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님의 카톡 메일
【2026년 05월 16일 [Sat.]】 Good Morning!
◈부의 빈곤함◈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이나 타인들을 통해 경험하는
한가지 현상이 있다.우리는 손 안에 든 것을 악착스럽게
거머질 때가 많다.그렇 때면 은밀한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는다.
잃어 버리지 말아야지,도둑맞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여기서 우리는 '소유의 정신'이라는 문제의 근원을
대하고 있는 건 아닐까?
루소는 인간이 한 평의 땅뙈기에 울타리를 치고서
"이것은 내 것이다"라고 외칠 때부터
인간의 불행이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어째서 그것이 불행인가?
그것은 인간이 땅과 더불어 자신의 마음까지 울타리로
가두었기 때문이다.그 후로 인간은 타인을 경계하게 되었다.
타인에 대한 그의 시선이 변하게 된 것이다.
더 이상 예전 같지 않다.그의 눈에는 이웃이 잠재적인
위험으로 보이게 된 것이다.
한 개인이 물질적 재산을 축적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주변과의 순박하고 진심어린 관계를 잃게 된다.
특정한 유형의 부는 특정한 유형의 가난을,
다시말해 일종의 황무지화 현상을 퍼뜨린다.
사회적 삶의 원천들은 그 물줄기가 말라버린다.
오늘날, 빌딩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같은 층에 있어도
서로를 모르고 지낸다.문들은 자물쇠로 꼭꼭 잠겨져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서로를 쳐다보지 않으며,
서로 얘기를 나누지도 않고,교류가 없다.
텐트의 열린 문은 어디에 있는가?
이 폐쇄된 생활과 이 단절은 가족 안에서조차 나타날 수 있으며,
실제로 많은 젊은이들이 그런 느낌을 받고 있다.
그것이 때로는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와 같은 절망으로 꼼짝없이 내몰린 불행한 이들의
가난보다 더한 가난이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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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뉘엘 수녀 著 백선희 옮김.
【풍요로운 가난.】
- P.1 17 ~ 119 중에서
옮긴 이 : S. I. AHN( 정수님, 요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