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클리앙)
1. 그동안 잠그기 + 소림 축구 + 부상으로 점철된 중국 원정 이었습니다.
2. 전반 초반 부터 경기 장악하면서 지속적으로 중국 박스내 볼 투입 시도하였고 황희찬 스루패스에 이은 조규성의 슈팅 이후 황희찬의 루즈 볼 경합이 PK를 만들었고 손흥민이 깔끔한 PK 선취득점 하였습니다.
3. 선취득점 이후 중국이 잠그기를 하기 힘들어 라인을 올리자 한국은 경기를 상당히 쉽게 운영하였습니다. 특히 우측 하프스페이스에서 이강인의 아이솔레이션이 상당히 좋았고 손흥민과의 호흡도 대단했습니다.
4. 전반 조금은 아쉽게 끝나려는 찰나 이강인의 코너킥에 의한 손흥민 헤더 추가골!
5. 후반 중반까지 중국을 밀어 붙였으나 추가 득점 터지지 않았고 중국이 교체선수 투입한후 선발 선수들의 기동성이 저하되면서 10여분 중국의 역습이 매서웠으나 김민재를 비롯한 수비진이 다 막아 냅니다.
6. 후반 막판 승부를 결정하는 손흥민 프리킥 이후 정승현 헤더 득점..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선수별 평점
조규성 7 전방에서 압박하고 헤더 경합하고 오늘 선취득점에 기여
손흥민 9 오늘은 축신모드로 원터치 플레이가 예술. 2골 1도움. 라보나 패스는 오늘 경기의 백미였습니다.
황희찬 6 선취득점에는 기여했으나 오늘 영향력이 부족했습니다.
이강인 8 전반 활발하게 한국의 공격작업 주도. 다만 후반 체력 부족으로 수비 가담이 아쉬웠습니다.
황인범 8 중원에서 이강인과 함께 볼 순환에 기여하여 모드리치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박용우 7 그동안 부진을 씻는 간결하고 좋은 타이밍의 패스 + 볼받는 사전 움직임도 좋았고 수비력도 상당했습니다.
이기제 6 오늘 경기에 잦은 패스 미스 + 뜬금없는 타이밍의 기습 슈팅 및 부정확한 크로스로 아쉬웠어요.
김민재 8 간간히 좋은 롱패스 보여 주었고 나머지 빌드업 패스도 매우 안정적. 중국의 역습을 다 막았습니다.
정승현 7 안정적 빌드업..그리고 헤더골은 단순히 김민재 파트너 이상임을 보여주는 존재감 보여주었습니다.
김태환 7 오늘 흥분하지 않아 다행. 무리한 크로스 하지 않았고 이강인과 콤비네이션도 좋았습니다.
김승규 7 오늘 중국 유효 슈팅 제로라 활약할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설영우, 황의조, 정우영, 박진섭, 이재성 - 경기 시간 적어 생략
클린스만 감독 7 선수들에게 공격적인 전술의 자유도를 주어 장점을 더 돋보이게 하는것도 나쁘지 않네요. 다만 교체 타이밍이 늦어 중국에게 주도권 10여분 넘겨 준게 아쉽습니다.
첫댓글 댓글 중---
문라이징오
손흥민 오늘 축신 모먼트~ 중국애들도 축구보는 애들은 있을꺼니깐 아마 많이 반했을듯요.
무리뉴
@문라이징오님 중국 관중 한명이 토트넘 유니폼 입고 입장하여 봉변을 당했네요.
사나이불패
이기제 오늘 정말 안좋았습니다. 크로스는 0/3 0%, 볼 경합은 0/3 0% 그리고 볼을 빼앗은게 아니라 오히려 빼앗기고 큰 실점 위기를 허용한 장면도 있었습니다. 수치보다 더 안좋았던 점은 움직임이 별로였고 활동 반경이 좁아서 빌드업에 관여가 거의 없었고 상대에게 침투할 공간을 열어주기도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5점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wishing
심판 덕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초반부터 정확하게 판정해서 경기가 과열되는 걸 잘 막아준 거 같아요. 이런 깔끔한 심판 경기 EPL에서도 보고싶네요ㅠ
무리뉴
@wishing님 심판이 깔끔하게 판정하여 부상도 막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