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자방송걸 다정다정입니다...정말 오랫만이죠?그동안 제 개인적으로 여러가
지 일들이 있어서 부득이하게 문자방송을 못했어요...그래도 챗방에 가면
많은 분들이 저의 문자방송을 기억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
요....이제 개강하고 나면 정말...더 하기 힘들어질꺼 같애서....부지런히
문자방송을 하려고 해요.....
저의 계획은 4집때부터 차례대로 순서대로 할려고 했는데 테잎들이 워낙
많아서 분류하는것 자체가 시간이 너무 걸리네요...그래서 맘가는대로.....
손가는 대로 집어서 문자방송 하려고 해요.....
역시...재미있게 봐주시길....
*이번 문자방송은 96년 7월에 해철님이 음악도시를 진행하실때 라디오 듣던
중 승환님이 나오신다는 얘기에 후다닥 녹음했던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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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철님은 신,승환님은 이로 표기합니다...)
(앞부분은 미처 준비하지 못해서 조금 짤렸습니다...죄송..)
신:1990년 1집 텅빈마음의 큰 히트로 스타대열에 들어섰는데 그 당시 방송가
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소극장 위주의 공연활동으로 스타가 됐다고 해
서 큰 화제가 됨.그 이후 2집 너를 향한마음,오태호와의 듀엣음반인 이오
공감,또 3집 My story,더 클래식과의 조인트앨범,4집 휴먼등등을 비롯해
서 총 8장의 앨범을 발표해서 오날날(해철님 발음 그대로...)에 이르렀습
니다..잠시후 이승환씨를 모실도록 하겠습니다..
신:1집에 있는 그시절 그 노래 '텅빈마음'을 들었는데(승환님 계속해서 허허
하고 웃으시네요..)어...이자리가 요즘 원로가수 초대석처럼 되버렸는데
...
이:싸잡아..
신:하하하...이승환씨도 데뷰년도는 이제 꽤 됩니다..뭐 워낙 동안이시라서
겉으로 보기에는 나이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데...
이:아니죠..뭐 요즘엔..예전엔 그나마 정전기로 감춰두었던 머리숱의 한계를
지금 많이 드러내고 있어요..그래서 요즘 머리바싹 밀었잖아요..깎았어요
신:허허허..그래요...1집의 텅빈마음을 들었는데 이때 데뷰얘기좀 해주세요.
이전에는 헤비메탈밴드를 했었다..뭐 지금 사람들은 믿지 않거나 믿고 싶
지 않아하는....하하..
이:하하하..그 때는 같이 했던 멤버들이나 같이 했던 동료들도 같이 하고 싶
지 않아했던..제 별명이 바람난 중학생이였구요..그때 진짜 동안이였었거
든요..그래서..제가 외모상으로 도저히 어울리지가 않았대요...그리고..
제가 발성이나 이런것들이 제 친구들은 뽕메탈..뭐하하하...뭐..그렇게
불렀었어요..그래서 저는 좀 정통메탈은 많이 안했구요..그냥..유에프오나
가벼운 락...
신:아..멜로디틱한걸 하셨군요...그때 얘기를 듣자하니 쇠사슬 하고 수갑..
되게 좋아하셨다고...
이:하하하...장갑에 징박고 다니는거 되게 좋아했어요...하하하...
신:장갑에 징박는거...
이:네...아직도 그런거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신해철씨의 소품들을 보면....
장신구들을 보면 늘...좋아요...
신:하하하..저두 장갑에 징박고 그런거 되게 좋아해요..하하..
이:그리고 그 당시 저희가 처음 시작할 당시만해도 그런게 좀 드물었어요...
그런거 하나 가지고 있다던지..외국 헤비메탈그룹의 악보를 갖고 있으면
아주 스타가 되는 그런 상황이였지요...
신:음...공연할때 그럼 머리두 기르고 헤드뱅잉도 하고 모션도 좀 하고 그러
셨나요?
이:네...머리도 길러보고 헤드뱅잉은 지금도 해요...저는 공연때마다..저희
공연은... 제가 뭐 발라드가수로 되어있지만 공연자체는 좀..어...락콘서
트처럼 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헤드뱅잉 그때 많이 했구요..뭐...특기가
저는 기타치는형 어깨 위로 올라가 어깨 뜯기.이빨로 물어뜯기..뭐....
