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동산, 30주년 기념 선교사 파송
허길량 목사 성역 35주년 기념 및 장로 임직 감사예배도
광양동산교회 허길량 목사(사진 왼쪽)가 서티모르에 파송되는 권경수 선교사로부터 서약을 받고 있다.
선교하는 공동체의 30주년에는 남다른 데가 있었다.
광양동산교회(허길량 목사)는 4월 16일 교우들과 순천노회 회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설립 30주년 행사를 열었다. 감사예배를 시작으로 교회설립 30주년 및 허길량 목사 성역 35주년 기념식, 오용표 배경준 이정식 장로 등 직원 임직식과 은퇴식 등 여러 순서들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선교사 파송식이었다. 순천주사랑교회에서 사역해오던 권경수 목사가 단독 선교사로 해외에 파송된 것이다. 권경수 선교사의 파송지는 인도네시아의 서티모르, 광양동산교회가 오랜 세월 돌보고 섬겨온 선교현장이다.
1986년 전남 고흥의 작은 섬마을 교회인 연홍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해 성역을 시작한 허길량 목사는 7년 후 자신의 고향인 전남 광양에, 당시로서는 지역에 유일하게 존재한 총회 소속 교회를 개척했다.
그렇게 1992년 광양읍 칠성리에서 대성교회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광양동산교회는 낙도선교의 든든한 협력자로 일조하는 한편, 2013년 허길량 담임목사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을 방문해 사역한 것을 계기로 이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티모르 선교에 뛰어들었다.
단기선교팀을 매년 서티모르 현지에 파견해 사역한 것이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무려 26회나 이어졌고, 서티모르에서 활동하는 현지인 목회자나 지역 공직자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사회와 한국교회의 왕성한 모습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광양동산교회는 규모는 크지 않아도, 넓은 세상을 품는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었다. 광양동산교회를 선봉으로 삼아 현재 여러 국내교회들이 ‘시티모르선교재단’을 결성해, 무려 100개나 되는 교회들의 예배당을 세우고 후원하며, 현지인 사역자들의 목회훈련 등을 지원하는 중이다.
그 소중한 선교지로 파송을 받는 권 선교사는 “허길량 목사님의 권유로 2017년 서티모르를 처음 찾아가고, 이후 9차례나 방문하면서 현지의 목회자들을 가르치고 섬기는 사역에 부르심을 받게 됐다”는 사연을 밝히며 “주님의 강권적 부르심을 따라 서티모르로 떠나면서 더욱 사랑으로 섬길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허길량 목사는 권 선교사가 맡아 헌신할 사역들을 축복하면서 “앞으로도 광양동산교회는 복음으로 지역을 살리고, 사랑으로 서티모르를 품고 일으키는 목회를 계속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광양MD전도정착사관학교 - 동산교회(합동,허길량목사) * 일시 : 3/03-4/21(금) 저녁 8:30 * 주소 : 전남 광양시 광양읍 남등3길 12(칠성리 930-3번지) * 장소 : 광양동산교회(합동,허길량목사) * 문의 : 061-762-8362 , 010-8621-83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