네요.
요새 나오는 차는 아예 스페어 타이어도 없다고 하던데 이런 경우에 난감하겠어요.
철수하여 마눌님이 쿨러 열러보고는 아그들한테 가자고 하여 저도 모르게 승낙을 하여 무진 바빠버렸네요.
저는 낚시장비, 채비 닦고 정리하고 어제 온 택배 부랴부랴 확인하고
마눌님은 고기 포뜨고 다듬고 가져갈 것 챙기느라 이마에 땀 흘렸다는...
이번 수확한 모든 거 다듬어 바리바리 짐 챙겨 2시30분 누리로 열차를 타고 한양갑니다.
한양에서 먹은거는 한줄에 올렸기에 생략합니다.
금도에 가면 먹을거가 풍부한 거 같아요.
지금...
어제 가져 온 해물 아들네, 딸내미네 식구들과 7차를 하고 아침에 고동으로 후식하면서 막걸리 부우며 한양에서 조행기 씁니다.
마침 딸내미와 마눌님이 쇼핑하러 가서 이번참은 따라가고 싶지 않아서...
밖은 날씨 너무 좋아 미치고 환장합니다만 어쩝니까.
어제 출조했으면 대박 칠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딸내미가 하룻밤만 더 자라고 하소연하여 갈등 느끼고 있네요.
여차하면 한양에서 하루 더 보낼까 합니다.
나는 물가가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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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딸내미 집입니다... 아침부터 막걸리로 뽕가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5~6시 열차 예약하려고 하니 딸내미가 낼 가시려고 하소연하네요.
손자는 학교가면서 눈물 찔끔거리고...
아직 어쩔 지 모르겠습니다.
말씀이라도 감사합니다.. 바쁘시면서...
주말은 당연 날씨가 자빠집니다... 그래서인지 하루 연기되어 일욜 지깅하네요.
총천연색 화면으로 대자연의 풍요로움을 보는 즐거움입니다. 새로운 장비 부터 음식, 고동, 해초.
그리고 목 달아난 숭어. 그리고 아까운 내 뽈,
그리고 대단하신 열정과 끈기,
등등 아주 이야기 꺼리가 많은 시간이 부러워요. 아마 그게 회장님의 건강하신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항상 대자연의 호흡속에서 보람찬 삶을 영유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영선생님.. 이렇게 응원하여 주시기 땜에 더 열성적으로 피싱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농어는 목 달아나지 않았어요.. 지리국 해야 하기에.. ^^
이번 볼락은 유별나게 커서 거즘 신발짝이데요.
가까운 곳은 잔뽈 내지는 고갈이고 멀리서 큰거가 물리듬마요.
악조건이었는데도 만쿨되어 부랴부랴 한양왔습니다,
낚시가고 싶어 집니다..ㅎㅎㅎ
손자랑 하루 더 있다가 오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농어 잡으러 가고 싶어집니다.
주말에 결혼식 참석에 다음주는 웨딩사진 촬영 잡혀있고 낚시대만 보면 우울해 집니다.. ^^
차비가 아깝다고 딸내미, 마눌님이 하소연하여 하루 더 객여야 되것쓰요..ㅠㅠ
날씨가 너무 좋아 스트레스 받고 있는디...
밖만 쳐다보며 애타고 있네요.
바쁘시군요.. 짠하기도 합니다.
회장님은 금도 가시면 금을 캐지만 저는 돌도 못캐니 패쑤합니다. 대단하신 회장님!!
긎은 날씨였는데 운이 좋았나 봅니다.
운 보다도 식사도 낚수하면서 해결하기에 금캐는 확률이 더 있을 것 같구요.
멀리 한양에서 올리신글 잘보았습니다.
남루클을 얼마나사랑하시는지..
이 글로나마 다시금 알겠어요.
몇종세트인지모르지만.. 마니도만나셨습니다 ㅎ
한양에서 하룻밤 더쉬다 내려오셔요..ㅎ
물가보다 오늘 하루더 가족과함께^^
식구들 쇼핑하러 가서 차분하게 글 썻네요.
철수하여 사진만 임시보관함에 넣었는데
마침 시간이 있어서 글 쓰고 이동하였습니다.
칠종세트에 오늘은 오종세트..ㅎ
하루 더 객이기로 하였네요.
투혼을 발휘하시네요..ㅎ
비바람이 불어도 회장님에겐 소용없는 날씨인가요..이것저것 랜딩 축하드립니다
농어 나오기 칠분전에 비 안온다는 글 남기고나니
바로 비바람이 쎄리 불데요.
