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과 동창회 소식, 제9호

[haoma]

January 2009	제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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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인사 건축선비 동문 산악회 ‘서울 산동무’ 2009년도 동창회 제 1차 이사회 개최 2009년도 동창회 총회 및 신년하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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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선비 동문 산악회 ‘서울 산 동무‘

등산이란 운동이 돈 안들이고 건강을 챙기면서 시간 때우기 손쉽기 때문에 조기 명퇴자나 청년 실업자들이 선호하는 ‘빈자의 스포츠‘로서 부상한지는 꽤 �瑩嗤�, 예전에는 산에 오르는 일이 운동이라기 보다는 산천경개유람을 목적으로 양반들이 즐기던 고급 여가활동으로서의 효용이 더 크지 않았나 싶다. 18세기 화가 정선 겸재(鄭敾 謙齋)의 장동춘색(壯洞春色)이라는 실경산수화가 있다. 청와대 뒤쪽 삼각산 자락과 멀리 자하문이 보이는 언덕에 올라 산 아래 경치를 바라보는 한 무리의 선비들을 그린 그림이다. 주인공들의 갓과 도포차림의을 요즈음 흔히 보는North Face나 고어텍스 등산복으로 바꾸면 영락없이 디지털 카메라에 잡힌 21세기의 ‘서울 산 동무’의 모습이다. 다른 것이라면 등산객들이 내려다 보는 발아래 한옥마을이 아파트의 숲으로 바뀌었다는 것뿐이다. 4년 전 전봉희(38회)교수의 집들이에 모였던 건축사전공 교수 몇이서 시작한 조촐한 산행모임이 회를 거듭하면서 이제 감추기 힘든 몸집으로 불어났다. 졸업 기수로 34회에서 50회에 이르는 건축학과 동문들이 하나 둘씩 합류하면서 선후배, 동료 혹은 사제사이의 동문들이 다같이 ‘산 동무’ 로 통하게 되었다. 사진에 나온 얼굴들을 보니 하나 같이 학계나 실무계에서 무시 못할 중견급 인사들이라 “이거 건축계의 ‘민주산악회’같은 거 아니냐?”고 농으로 물었더니 전봉희교수는 펄쩍 뛰며 친목이 목적인 나들이 모임일 뿐이라며 손사래를 친다. 하긴 34,5회 동문대라면 이제 슬슬 콜레스테롤이나 혈압문제로 ‘빈자의 스포츠’ 등산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는 연령이다.

(서울산 동무 참가자들) 오섬훈,김춘배,김봉열,김흥수,송인호(34회) 조용훈(36회) 권문성,배형민,이철호(37회) 박창근(38회) 이형욱, 전봉희,김승회,안창모,박 철(39회) 김도식(41회) 우동선(42회) 이민아(43회) 박훈영(44회) 최동혁(45회) 민현준(46회) 여상진(47회) 조재모,최원준(49회) 강상훈,김주경,서정일(50회)

다음은 이 모임에 대한 전교수의 설명이다.
-모교의 동문들을 중심으로 하며, 매달 한번 서울과 근교의 산을 함께 오르며 친목을 다지는 모임입니다. 별다른 이름이나 조직이 없어 연락할 때는 그저 서울 산 동무 라 부르는데, 여기서 ‘서울’은 서울대 동문들이 모인 곳이라는 의미이기도 하고 또 서울에 있는 산들을 주로 다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또 ‘동무’라고 한 것은 비록 참가하는 사람들의 학번으로만 따진다면 대개 70년대 중반 학번부터 90년대 초반 학번까지 걸쳐 있으니 20년 가까운 나이 차이가 있지만, 다들 산에 올라서는 희희낙락 너나없이 한 통속으로 즐기니 어감 좋은 우리말을 좇아 동무라 한 것입니다. 처음 모임이 시작된 것은 2005년 가을의 일이고 지난 1월초의 산행까지 합쳐 모두 35회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러니 서울과 근교의 산은 관악산이고 북악산이고 간에 대개 두 번 이상씩 오른 셈인데, 갈 때 마다 계절이 다르고 또 코스도 달리 잡으면서 다양한 풍경을 즐기고 있지요. 한 달에 한 번이지만, 여러 방면에서 일하는 동문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면서 산행을 하다보면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접할 수 있고, 또 여러 각도에서 서울을 내려다보면서 서울과 그 주변의 땅 생김새를 살펴보는 것도 서울 산행이 주는 큰 즐거움의 하나입니다.-
아무쪼록 더 많은 ‘산 동무’ 들이 열심히 산행에 참여하여 충분한 ‘저탄소 녹색에너지’를 공급받아 불황으로 침체된 건축계에 신선한 활력을 공급하기를 빈다. (편집자)

 2009년도 동창회 제 1차 이사회 개최

이번 회기의 3차 이사회가 1월21일 서초 대원에서 개최되었다. 총 25명의 임원 및 기별이사가 참석하였으며, 안건으로는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 행사 계획 등을 다루었다. 이 자리에는 동창회 일이라면 만사를 제치고 참석하는 10회 원로 원종환 동문으로부터 37회 이재훈 동문에 이르는 임원과 기대표들이 참석하였는데, 특히 18회 대표 신임 이현호동문(중앙대 명예교수)이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주도한 가운데, 2월 2일 총회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사회를 마쳤다.

