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심항공교통)의 기체와 배터리 가격, 운영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UAM 요금을 카카오T블랙보다 조금 비싼 정도로 설정하면 장기적으로는 흑자전환이 가능하다 본다"
카카오모빌리티에서 UAM 사업을 총괄하는 김민선 이사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월 말 카카오T 일부 고객 등을 대상으로 UAM 수요가 얼마나 될 지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이 때 요금 기준을 프리미엄 택시 수준으로 잡았다는 것.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체적인 요금 수준까지 고려하며 UAM 상용화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2025~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에 LG유플러스·GS건설·파블로항공과 'UAM 퓨처팀'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UAM 사업모델(BM) 구상, 사업 파트너 및 기술역량 확보 등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