물어뜯는 시늉만 하는건데 그땐 왜 그리 좋아보였는지...제가 예전에 키
스라는 그룹을 굉장히 좋아했거든요...어렸을때.중학교때...괜히 그 그룹
처럼 혀도 낼름거리고 싶어하고 괜히 치기 어린생각들을 많이 했었어요.
메탈할때는...
신:저는..그 치기 어린걸 지금도...어허허허허...네....그러다가 레코드회사
를 차리게 되면서 데모테잎도 돌리고 그때는 음악방향을 발라드쪽으로 선
회를 하겠다 하고 결심을 한 상태였어요?
이:네...그때..86년돈가?아니다..86년도에 이문세씨의 음반이 나왔어요...난
아직 모르잖아요..그 음반을 듣고,,어...그때 오태호씨가 같이 저랑 급선
회를 했죠..'어..발라드가 너무 좋아'아하하...그 때 하구..그러구 전 음
악 그만두고 오태호씨와 하다가..오태호씨는 그때 프로로 했어요.그래서
공중전화라는 팀을 하다가 그게 부러워서..프로로 하는게...그래서 저두
해보겠다..그래서 88년도(제 막내동생 다솜양이 태어난 해군요.....)부터
제가 데모테잎을 들고 돌아다녔죠..
신:그땐 머리 짜르고 쇠사슬 같은건 안감고 갔죠?
이:그렇죠...안경쓰고..어..변진섭아니야?그랬을 당시에요...
신:하하..아..데뷔당시에는 변진섭씨하고 음악스타일이나 목소리나.외모가
닮은꼴이란 얘길 많이 들었었죠?(우..어딜봐서..)
이:예...그래서..집에가서 부모님들께 심각하게 한번 여쭤보자..하하하..그
렇게 농담도 하고 그랬어요...
신:하하하..예...1집앨범을 냈을당시에 저두 기억하는데 굉장히 천천히 뜨면
서 계속올라오고 무지하게 오래갔어요...
이:네..하하..그당시에는 대부분 그랬어요...일단 홍보기간을 6개월이상씩
잡았었구요..그래야어느정도 알려진다고 기성가수분들도 그랬던 당시였고
저는 한 1년정도 걸렸구요.
신:네...1년을 챠트에서 계속 한발한발 올라가면서 나중에는 사람들이 이거
정말 히트곡이다라고 인정할때까지 그 곡을 부른셈이 되는데...어..이 텅
빈마음이란 노래에 대한 뒷얘기나 그런것좀 해주세요...
이:어...뭐..첫앨범은 사실은 첫앨범부터 제가 제작을 했던 앨범이였어요...
어..음반회사에 들어가긴 했지만 음반회사에서 뭐..지금도 그런데가 있는
지 모르겠지만 너무 열악한조건을 제시하며..
신:넌 죽든말든 판한장 내주마...
이:네...허허..로열티는 전혀 없는거 알지?그리고 두장 내야되며 홍보비는
집에서 가지고 오는거 알지?뭐..하하하...그래서 그냥 그럴바에난 내가
내겠다..그래서 부모님 도움으로 내게 됐구요...그 당시 부모님이 앨범이
히트가 되면 그냥 이길로 나가도 되지만 히트 안되면 다시 공부해라...
그런 조건하에 도와주셨거든요...히트가 안되리라 믿어의심치 않고 도와
주셨어요..
신:하하..이승환씨의 환갑기념앨범..뭐..이런 앨범처럼 그냥 기념을 내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되버린거지....
이:네...그니까 음반제작비도 사실 얼마 안든게요..뭐...7곡이 제곡이구요..
2곡이 오태호씨고 1곡이 류화지씨..텅빈마음..쓰신분인데..오태호씨는 그
전부터 알던 친구고 그래서 제가 장어회를 2접시 사주면서..사준게 아니
고 제가 그때 5만원인가 주고 야..이거 회먹자..그래서 회먹은걸로 다 없
애 버렸고..그 다음에 류화지씨는 미팅을 했어요..제가..미팅을 했는데
저랑 같은 나이였는데요 작곡과 출신이였어요...할일이 없잖아요..
