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9월24일~26일의 2박3일간 全羅南道珍島郡 珍島와 鳥島를 다녀왔다. 자동차로 총주행거리는 996km, 일행은 丘心會를 중심, 모두16명. 1인당 평균여행비용은 237,695원이었다. 서울에서 木浦까지는 대략 360km, 木浦에서 珍島까지는 약50km다. 우리가 海南의 右水營에서 울돌목의 珍島大橋를 건너, 珍島Tower에 도착하니 서울기점 394km, 여기서 숙소인 쏠비치호텔&리조트진도에 도착하니 422km이었다.
목포대교와 아래는 진도대교
진도의 쏠비치 콘도
●교통문제 해결●
우리는 교통편을 마련하는데 많은 고심을 했다. 서울에서는 木浦까지는 기차, 즉 SRT를 이용한다면, 2시간26분이면 木浦에 도착할 수 있다. 요금은 敬老平日片道 32,300원, 16명의 SRT왕복요금만 1,033,600원이다. 木浦에서부터 珍島까지는 50km이지만, 숙소인 쏠비치콘도까지는 70km,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車便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다. 木浦애서 Carnival차를 2대 rent한다면, 비용이 새로이 66만원+기름값등 만만치 않게 약180만원쯤 든다는 점이 지적되었다. 우리여행계획을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H회장님이, 교통문제해결책을 구해오셨다, 중소형버스를 대절하자는 것이다. Hyundai New County Limousine 3500cc◆(VVIP관광, 하이버스투어, 김동련사장 010-3724-6864)◆의 운전수제외 16인승 중소형버스를 2박3일 여행의 全區間 모든비용포함 130만원에 대절키로 한 것이다. 16명으로 나누어보니 1인당@81,250원, 매우 매력적인 기격이었다.
●珍島는 어떤 곳인가?●
珍島郡廳 홈페이지에는, 珍島郡 인구는 31,219명, 이 가운데 珍島邑은 10,.569명, 鳥島面(上鳥島+下鳥島+觀梅島등)은 3,064명이다, 먼저, 역사를 간략히 검색해보았다. 1600년대 중엽부터 약80년간 왜구피해로 인해 섬을 통째로 비워놓기도 했다, 1700년대 중엽에 의신면에 仁同張氏 장동보(張東輔)가 처음으로 入島하였다. 그후 密陽朴氏와 金海金氏, 羅州李氏, 達城裵氏등이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우리는 珍島여행을 단순히 珍島에 가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콘도에서 푹 쉬며 사우나나 하고 오는 그런 여행을 하지 않고, 珍島에 관한 중요한 過去歷史나 由來나 명승지등을 미리 지득하고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珍島旅行資料 Series No.1~No.9까지】를 따로 작성, 旅行團會員들게 미리 알려드려서, 당장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는, 珍島에 관해 머릿속에서 궁금증을 싹 가시도록 했다.◆
나는, 이런 통지문을 보냈다. 오늘부터 珍島旅行을 위해, 海南과 珍島의 과거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등에 얽힌 역사적인 문헌과 기록을 검색, 아래와 같이, 珍島旅行Series로 엮어 여행단 여러분께 보고드린다. <명량(鳴梁)>의 명량해협, 울돌목이 있는 珍島를 찾는다. 울돌목은 회오리치는 바다다. 실제로 얽히고설키는 물살의 흐름이 신비롭다. 주변으로는 珍島타워와 李忠武公전첩비, 그리고 珍島大橋를 사이에 둔 海南의 全羅右水營 국민관광지등 ‘鳴梁’의 유적이 여럿있다. 珍島는 한반도 남서쪽 끝자락의 섬이다. 크기로 치면 우리나라 세번째다. 濟州島와 巨濟島 다음으로 큰 섬이다. 진도아리랑을 필두로 남도들노래, 진도씻김굿 등의 줄을 잇는다. 강강술래도 진도의 자랑이다. 국립남도국악원이나 진도향토문화회관 등에서 어렵잖게 접할 수 있다. 명량(鳴梁)은 우리말로 울돌목이라 부른다. ‘울’은 ‘운다’의 뜻이고 ‘돌’은 ‘돌다’의 의미이고, 물길이 휘돌아 나가는 바다가 마치 우는 소리를 내는 것처럼 들려 붙은 이름이다. 南海에서 들어온 바다는 명량을 지나며 엄청난 속도의 조류로 돌변한다. 