도저히 안되겠길레 철수할라했는데 바로 물어주데요.
숭어에 볼락 씨알을 보더니 바로 아그들한테 가자고 하여
부랴부랴 한양 와 뿌럿습니다.
깜박하고 곰보배추를 가져오지 않았구만요.
몇가지를 랜딩했는지 저도 헷깔립니다.
섬 루어의 정석을 보는것 같습니다 ㅎ
한양에서 여수 이바지 해산물로 포식하시겠습니다
더 이상 할거 없는 섬 수확물이었네요.
천폴님 포인트는 몰이 더 많아져서 무진 어렵데요.
수확한거 외에 몇가지 더 가져왔네요
장어,낙지까지..
음마,회장님께서 모듬 다디기치시고 한양으로 여수고향맛 전하러가셨군요.
따님과 사위는 너무행복하겠어요.
넘 부럽습니다.~
박대표님이 튜닝해준 볼락대 덕분에 먼데서
씨알 좋은 볼락나오니 피서코 생각이..
오늘 저녁도 여수산 해물로...
날씨 존데 하루 더 객이려니 기분이 우울합니다.
언제보아도 질리지않고 생동감있는 출조기는 맛이 참 좋습니다. 저도 누구못지 않게 해루질은 선수인데 ...지금부터 미역이 제철인것 같습니다. 벗꽃피면 두릅. 다리가 아파서 자꾸만 좌절되는 이 현실이 서글퍼 집니다.
4월에는 금오도로 봄나들이 꼭 가야겠습니다.
신선장님.. 감사..칭찬에 힘이 납니다.
이제 해루질 시즌이 열리네요.
마눌님은 고동을 젤 좋아합니다.
근데 다리가 아야~해서 우짠다요..
손맛 즐기시고, 건강 식재로 수집까지.. 알찬 출조네요.
감기약 드시며, 비 내리는날.. 대단 하셔요.
여수바다를 몽땅 가져오시고. 사모님 손맛까지 더하니.. 사위는 참 좋겠습니다.
이번 출조에 벼라별 해물, 야채 수확했네요.
날씨만 좋았드라면 농루하고 오후에 철수하려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수확한거 모두 한양 가져 왔네요.
푸짐하구만요.
이쪽말로 조과가 허버지네요... ㅋㅋ 만능이시네요... ㅋㅋ
두솔아부지도 만만치 않잖아요..ㅎ
어종은 다섯가지 포획했네요.
무엇보다 볼락 씨알이 좋데요.
딸래미가~엄니 아부지 잘만나서 부럽네요 ㅎㅎ
일기만 자빠지지않았어도 부시리들 혼났을텐데요 ㅎㅎ
조심히 다녀오세요!!
원래는 29일 철수하여 30일 백도 부시리 잡으러 갈 계획이었는데
부시리배가 농어 타작하여 배가 무진 아팟다는..
아그들이 엄니를 잘 만난거 같음..ㅎ
크~홀출에 우중전까지 대단하십니다.
농어 얼굴도 보시고 볼락마릿수도 하셨으니
더바랄것이 없으시것네요~^^
한양나들이 잘 다녀오세요~!!
우중전 예상하고 단디 챙겼는데 생각보다 무진 쏟아져 피싱 제대로 못했네요.
그래도 똔금없이 준수한 볼락들로 만족..
이박하고 귀향하고 있슴다.
숭어땜시 운동 제대로
하시고^^*
쏟아지는 우중전에
여러 어종에 해루질까지
정말 감탄합니다.
부시리 랜딩할 체력은 남겨두셨겠죠?^^*
숭어들이 나를 약올리게 하여 마구 흘쳐버림.
악조건이었는데도 푸짐한 해물 랜딩.
마눌님이 쿨러보더니 바로 한양가자고..
지금도 비실비실해서 부시리에게 끌려갈 듯..
감기가 빨리 나으셔야 할터인데요.
약주하시고 약드시면 안좋을거같아 걱정입니다.
전투력 최강 회장님 몇일만이라도 조금씩 애껴드시고 쾌차하세요.
그나저나 바다에 숭어가 난리인가봅니다.
감기약을 막걸리로 복용하는 사람은 저 뿐일 것 같아요.
막걸리 땜에 식수를 안가져댕기다보니...
알콜 흡입하면 열이 더 난다는 줄 알면서..ㅠㅠ
숭어들 눈에 아직 백태가 끼지 않아 루어를 무쟈게 쫌.
큰거들은 폴짝뽈짝하지 않아 루어부터 넣어 확인한 다음 훌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