신:아..그럼 미팅으로 만난거예요?
이:네...그래서 뭐...자기가 써 논곡이 있대요..곡이나 들어보자..그래가지
구...뭐....그친군 결혼해서 잘 살고 있구요..그래서 그냥 그때 들어봤는
데 좋았어요..그래서 그냥 쓰자..하하하..그래서 저작권협회를 들어줬어
요..그냥..그때 회비가 10만얼마였어요....그거 주고 끝났어요....
신:하?K하하하...
이:그니까 되게 저로써는 사실 그렇게 큰 야망과 뜻을 품고 낸 앨범은 아니
였던 거 같애요...
신:어쨌든...그 앨범을 낸 덕분에 오날날의 이승환씨가 있는거군요....
참 재밌습니다..지금까지 매니저들이나 어떤 회사의 계약에 묶인게 아니
라 매니저를 고용하고 있는 그런 가수인 셈이잖아요...
이:아..고용은 하고 있지만..매니저들이 저를 좌지우지 하긴 하죠...
신:뭐..그렇다고 해도..
이:이리 가라면 이리 가고..저리가라면 저리 가죠..사실...
신:별루..얼굴생긴걸로 봐선 안그럴꺼 같은데...자...노랠 한곡 더 들을까요
--------------------공연실황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신:세상에 뿌려진사랑만큼...공연실황으로 들어봤습니다..아..공연무대를 보
면은 굉장히..그 백밴드들이 움직이는모습이라든지..호흡맞는걸 보면...
연습을 거의 뭐...가령 올림픽유치하는 나라에서 국민학생들 마스게임..
그 개막식날 나가는 애들 잡아다가 연습시키듯이 그렇게 시키지 않으면
어떻게 저렇게 움직일까 ..
이:아하하...그거 잡아다가 뭐..잡듯이...그런 뉘앙스 같은데...그런지 않고
음...연습은 많이 안해요...정말..전 연습을 굉장히 즐기는 편인데....
사실...연습을 당하는 밴드의 입장에선 싫어하잖아요...그래서 많이 안하
게 되더라구요..
신:아니..모션은 마스게임이라니까..
이:하하..사실 모션도 연습 많이 안하구요 오랜세월동안 같이 놀고 같이 지
내고 그런것들이 되는거 같애요..하다못해 저희가 하는 모션중에 어떤것들
은 하다못해...신승훈씨랑 어디가서 놀았는데 그때 춤을 췄는데..뭐....
같이 한 모션을..야..이거 되게 재밌었어..볼래?하고...옛날에 박진영씨
가 저희랑 같이 했었거든요...박진영씨가 그냥 놀다가 쓰는 모션들을 하
고 우리끼리..뭐..그런게 되는거기 때문에...자연스럽게 ..나오는거 같애
요...
신:네...지금 대공연장에 관객들을 가득 메우고 공연을 성황리에 하시지만..
예전에 데뷔했을 당시에도 방송의 지원보단 소극장 공연을 계속하시면서
그래서 앨범이 떴는데 초창기 공연들은 어땠어요?
이:초창기공연들은 첫공연은 김승기씨와의 조인트콘서트였거든요..그래서 그
땐 친지들..뭐..공짜표 뿌리니까..뭐..거의 관객동원에는 무리가 없었어
요....조그만 공연장이였구..제가 단독콘서트를 하게 된게...90년 6월 29
일...부터 7월 2일까...이화여대앞에 있는 청파소극장에서...100석규모의
공연장이였는데요..그때 사람들이 꽉 찼어요...오다가다 들르신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뭐..그리고 커플들..어디갈까?그러다가 오..천원짜리공
연이 있대..그러면서 들어오셔서 보신거 같애요..그때는 굉장히 어....
야...된다...공연이...그랬는데...신나라라이브홀이라고 종로2가있는데서
한달정도 장기공연을 했어요...그때 제가 뼈저린 아픔을 겪기 시작했죠..
