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호에서는.... 누구도 살아 남지 못했다...
지난 6월 10일에 평택시 공설운동장에서 쌍용자동차 회사 자본 측의 주도로 관제 데모가 있었던 것을 알려 드렸습니다. 그러나 그 집회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알 것입니다.
나중에 쌍용자동차가 다시 위기를 맞았을 때에.. 자신들이 다시 “ 토사구팽- 토끼 사냥이 끝나면, 주인은 사냥개를 잡아 먹습니다...- ” 당하는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어제 쌍용자동차 공장에서 점거를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와 가족, 그리고 시민들은 촛불 문화제를 이어 갔습니다.
이번에는... 그 동안의 점거 파업 투쟁에 대해서 마음 속으로 정리를 하고, 새로운 선전방법인 ‘쌍용자동차 외부 사업장 순회단’의 보고를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천안 쌍용자동차 물류센터와 서울 구로정비 사업서비스 센터를 방문 투쟁한 경과를 들었습니다.
쌍용자동차 측은 직원들을 일찍 퇴근시키고 선전단과 직원들의 상봉을 원천적으로 막는(?) 방법을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식은 어디서나, 사람보다 빠른 법... 직원들을 만나 현재 평택의 쌍용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과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다음은... 노동자 문화제... 시간이었는데..
어느 노동자가 나오셔서, “ 늙은 노동자의 노래 ”를 멋지게 3절까지 부르시고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이어서, 노동자 가족 대책위에서 두 가족이 나와서, 서로 처음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더 좋다고 말했는데, 지금 몇 일 째 목소리에 힘을 좀 썼더니 쉰 목소리가 나온다고...
허스키한 목소리로... “ 전화카드 한 장 ”이라는 노래를 불러서 노동자들 모두 함께 합창을 했지요..
나중에는 남편들까지 불러내서 함께 “ 나의 삶은 ”... 정당하지만 부끄럽지 않으리... 라는 노래를 한곡 더 불렀습니다.
‘ 노동자 가족 대책위 ’분..들 아이들과 함께 바람 부는 쌍용자동차 언덕에서 힘차게 남편들에게 힘을 넣어 주고 계십니다. 어느 부인이 스스로 그러시더군요...
“ 나는 사실 겁이 많은데... 엄마가 되니까 깡이 많아 졌다.... 이제는 겁 나는게 없다.. ” 고..
이제.. 쌍용자동차의 총파업 투쟁은 한 달을 향해 가고 있고, 굴둑 농성 노동자들은 이미 한 달을 넘긴 지 오래입니다.
쌍용자동차의 지금 사태는 국민 모두에게 진실로 다가가야 합니다.
타이타닉호가 조난을 당했을 때, 1등석 손님들이라고.... 제일 먼저 구명보트가 주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조-중- 동을 비롯한 언론에서 온갖 왜곡 비방을 하겠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이 진실을 알려 주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