허경(30회),이재훈(37회),최관영(19회),이현호(18회), 전상백(11회),원종환 (10회),문영준(12회).김광욱(20회), 박상수(17회),김홍식(14회),이규성(26회),장덕수(24회), 김건희(27회),박영건(23회),이규철(25회),이성관(26회), 송영철(33회),김용철(33회),김승배(37회),김흥수(34회), 이규재(25회),김정철(36회),김진균(22회),박홍근(39회)

 2009년도 동창회 총회 및 신년하례식

 동기회소식

17회 : 황일인 동문(일건 건축 대표)이 현대산업개발과 컨소시엄으로 제출한 작품이 ‘서남권 야구장 건립공사 턴키 설계경기’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서울시는 201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고척동 일대에 야구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하는데, 5만7261㎡ 부지 위에 지상 4층, 2만203석 규모로, 외야엔 소음차단용 방음 외벽이 설치되고 조명시설도 지붕 아래에 둬 소음이나 확산광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명실공히 서남권 지역 대표적 문화체육 복합공간으로 새롭개 등장할 것이라고.
	서울 서남권 야구장 조감도

22회 :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 이건영동문(전 건교부 차관, 중부대학교 총장역임)은 기술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공학한림원으로부터 ‘일진상’ 수상자로 선정되어 1월 22일 6시 신라호텔 시상식에서 상장과 상금 2500만원을 받았다.

28회 : 동기 소식지 ‘윤초시 화보‘에서 알빈 슈미트 신부2008년 11월 17일 저녁5시 김정신 동기가 주관한 알빈 슈미트 신부(성 베네딕도회, 1904~1978) 건축 작품 전시회 개막식이 역삼동 푸르지오 밸리에서 개최되었다. 8명 참석. 이번 전시는 내년 9월 진출 100주년을 맞이하는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이 주최하고 단국대 김교수의 건축도시기술연구소 종교건축연구실이 주관하였다.

김원규,최상헌,김영웅,김정신,최성일,이춘호(25),윤춘호

32회 : 이순광 동문이 지난 1월 1일자로 한미파슨스 사장으로 승진 하였다. 이동문은 77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후 삼성물산을 거쳐 한미파슨스 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이 신임 사장은 COO(최고운영책임자)를 맡게 된다.

33회 : 동부건설 김만기 동문이 지난 1월 1일 상무에서 건축영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하였다. 김동문은 81년 입사해 사우디의 리야드국방부본청, 88서울올림픽승마경기장등 국내외 굵직굵직한 건축 공사 현장에 두루 참여하여 건설인 으로서의 역량을 키워왔다.

38회 : 문진호 동문(DMP건축 대표)은 한국 가톨릭 주교회의가 수여하는에서 시상하는 2008년 제14회 가톨릭미술상 건축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수상대상 작품은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화암리 ‘동면공소와 피정의 집’으로서, 이 건축물은 척박한 정선산촌에서 혈혈단신 갱부로 시작하여 가문을 일군 부친을 기리고는 뜻에서 금혼을 맞은 문동문의 양친이 고향땅에 봉헌한 종교시설이다. 그런 연유로 인해 설계비는 ‘한푼도’ 못 받았지만 하느님으로부터 더욱 영광스런 상을 받아 황송하다는 문진호동문, 시상식은 2월 4일 평창동 가나미술관에서 있을 예정.

40회 : 신동재 동문(다울건축 소장)은 1월초에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모한 월성원자력발전소 사택단지내의 복합 체육,문화관 설계현상에 당선됨으로서 기축년 새해를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이미 김해문화회관를 비롯한 여러 차례의 공연장 설계와 학위논문(‘04 박사) 으로 이 분야의 권위자로 자타가 공인하는 신동재 동문이, 그의 말대로 ’쪼맨한것 한껀‘ 한것 은 당연지사일수도 있겠으나, 새로운 다중문화시설을 위해 나름대로 개발해온 설계개념을 실현할 또 한번의 기회라는 면에서 그 의미가 커 보인다. ‘이제 한 4개월 더 버틸 수 있게 �榮蔑�는 신동재동문의 농담조의 당선소감 속에서 최근중 소규모 설계사무소가 겪는 운영상의 어려움을 짐작케 한다.