그때 저희 밴드가 한 8명..저까지 9명이였는데 진짜 관객이 9명왔을때도
있고...정말....1대1로 맡아서..서로 손가락질 해주며..하하...손짓 해주
며..그리고 그때 참 열심히 했다는 생각이 들은게 무대 높이가 교단높이
정도밖에 안됐어요..ㄱ관객석이랑...그래서 한 250석 규모였던거 같은데.
우리가 맞춰놓은게 제일 마지막에 락음악을 카피를 해서 했는데요...마지
막장면에서 뛴다~그럼 교단높이에서 뛰는거에요...밑으로..하하하...그럼
관객들은 뿅 갈꺼야..해서...9명이 있는대도 거기서 뛰고..멋있게...그렇
게 열심히 했었어요..
신:그 9명의 관객들은 상당히 감동 하면서도 불편했겠어요...
이:하하..네..굉장히 어색해 하며..
신:좀..대충하지..미안한대...
이:헤드뱅잉해가며...뭐 그랬었고...그리고 이얘기 들으시는 종로구청장님께
굉장히 죄송스럽지만..밤에 그 풀팅이라고 하죠...포스터..제가 붙이러
다니구요..제 동생과 그의 친구들 두서너명이 즉심에 회부된적도 있었던
그런적도 있었어요...굉장히 어렵게 공연했었어요...아..그리고 수해당했
던 것도 있었죠...그 때 90년 물난리 났었잖아요...저희 연습실이 성내동
에 있었었는데..박선주씨와의 10일정도 조인트콘서트가 있었는데..공연3
일 앞두고 수해를 당했어요.
신:어....지하에 있었군요...
이:네...어휴..물이 처음엔 졸졸졸 내려오더라구요..야~재밌다..그러고 있었
는데..물이 콸콸콸 내리기 시작하는데요..제가 그때 너무 어려웠던 시절
이라 마이크 하나 아까운 시절이잖아요..그래서 너무너무 아까운거에요...
제가..힘도 없는 제가 큰 베이스엠프 있잖아요..그 두명이 들어도 끙끙 드
걸..아침에 물이 콸콸 쏟아지니까.... 옮겨~~!!그러면서 이걸 팍 들더래요
..제가...막 4층까지 올려놓고..그러더니 목까지 찼을때 진짜루..?g~해서..
.물속으로 들어가서 마이크 다 꺼내오고
신:네...그 젖은것도 다 분해해서...
이:네...다 말리고..그 때 참..안타까웠었죠...저로선...
신:그걸..어떻게 혼자서 들었죠?그거 진짜 신념의 마력이다...
이:네..그니까..그..엄마가 왜..애기차에 치일뻔할때 차를 들었던거...그런심
정이였을꺼에요..
신:네...참..참고로 그 엠프는요..한 4명정도가 들어서..니가 한번 이어봐..해
서제 위에다 올려주면 잠시 뒤에 곡 소리도 못내고 그 밑에서 상당히 납
작해진 오징어같은 모습으로 말려서 나오게 되는 그런 정도의 무게입니다
..참..대단하군요...요새는 수해 안당하는 위치에다 해놓나요?
이:네..지금 4층이에요...그 이후로 옮겼어요..그리고 뭐..매해 확인을 해봐요
..그..요즘은 배수하는거 다 설치해서요..하하하..그때 인재였다고 많이 하
잖아요..그래가지고...
신:하하..이제 철저히 대비가 됐겠군요...만약에 4층에서...재수없는 얘기를
해서 죄송하지만..화재라든가 뭐 그래서 아래로 내려올 일이 있으면 이승
환씨는 분명히 낙하산 없이 엠프안고 4층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그런 분
이에요.
이:하하하....
--------------------이오공감 한사람을 위한 마음-----------------------
신:이오공감의 한사람을 위한 마음이였습니다..어..이오공감이 오태호씨의
오자하고 이승환씨의 이..성 붙인거죠?
이:네...
신:참 두분이 오래됐어요..처음에 무명밴드에서부터 같이 해서 아직까지 두
사람다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그런 사인데...오
태호씨 처음 만났을때 어땠어요?
