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갑자기 브런치로 스파게티가 먹고싶어졌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주말에니까 왠지그런 기분이 들었다
보통 주말엔 새벽에 사찰여행을 가는데 이날따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브런치 먹으러 용호동 까지 갔다
예전에 모임으로 몇번 왔는데 개인적으로 오기는 처음이다
다이닝센은 용호동뿐 아니라 부산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나름 이름난 곳이다
조금 일찍 갔는데 점심시간이 되니 가족모임이나
아이들 생일파티같은모임으로 짐작되는 손님들이 많이 들어온다
오랜만에 브런치를 즐겨본다
입구 입간판
웬만한 인원수의 단체모임도 가능하다
요즘 배달을 안하면 어렵다
예전엔 배달하는 음식점에 편견이 있었는데
몇년전에 어떤 장애인 단체를 갔을때
그분들도 좋은 음식을 먹고싶은데 갈수 없다며
배달을 해주면 안되냐고 했더니 거절을 당해
몹시 상실한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었다
그후에 나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내일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얼음골 케이블카를 갔을때 어떤분이
아버님을 휠체어에 태워 케이블카를 타고 휠체어를 밀며
영남 알프스를 구경시켜 주는걸 보고
그후 많은 편견을 버릴수 있었다
산에 케이블카를 놓는것에 대한 찬반때 항상 찬성쪽으로 돌아서는 계기도 되었다
또 배달문화가 장점도 있다는사실을 이때 느꼈었다
집에서 가성비 좋은 음식을 먹을수 있는 장점이
좋은 문화가 될수있다는걸 다시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실내도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됬다
둘이 가서 브런치라 가볍게 센테이블 1번을 주문
식사 준비
먼저 식전 빵 부드럽다
아점이라 까르보나라 파스타로
접시에 덜어서
한입 맛을 본다 브런치로는 제격이다
2번째 요리 목살 스테이크
파인애플이 올라간 목살
샐러드 구운마늘 포테이토
조화가 잘 맞다
한점 맛본다
마지막 고르곤 졸라 피자
꿀에 찍어서
브런치로 적당한 가격에 먹을수 있는 곳이다
저녁만찬도 좋은 메뉴가 있는데
그건 다시 가족들과 같이 가서 먹고 찍어야지
이기대나 오륙도 스카이 워크 구경후 식사하기 좋은곳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사양산업이 되었는데
가성비 좋은곳은 결국 살아남는다
다음달엔 파스타를 좋아하는 딸들과
가족모두 저녁 만찬을 먹으러 와야겠다
아령의 블로그
http://blog.daum.net/hihitime/15887396
첫댓글 너무 훌륭한 브런치였네요
가성비 맛 다 괜찮는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