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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 스크랩 코타키나바루 1
파랑새 날다(김형철) 추천 0 조회 45 09.01.04 23:1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환율의 급격한 변동과 나라 경제의 어려움은 

벼르고 벼르던 아프리카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을 아쉬움 속에 접어야 했고

꿩대신 닭이라고 동남아 최고봉 코타키나바루로 목표를 수정했다.

국가적으로도 힘들었던 2008년을 뒤로하고 12월 31일 11시 인천공항을 떠난 비행기가

보르네오섬으로 잘 알려진 말레이시아 사바주 코타 국제공항에 4시 30분 착륙한다.

이번 트래킹은 해초여행사와 함께 26명이 참여했는데 장춘원 가이드와 현지 박영훈 가이드가 수고해줬다.

3박 5일의 다소 빡빡한 일정이라고 하소연 하지만 무박산행으로 단련된 나로서는  여유.

키나바루 루트는 팀폰케이트나 메실라우에서 출발하는데 메실라우쪽이 약 1.6km 더 길지만

새로 개발된 루트라 숲 속 밀림과 계곡이 더 멋진 것 같다.

우리팀은 메실라우에서 출발하여 정상 등정후 하산은 팀폰게이트로 햇다.

 

 

우리가 타고 간 말레이시아 항공 비행기

 

 3박4일 동안 타고 다녔던 버스가  출발하고  펑크가 나서 일정이 30분 정도 늦춰졌다. 다행히 주변에 정비소가 있었다.

 

한동에 2인1실 방이 4개 딸린 2층 건물들로 잘 꾸며진 메실라우 리조트에서 1박을 한다.

이 리조트에서 전날 저녁식사와 아침식사 그리고 점심 도시락까지 준비하는데 음식은 대체로 만족할 수준이다.

 

전국에서 모여 든 26명의 동행자들이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곳 메실라우게이트 출발지점의 고도는 약 2,000m로 중간에 고도 2500m인 롬포유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는다.

오늘 하루동안 1270m의 고도를 올려야 라반라타 산장이 있다.

이곳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전문 가이드없이는 산행을 할 수가 없고 단체의 경우도 8명 당 1명의 전문 가이드가 배치된다.

이들 전문가이드는 산행 안전과 환경 감시와 쓰레기 수거의 임무를 맡고 있다고 한다.

 

 

 키나바루는 적도 부근에 위치하여 4계절 고온 다습한 관계로 밑에서 출발할 당시는 여름 복장이지만 새벽시간대에 오르는 정상에서는 매우 춥고 바람이 불기 때문에 겨울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산 중턱에 오르자 운무가 펼쳐진다.

 

 키나바루 정상은 여기서는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산이라  현지인들의 신의 산이라고 신령하게 여긴다고 한다.

 

 

 

 

 

 

 

 

 

 

 

 

 우리나라 산에서는 접할 수 없는 고온 다습한 열대 우림의 식생들을 보는 즐거움이 대단히 크다.

고사리 같은 양치식물과 이끼류 등이 밀림을 이루는데 정말 장관이다. 난의 종류만도 수 천종이 자생한다고 하는데

어떤 나무는 밑둥에서 줄기 끝까지 난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온 통 난 나무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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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1.05 10:24

    첫댓글 대단합니다 놀랍습니다 수고만아습니다 건강하세요

  • 09.01.05 15:12

    산행하면서 사진 찍는게 정말 힘듭니다. 사진 찍다보면 일행들과 금방 멀어지죠...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 09.01.05 19:47

    '난나무' 멋진 이름이네요. 고생많으셨구요.

  • 09.01.05 23:52

    우와 기냥 감동이네요 멋저부러요

  • 09.01.07 11:56

    볼거리도 많고 들꽃 색깔도 참 곱네요.

  • 09.01.07 12:04

    멋지세요... ^^

  • 09.01.07 12:05

    멋지세요... ^^

  • 09.01.07 16:59

    볼만한 풍경들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식물원에서 본 꽃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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