이:오태호씨 처음만났을때는 헤비메탈 동호회인 메탈프로젝트 라는 데서 만
났어요...리쟈드라고 신윤철씨,박현준씨 있던 그 팀이 있었어요..근데...전
.고등학생이란 생각은 못하고요..아...정말..저런 사람은 하늘에서 내린
사람이다...그..아저씨가 되서도 저렇게 메탈음악을 할수 있다는 것은 (해
철님..웃음을 참느라 신음소리만...)너무 나이가 들어보이는거에요..처음
에....그니까..나이가 들어보이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젊어지나봐
요..그 다음엔 어려졌죠..오태호씨가..처음엔 자기도 인정하지만...와...정
말...전....밭일하다 온 아저씬줄 알고 너무...
신:하하...거기다 상대적으로 이승환씨는 엄청 어려보이잖아요..
이:그때는 저 정말 어려보였어요..정말..
신:둘이 무대에 설땐 정말 죽였겟어요..
이:네..하하하..그리고. 정말 다른점이 많은게 걔는 손이 굉장히 커요...그..
.솥뚜껑 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그래서..뭐든지 다 크구요..그친구는..
전 또뭐든지 왜소하고...그래서 굉장히 비교가 된...근데 오히려 그 친구가
더...저보다 더..여성적이고 섬세한 성격이죠...성격은...
신:네...그 보기와는 매우 틀린면이 많죠...어린나이에도..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처럼 부르스 연주하고 그러던 아주 이상한 친구였잖아요...
이:네..그러다가도 말할때 보면..."내가 언제 그랬다그래..."(아주 착하고 여
린목소리로...)뭐..하하...그렇게 얘기하니까요..그리고 굉장히 유머감각도
...탁월해요...그래서..제가 여러분들께 방송통해서 많이 전파해드린 "걸"이
란 단어도 오태호씨가 젤 먼저 쓴 단어에요..지금은 뭐..거의 일반화되어.
.여러사람이 쓰고 있더군요..
신:하하하...그렇군요..자..지난번앨범까지 모두 몇장의 앨범을 발표하신거
죠?
이:제 독집앨범은 4장이였구요..라이브앨범이 두장짜리 하나있고 그 담에
캐롤앨범이 미니 씨디로 하나 있구요..클래식앨범이 있고..어....그리고
객원으로 참여한거는 이번 공일오비 앨범이 있구요..뭐..그렇게 있는거
같애요.
신:그러고 보면 세월에 비해 그렇게 다작을 한편은 아니에요.
이:네...저는 일년반,이년에 한번씩 앨범을 내는거 같애요...
신:거..젊은가수들 보면 앨범이 하나 성공하면 허겁지겁 뒷 판을 내는데 이
승환씨보면 방송스케쥴이나 그런데 시달리는것도 아닌데 그런데....일년
반 이년동안 안낸단 말이에요...
이:네...그니까..왜 약속시간 정하면 집 가까운 사람일수록 늦게 오는거 있잖
아요...하하..뭐 그런거랑 비슷한거 같애요..그니까.뭐..오히려 더 게으르
다보니까..일이 없다 보니까 더 게을러지는 그런 악순환인거 같애요...그
래서발등에 불떨어지면 하는 스타일이에요..뭐든지..
신:네..그러면서 앨범 나오면 상업적이든,아니면 음악적으로든 항상 성공하
고그리고 다른 가수들이 스케쥴에 쫓기고 있을때 룰루랄라 하면서 수고
들해.그러면서 공연하면 관객들 다 차고...이러잖아요..
이:하하..어....꼭 그렇게 표현하니까 그런것만 같이 느껴질지도 모르겠는데
요..그런건 아니고..저 나름대로 뭐...다른가수들 작업에도 참여하고 있구
요...
그리고..뭐..뭐지?생각해보니까..일이 별로 없다..하하하..사실..곡작업하
는것도 다른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저는 오래걸리지 않아요...한곡
하는데 한시간..두시간...한곡하고 후다닥..하고 그러기 때문에..
신:후다닥 하고 놀죠?
이:네...저는 언제나 노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느낌을 갖
는게..그런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신:네...클래식의 1집앨범 같은 경우엔 이승환씨가 제작자였잖아요..
이:예....뒤늦게 밝히지만....하하..