41회 : 장윤규 동문(국민대학교)이 운생동건축사사무소와 공동 디자인한 복합문화공간‘Kring’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수여하는 한국공간디자인대상과 한국디자인 진흥원과 지식경제부가 수여하는 2008우수디자인(GD) 국무총리상 및 우수디자이너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작업을 통하여 세계적인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왕성한 작업을 진행해온 장교수는 이미 영국의 Architectural Review지가 선정하는 AR Award(2007)와 미국 Architectural Record의 Design Vanguard Award(2006)를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을 위한 <갤러리정미소>의 문화적 운영을 평가 받아 2007년 헤럴드경제가 선정하는 ‘올해를 빛낸 문화인’에 선정되었고, 이어 버클리 건축대학 초청 특별강연(2007)과 AR Awards 수상기념 영국왕립건축가협회 초청강연회(2008)를 가진바 있다.

50회 : 권영상 동문(국토연구원 부설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사‘,03)은 지난해 12월 31일 국토해양부 장관으로부터 한옥건축산업화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받았다. 권영상 박사는 2005년 국토연구원에 임용된 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국제공모, 제주 영어전용도시 기본구상 등 국가 주요정책과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52회: 이우종 동문(박사 ‘06)은 2009 봄 학기부터, 영남대학교 건축학과의 전임교수로 임용되어 한국건축사 강의와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이동문은 졸업 후 국립문화재청에 근무하며 최근까지 익산의 미륵사탑 발굴복원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건축학과 소식

2009년 1월5일 대학원 신년교례회

지난1월 5일(월) 오전 11시에 ‘2009년 대학원 신년교례회’ 가 39동 4층 로비에서 진행되었다. 신년의 분위기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러 교수님들과 대학원 학우들이 귀중한 시간을 내주어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 날 행사는 현재 학과장직을 맡고 있는 최재필 교수의 희망찬 새해 다짐과 함께 대학원 학우 간의 활발한 교류에 대한 독려가 있었고, 건축의장연구실의 권도엽군이 학우들을 대표하여 지난 한 해 동안 있었던 학과 내 다양한 활동 소개 및 새해의 각오를 다짐하였다.

 

2009년 졸업자 명단

박사
강성원, 최현철, 하태휴, 이강민, 이정우, 조영진, 지수인(7名)
석사
김 흠, 권양희, 임대희, 주선우 강순필, 구혜연, 권순석, 김규회, 김대일,
김도윤, 김수범, 김정현, 김한중, 김희강, 리성룡, 문주혁, 민치윤, 박재만,
박하나, 변나향, 신요한, 양경운, 양완석, 양준모, 여득현, 이상학, 이주한,
이준형, 이준화, 임강륜, 장세훈, 전우진, 조구상, 조영실, 조준희, 한경진
(36名)
학사
곽지원, 김우주, 김정석, 김태로, 김혜진, 노주희, 박재현, 배기훈, 손새나,
안의순, 오채원, 이광표, 이선영, 이성민, 이준희, 이진호, 장영수, 최성영,
최주영 권병기, 김경래, 김광민, 김대경, 김성용, 김은성, 노은식, 라승탁,
류충석, 류태현, 문창구, 박도현, 박민환, 박성환, 박은아, 박종현, 박진규,
배익환, 서동훈, 이용재, 이정훈, 이종택, 이진석, 임리사, 임지환, 장수정,
장지을, 정상기, 조락영, 조준희, 최원석 (50名)

 

2009년 졸업자 명단

명예교수 장학기금	건 축 학 : 소우 윤장섭교수 - 석사과정 남궁지희		1,500,000
	건 축 학 : 무애 이광노교수 - 석사과정 김동욱		1,500,000
	건축공학 : 북암 김형걸교수 - 석사과정 황현종		1,500,000
	건축공학 : 열재 김문한교수 - 석사과정 이학권		1,500,000
동창회 장학기금	건축계획	대 상 - 임지환	600,000
		우수상 - 안병식/이소연	900,000
		장려상 - 노은식/박도현/박상연	900,000
	건축구조	우수상 - 김경민,박연주,이선영,하태욱	500,000
		장려상 - 김로사,김은석,최원석	300,000
	건축환경	우수상 - 강해성,권혜영,최문정	500,000
		장려상 - 손새나,조락영,홍보석	300,000
	건축시공	장려상 - 김광민,김도형,서동훈,최주영	400,000
		장려상 - 권병기,김수형,배한얼	400,000
32회 동문장학금 (7차) - 신세철 (건축학전공 4학년)			1,000,000
33회 동문장학금 (5차) - 최수훈 (건축학전공 3학년)			1,000,000
합계			12,800,000

 

새봄의 준공을 기다리는 건축학과 실습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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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_김진균편집_박홍근.윤세한홍보담당_박정임발행처_건축학과 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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