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3> 한국정신대연구소,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엮음. 한울
<강제로 끌려간 조선인 군위안부들> 세번째 증언집이다.
세번째 증언집에서는 사투리와 구어체를 그대로 옮긴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할머니들의 육성과 정서에 공감하려는 태도가 증언집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좀더 사실적인 느낌이 전달된다.
하지만 첫번째 증언집의 일대기적 서술의 방식에 좀더 익숙했던 관점에서는
다소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사투리는 읽어도 바로 해석이 안되고, 구어체는 문장이 불안정해서 의미 전달이
독서로 전달받는 것이 현장에서 듣는 것에 비해 부족한 점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할머니들의 육성을 전달하기 위한 관점 변화는 좋다고 생각한다.
= 차례 =
001. 서문-숨은 역사의 발굴은 계속되어야 한다
002. 묻을 수 없는 52년의 세월/훈할머니
003. 난 아무도 만나기 싫어/김소란
004. 순경집 수양딸 노릇하다가/김군자
005. 쏙고 또 쏙음서 살았어/김옥주
006. 고향 잃고 이름 잃고 떠돌이 인생 50년/김은례
007. 언니와 함께 끌려가서/심달연
008. 남한테 신세지고는 못 살아요/조순덕
009. 맞은 생각을 하면 진절머리가나/최화선
010. 열세 살 어린 나이로/황순이
011. 가만 뒀으마 수녀가 됐을 낀데/김끝순
012. 인생 참 이상해/조남례
013. 10년 위안부 생활에 빼앗긴 일생/하영이
014. 그 기억을 지우기 위해 밤마다 염주를 돌렸지/신현순
015. 근로정신대로 나갔다가 하루마헬라 섬에서/김유감
016. <좌담회> 우리는 왜 증언 채록을 해왔는가
017. <특별기고> 나의 증언/홍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