신:뭐..그당시도 알사람들은 다 알았어요..
이:예...그당시는 제가 제작에는 관심이 없었는데요...왜냐면...너무 고마웠
어 요...박용준씨가 정말...먹여주고 재워주고..인간적으로 너무 고마운
사람들이였어요..그래서 내가 도울 필요 없을까 하던 와중에 생각한게 그
거였어요..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그게 뭐..히트가 되다보니까..이야~~재
밌다..그러면서 계속 하게 되는데요...지누에 이르기까지...뭐...지누도 마
찬가지 로 좋은음악을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요..좋은음악을 하는 사람에
게 저는정말..제 나름대로는 음악에 투자를 많이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그
래서... 좋은음악을 들려드리는 것도 있고..한 좋은 음악인이 그래도...생
활의 터전을 잡을만큼 뭐...그런 제가 힘이 되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 죠....
신:네...대단히 바람직한 일입니다..클래식도 이 코너에 나왔었어요...그래서
이승환씨의 도움을 받은 일들...그런 얘기를 하면서 정말 사심없이 많이
도와주셨다는 얘기 하시더라구요...어...지누라는 그..요즘 나오는 '엉뚱한
상상'이라는 노래..제목만큼 정말 엉뚱한 쟈켓과 정말 희안한 음악을 담
고있는...아마..우리나라 앨범쟈켓중에 10대명작에...
이:하하..신기원을 이룩하지 않았나...
신:네..정말 신기원을 이룩한..역시 이승환씨가 제작한 그런 케이스죠?
이:네..
신:어떻해서 발굴했습니까?
이:어..이친구는 처음에 유희열씨 소개로요...부기우기란 노래를 수록하게
됐는데 그노래가 이친구의 노래였어요..뭐..랩도 했었구요...뭐..그냥 지
나가는말로 무슨...데모테잎을 만들고 있대요..그래서 전 이친구가 가수
를 하는줄알고 한번 가지고 와봐라...했는데...그 데모테잎이 자기가 작곡.
.자기가 곡줄려고 하고있다는거였어요..그래서 저는 가수하는줄 알고 가
지고 와봐라..
했는데...가지고 왔는데..야~좋다...해서 엉겹결에 가수를 하게 된 친구
에요
그래서 만나게 됐죠..처음엔 아주..첫느낌부터 아주 이상했었어요...뱀가
죽구두를 신고 왔엇는데..우하하하..아니..이거 되게 이상하다..홍보단에
있 는 군인인데도..오우..군인이 뭐 이래...하면서 그랬었거든요...알고 봤떠
니헤비메탈그룹에서 기타를 쳤던...
신:매번 앨범제작할때마다 참..그 기간도 기간이지만 그 내용도 참 대단하
게 제작하는걸로 이미 정평이 났는데...지난번 앨범은 참..대단한 스케일
로 만든거였죠?
이:네..지난번은 욕심을 좀 과하게 내봤었죠..
신:그 투자한 돈도 돈이지만... 꼭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 안에 참가한 인원
들참가한 사람들이 참 대단한데...그런것들이 다 매니저 손에서 이루어지
나요아님 이승환씨의 수완인가요?
이:아..수완이라고까지 말할수가 없는것이요..미국에 있는 엔지니어 공부를
하는 제 친구가 있었어요..그 친구가 중간에서 다 연결해주고 일을 해주
고...그런 식이였기 때문에 전 친구한테 일임을 했었죠..그 이후에 저두
그쪽 루트가 생겨서 이번에 녹음할때는 제가 많이 알아봤죠..
신:그쪽의 그 유명한 프로듀서들..유명한 연주자들이 굉장히 많이 참여를
했는데...한국의 경제력의 성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고 하는데..
이:하하하하....어..그렇기도 하구...뭐...그렇다면 그런가?잘 모르겠구요..그
보다도 .어...가서 느낀거는 확실히 우리가 기술적인 면이나 여러가지 기량
면에서 역시 딸리는게 확실한거 같구요..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배워
온다는 생각으로 계속 가는거니까요..뭐..하여튼..그러고 있어요..하지만
....정서나 이런것들은.. 우리것을 꼭 지킬려고 하고 있죠...
