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보도를 듣다 보면 ‘부상을 당하다’, 혹은 ‘부상을 입다’는 표현 외에 ‘부상하다’는 말로 몸에 상처를 입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상하다’는 말을 들으면 ‘수면 위로 부상하다’와 같이 ‘물 위로 떠오르다’, 또는 ‘어떤 현상이 관심의 대상이 되거나 어떤 사람이 훨씬 좋은 위치로 올라서다’의 의미를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표현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자어에 따라 ‘몸에 상처를 입다’는 의미를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명사 ‘부상(負傷)’은 ‘몸에 상처를 입음’을 의미하여 ‘부상을 입다/부상을 당하다/부상에서 벗어나다’와 같이 사용합니다.
여기에 ‘-하다’가 붙어 동사형이 되면 ‘몸에 상처를 입다’는 의미를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반면 수면 위로 떠오름을 의미하는 ‘부상하다’는 ‘부상(浮上)’에 ‘-하다’가 붙은 동사입니다.
첫댓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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