초속6미터가 넘는다. 여느 바다에 비하면 네 배나 빠른 속도다. 밀물과 썰물도 하루 네 차례다. 더구나 불규칙한 수중암반 때문에 물이 솟구치거나 회전하는 회오리 현상이 일어난다. 李舜臣장군은 이런 지형의 특성을 이용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을 물리쳤다.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일부 인용한다] 진도 울돌목 - 회오리치는 명량대첩의 戰場 (한국관광공사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이야기, 한국관광공사) ◆2019-09-11, 촤정규 작성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서울강남 도곡역앞을 오전9시 출발, 망향휴게소에서 잠시 휴식도 취하고, 일행중, 淸心會가 알뜰히 정성껏 준비해온 Brunch간식용의 소형햄버거와 과일로 허기를 달랬다. 청심회의 준비물은, 우리가 여행할 때마다, 빠짐없이 늘 떡이나 햄버거, 약식, 수입과자등을 준비해와서 우리일행을 즐겁게 해주시는 고정메뉴가 되다시피 했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우리는 한 車로 여행단전원이 등승했기 때문에 여간 편안하고 차분하고 기분 좋은 일이 아니었다. 차중에서는, 특히 여성회원들께서 전원이 한 가지 이상씩 맛있는 소품을 갖고 오셔서 나누어 주시어 우리들의 입안이 쉴틈이 바쁘게 만들어 주셨다.
●13호 태풍 Lingling과 17호 테풍 Tapah●
날씨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는 7월하순에 진도에 대명콘도가 대규모 숙박시설등 건설중인 리조트를 개업한다는 소식에 접했다. 7월과 8월은 방학중이므로, 학부형들이 자녀들을 데리고 많이 온다고 해서 피하고, 秋夕前, 속칭 등잔밑이 어두울 때, 9월초순에 날자를 잡자고 해서 9월4~6일로 당초 잡았다. 8월30일에, H회장님이 급히 연락을 취해오셨다. 일기예보를 미리 지켜보셨던 모양이다. 우리는 회원들에게 이렇게 알렸다. 『오늘이 8월30일, 금요일입니다. 조금전, 한회장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회장님께서 우리의 珍島旅行을 알차게 만들기 위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리고 계십니다. 기상청의 다음週(9월2~7일) 日氣豫報를 살펴보신 모양입니다. 소생도 방금 기상청에서 향후10일간 예보를 확인해보았습니다. 內容인즉, 大田以南↔濟州道까지 9월2일→9월7일, 大田以北 서울은, 9월4일→9월7일에 온종일 비가 온다고 합니다. 降水확율은 60%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가 珍島旅行中, 雨中旅行이 確實視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오늘 새벽7시에, 珍島콘도로 한회장님이 전화로 긴급예약변경가능성을 문의한 결과, 우리의 9월4~6일을, 9월24~26일(역시, 火水木)로 변경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雨中旅行을 피할 수 있고, 아마도 가을이 더 영글어 秋色完然의 珍島旅行을 滿喫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께 미리 알리고 예약을 위와 같이 긴급변경하고자 하오니, 그런 뜻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약변경이 사실상 불가피하네요!』 이렇게 해서, 우리는, 9월8일 13호 태풍 Lingling이 불어왔고, 9월23일에는 17호 태풍 Tapah가 불어와 밤새 동해로 빠져나갔고, 우리가 서울을 출발한 9월24일은, 비온뒤 특유의 티없이 맑은 날씨를 맞이하게 되었다. H회장님의 귀신같은 선견지명이 우리 여행날자를 쪽집게로 집어내듯, 화창한 연속 사흘을 즐겁게 누릴 수가 있게 한 것이다. 우리는 지난 10년간 이와같은 단체여행을 함께 여러번 동행동락해왔는데, 한번도 악천후를 만난 일이 없었다. 엄청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