신:네,,..그 천일동안은 작곡자가 김동률씨였는데 그...매번 앨범을 낼때마다
이승환씨가 직접 쓴곡도 많고. 그곡이 히트한것도 많지만 작곡자 선정도
매번 기가 막히게 딱딱...그 당시 전성기에 올라가있다고 생각되는 작곡
가를.
이:네..물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되는 작곡가를....
신:네..하하..그런 작곡가를 이승환씨가 기용해서 앨범을 만들고 나면 다른
사람들이 벌떼같이 달려드는 그런 현상을 많이 보거든요?굉장히 눈이나
감각이 빠르신 편인데..어떻게 그렇게 찾아내요?
이:그런건 잘 모르겠구요...느낌같은거가 와요..이친구가 이번엔 해낼거
같애.라든지..뭐...우연하게 그때 친했었어요...자주 만나게 되고..뭐..
그런 상황이였지...뭐..굳이 그런건 아니였어요...그런데 최근에는 괜히
괜찮은 신인이나 그런사람이 있으면 부탁은 해봐요..예..최근에 제가 부
탁했던 신인은음...조금..저번보다는 역량이 떨어졌던거 같애요..
신:음...그렇군요...다음번 앨범은 언제쯤 녹음에 들어갑니까?
이:지금 이미 녹음이 들어갔구요....7월달부터 녹음을 하고 있고...서울에서
지금 7곡을 하고...9월초까지 마무리를 하려고 하는데...9월 1일날 미국에
가서 11월말까지 작업을 해요..14곡을..그래서 21곡을 녹음해서...그중에
서 추릴예정이에요...
신:21곡을요...
이:네...
신:이번엔 또 양으로 확실하게....
이:아하하...언제나 양이였죠...하하하..그래서 뭐...늘 그런 말을 많이해요..
너무 앨범이 백화점식 나열이 아니냐..너무 많은 장르를 하려고 하는건 아
니냐..사실..그런거에 대한 후회는 별로 없거든요..제 나름대로..제 생각은
요?
신:그냥 벌리고 보겠다...
이:네..근데..21곡이 다 다른장르기 때문에...
신:아하하하하하?K...
이:이건 제가 하면서도 이노래가 그노랜가?하는 그런상황이긴 한데...기대를
많이 해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신:근데..21곡이 다 앨범에 담깁니까?
이:담기진 않을거 같애요..정말..그때가 제일 가슴이 아파요...
신:담길수도 없잖아요...
이:네..74분이잖아요..씨디의 한계가...
신:마를린 몬로가 노래부를 시절이면 21곡이 담기는데..이젠 그게 안되죠...
이:예...왜그랬나요?
신:그땐 노래가 1분짜리 노래들이였잖아요...
이:아하하하..뭐...저번앨범에도 9분짜리가 있었는데 요번에도 긴노래가 좀
많아요..
신:네...기대를 해봐야겠군요...이번 앨범에 갖이 참여하는 작곡자나 프로듀서
는 누굽니까?
이:어..일단 프로듀서는 유희열씨가 공동프로듀서로 참여하구요..미국에서
는..
3명의 프로듀서가 참여해요...그 이름은 잘 모르겠구요..3명의 프로듀서와
5명의 편곡자를 섭외를 해서 지금 하고 있대요...
신:아카데미상 받는 영화찍는 그런 얘기 듣는거 같애요...
이:저두...이번에는 큰 기대를 가지고 있구요..나중에 밝혀드리겠지만..아주
유명한 분들이래요.
신:그럼 나중에 앨범이 완성되서 왔을때는 20명의 기타리스트에 60명의 드러
머가 연주한 뭐..그런 앨범되는거 아니에요?
이:하하...어...기타리스트는 아니지만..뭐..굉장히 많은 인원이 동원되며 어
떤오케스트라 악단이 참여하게 되요...그리고...지금 저희가 유명한 연주자
를섭외하고 있거든요?그래서 그분이 되면...아무래도 좋을거 같애요...
신:네...그 물량공세가 꼭 돈이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그리고 그렇게 한다
고 해서 되는게 아닙니다..이승환씨니까 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