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오일만 바꿔도 살 빠지나?
나에겐 어떤 오일이 맞을까?
시중에는 올리브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등 여러 가지 종류의 오일이 있습니다.
이 오일들은 생으로 먹기도 하고 요리에 쓰이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데요, 냄새나 맛은 비슷하지만
가지고 있는 고유의 성향이 달라 활용하는 방식도 각각 다르다는 점!
종류별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또 어떻게 쓰는 것이 효과가 좋을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을까?
올리브유는 우리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다른 기름에 비해서는 체중 감량에 뛰어난 효과가 있지는 않습니다.
올리브유를 포함하여 우리가 사용하는 기름은 모두 지방 성분으로 열량이 높기 때문에 기름을 섭취하기보다는
양을 줄여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샐러드나 나물 등에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 사람도 많은데 이 또한 과다 섭취하면 살이 찔 수 있습니다.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올리브유
FDA에서는 매일 올리브유를 23g씩 섭취하면 단일 불포화지방산 효과로 인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몸속의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혈관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반면 동물성 지방, 팜유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은 동맥경화와 심장혈관 질환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튀김요리 할 때는 올리브유 금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으로 몸의 손상과 염증을 줄여주는 항산화 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발연점이 낮아 튀김에 사용하면 연기가 나면서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나오게 되어, 올리브유는 샐러드, 나물,
비빔밥 등 찬 음식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도가 많이 높지 않은 달걀 프라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고소한 들기름, 몸에도 좋다.
들기름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고 발연점이 낮아 튀김보다는 무침요리에 참기름 대용으로 쓰기
적합합니다.
또한 감마리놀레산 성분이 체지방 축적을 방해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오메가3 성분으로 인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데에 아주 효과적입니다.
샐러드와 잘 어울리는 카놀라유
카놀라유는 유채기름의 일종으로 원래는 쓴맛이 강하고 심장병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에루신산이 포함되어
있어 식용이 불가하였으나, 에루신산이 적게 포함된 품종을 개발한 이후 식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카놀라유를 매일 19g 정도 섭취하면 불포화지방산의 효과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샐러드나
튀김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포도씨유와 카놀라유의 차이점
포도씨유는 포도의 씨를 식용 기름에 재웠다가 압착하여 짜내는 기름으로 식용유의 일종입니다.
카놀라유가 채종유, 콩기름이 콩기름 등으로 식품 유형이 정해져 있는 반면 포도씨유는 기타 식용유에 속합니다.
기존의 콩이나 옥수수에서 짜낸 식용유를 대체하는 기름 중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포도씨유
포도씨유에는 비타민E와 필수지방산 리놀레산이 풍부하여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보습 효과가 뛰어나 피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포도씨유는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게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식용유 대신
포도씨유로 대체하는 것 좋습니다.
장점도, 단점도 많은 해바라기유
해바라기유는 비타민E가 많아 심장 건강을 향상시키며,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염증 감소, 피부 관리에도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해바라기유도 부작용이 있습니다.
바로 다른 식물성 기름보다 오메가6 함량이 높은 해바라기유의 특성상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지방산의
불균형이 올 수 있어 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저탄고지에 필수! 코코넛오일
코코넛오일은 올리브유, 참기름, 들기름 등과 달리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중쇄 중성지방은 섭취 후 바로 간으로 이동되어 빠르게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거나 케톤으로 전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오일이기도 합니다.
코코넛오일은 정제 유무에 따라 발연점이 다르기 때문에, 피부에 바르거나 섭취용으로 찾는다면 비정제 코코넛
오일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잊혀져 가고 있는 콩기름
콩기름은 오메가6가 매우 많고 고도로 정제된 기름으로 발연점이 230도 정도로 매우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콩을 짜서 기름을 내는 것이 아니고, 콩을 갈고 핵산이란 유기 용매에 녹여서 콩기름을 추출한 다음 핵산과
콩기름을 분리하여 탈색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다른 기름에 비해 칼로리 대비 영양가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유전자 조작으로 대량 생산된 콩으로 만들어지며 요즘은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출처 :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