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시간 입니다.
대구대학교 본관 뒷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산입니다. 몇칠전 등산하던 중에, 한 청년이 걷는 것이 아니라 달리면서 내 곁을 지나갔습니다. 나는 거북이처럼 걸으면서도 숨이 찬데, 청년은 산을 달리면서도 숨찬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 청년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젊음이 부럽고 건강함이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심령의 젊음을 사모하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나를 젊게 만들어주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시편, 육십 이편, 11절, 12절 말씀으로 젊은 믿음으로 살도록 하겠습니다.
11절 :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절 :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아 멘
'우이독경'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우이독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소 귀에 경읽기'라는 말입니다. 소의 귀는 큽니다. 그리고 소리가 잘들리도록 귀는 항상 세워져 있습니다. 그러한 소의 귀에다대고 명심보감을 읽어준들,사서삼경을 읽어준들 소는 관심이 전혀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음에 있어서도, 말씀을 들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귀담아 듣지 않는다면, 아무리 복된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소 귀에 경읽기와 같을 뿐입니다.
시편, 육십 이편, 11절, 12절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에 내가 귀담아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또다시 말씀하실 때에 귀담아 들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두 번이나 말씀하셨으나, 잔소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두 번이나 말씀하셨지만 그때마다 귀담아 들었던 것입니다. 우이독경이 아니었던 것입니다.
시편 성도는, 귀담아 들었던 말씀이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는 말씀이었습니다.
재물이나, 세상 권력의 힘도 상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모든 힘도 하나님이 주시므로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도 은근히 세상의 권력자나 돈많은 자들을 부러워합니다. 그러나 알고보면, 세상의 권력자나 부유한 자들이 부러워할 사람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권세와 능력이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비록 내 안에 아무런 권세와 힘이 없을지라도 하나님 아버지께 있으므로 우리는 하나님께 권능을 구하면 됩니다.
사랑할 능력도,구제할 힘도, 용서할 힘도, 봉사할 힘도, 헌신할 능력도, 지혜도 지식도 명철함도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본래 모든 권세와 능력은 나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 우리가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리는,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못할 일이 없는 존재일뿐입니다. 직장에서 맡겨진 일을 잘 할수 있는 능력도, 아이들이 공부를 잘할수 있는 능력도 능력의 원천이신 하나님이 주셔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도록 합시다. 귀담아 말씀을 들어보니 모든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여 있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모든 권세와 능력은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주시는 힘을 얻어 하나님 말씀대로 살게되면 하나님께서는 주셨던 것으로 충성하였노라하시면서 우리가 행한 일들을 갚아주실 것입니다.
다같이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이독경식으로 말씀을 흘러 듣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권능은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들었사오니,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행할 힘을 구하여 살겠아오니 도와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