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현남면에 건설되는 풍력발전시설에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해 전력생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투자상품이 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너지 전문 투자플랫폼 ‘솔라브리지’는 양양군 현남면 만월산 일대에 건설중인 양양풍력발전소에 대해 ‘주민참여형 투자상품’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코오롱글로벌, 하나은행 등이 참여해 총 12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양양풍력발전소는 10기의 풍력발전기에 설비용량 42㎿ 규모로 건설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주민참여형 상품은 총 5억원 규모로 1인당 투자한도는 최대 500만원이다. 투자금액에 대해 연 8.2%의 수익이 제공된다.
김태호 대표는 “풍력발전소 투자를 통해 친환경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고 20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특히 주민이 발전소 조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수익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