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책방 BOOK소리> 6회 업로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안녕하세요.
<푸른책방 BOOK소리> 담당자입니다. ^^
예고드렸던 대로, 6회에선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 출간을 앞두고
동물자유연대 이형주 팀장님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짧지만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어요.
더 늦기 전에 우리 땅 생명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귀 기울여야 하는데요.
그동안 우리 인간들 중심으로 동물들을 이용했다면
이제는 동물들 입장에서 생각하고, 마음을 나누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기획팀 마술연필에서 <우리 땅의 생명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준비하게 된 것이고요.
그리고 동물자유연대에서 감수를 봐주셨답니다~
그럼 방송 들으시기 전에 어떤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지
그림과 함께 잠깐 설명드릴게요. 그림은 소복이 작가님께서 그려주셨어요~!
(조만간 책으로 더욱 풍성한 그림을 만나실 수 있어요!)
*겨울 숲 : <지리산에 반달이 뜨면>
러시아 반달곰 리마가 머나먼 곳,
한국 지리산에 와서 살게 된 사연을 담았습니다.
낯선 곳에 와서 적응하기도 힘든데 지리산 동물들이 텃세까지 부리네요.
점점 삐딱해지던 리마는 어느 날 덜컥 밀렵꾼들에게 잡히고 말지요.
그리고 그곳에서 1년 전 이슬처럼 사라졌던 지리산 파수꾼 곰 반달이를 만납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더불어, 생명의 다양성, 사육곰 등 지금 우리 땅에서
함께 고민해 볼 만한 주제를 녹여냈습니다.
* 봄 바다 : <돌고래 마을의 전설>
얼마 전, 제주로 돌아간 제돌이를 소재로 만든 동화입니다.
인간이 쳐놓은 그물에 걸려 동물원에 팔려간 남방큰돌고래 마루는
돌고래 쇼를 하며, 하루하루 힘든 날들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람 손에 잡혀왔던 마루는 다시 사람들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 되지요.
동물원과 동물 쇼 등 우리 인간이 만들어 놓은 것들이 다른 생명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생각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 여름 늪 : <엄마, 난 '괴물 사람'이 무서워요!>
인간의 필요에 의해 들여왔다가 필요가 없어지자 버려진 뉴트리아의 이야기입니다.
자신이 살던 곳과 전혀 다른 환경에 버려진 뉴트리아는 천적이 없고,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먹어야 했기에 생태계를 교란하는 포식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뉴트리아가 남의 나라에까지 와서 천덕꾸러기가 된 원인을 파악하고,
우리 인간이 먼저 반성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란 생각으로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 가을, 인간의 길에서 : <고라니 재판, 인간을 고발합니다!>
안개가 짙은 어느 날, 먹이를 구하러 나간 고라니 복작이는
앞에서 달려오던 차에 치여 다리를 다치게 됩니다.
한쪽 다리는 완전히 나을 수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들은 고라니 복작이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인간들을 상대로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데요.
인간과의 재판에서 고라니 복작이는 과연 이길 수 있을까요?
로드킬, 생태통로 무용성 등 인간이 만든 길에서 자꾸 살 터전을 잃고 있는
동물들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설명, 잘 보셨나요?
자세한 내용은 9월에 출간될 책에서 만나보시고요.
지금 우리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생생한 이야기는 팟캐스트 <푸른책방 BOOK소리>에서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따분한 일상을 벗어나 도착한 곳 <푸른책방 BOOK소리> 담당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