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8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41-51
41 예수님의 부모는 해마다 파스카 축제 때면 예루살렘으로 가곤 하였다.
42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에도 이 축제 관습에 따라 그리로 올라갔다.
43 그런데 축제 기간이 끝나고 돌아갈 때에 소년 예수님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남았다. 그의 부모는 그것도 모르고,
44 일행 가운데에 있으려니 여기며 하룻길을 갔다. 그런 다음에야 친척들과 친지들 사이에서 찾아보았지만,
45 찾아내지 못하였다. 그래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를 찾아다녔다.
46 사흘 뒤에야 성전에서 그를 찾아냈는데, 그는 율법 교사들 가운데에 앉아 그들의 말을 듣기도 하고 그들에게 묻기도 하고 있었다.
47 그의 말을 듣는 이들은 모두 그의 슬기로운 답변에 경탄하였다.
48 예수님의 부모는 그를 보고 무척 놀랐다. 예수님의 어머니가 “얘야, 우리에게 왜 이렇게 하였느냐? 네 아버지와 내가 너를 애타게 찾았단다.” 하자,
49 그가 부모에게 말하였다. “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저는 제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을 모르셨습니까?”
50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이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하였다.
51 예수님은 부모와 함께 나자렛으로 내려가, 그들에게 순종하며 지냈다. 그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뻐~꾹 뻐~꾹 뻐~꾹
감자꽃 필 무렵
성전에서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 어머니 애타는 마음으로 들립니다.
뻐~~꾹 뻐~~꾹 뻐~~꾹
晩鐘
집나간 작은 아들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아버지 가엾은 마음으로 들립니다.
뻐꾹 뻐꾹 뻐꾹
사연도 모른 채 며칠동안 보이지않는 아빠가 야속해 울먹이는 아이 마음으로 들립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말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성령의 역사로 이루어질 하느님의 아드님 잉태 예고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령으로 충만한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인사합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마리아가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유다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위있는 아기
하늘의 군대의 하느님을 찬미하는 노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느님께 영광 땅에서는 그분 마음에 드는 사람들에게 평화!"
구유에 누위있는 아기를 보고 천사가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주고,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는 목동들
태어난 지 여드레 되는 날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고 아기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주님께 바쳤습니다.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
고향 나자렛에서 하느님의 총애를 받으며 자라는 아기
그리고 예수님이 열두 살 되던 해 예루살렘 빠스카 축제 때 마리아와 요셉은 잃었던 아들 예수님을 성전에서 되찾았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는 이 모든 일을 마음 속에 간직하였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글라렛 선교 수도회' (Claretian Missionaries) 창설자이신 글라렛 성인은 1849년 7월 16일 스페인 Barcelona 바로셀로나 Vic 빅 소재 신학교에서 동료 사제 5명과 함께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모성심의 아들들의 선교 수도회"(Congregatio Missionariorum Filiorum Immaculati Cordis Beatae Mariae Virginis)라는 이름으로 수도회를 시작하였습니다. 약자로 CMF(Cordis Mariae Filius)로 표기합니다. 때문에 오늘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The Immaculate Heart of Mary) 기념일을 우리 수도회에서는 주보 대축일로 지냅니다. 올해는 특별히 수도회 창설 175주년 수도회 특별 희년에 맞이하는 축일이라 더욱 각별한 은총의 날입니다.
사부이신 글라렛 성인의 성화의 길을 따라 성모성심의 아들로, 그리스도의 사도로 불러주신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Rooted in Christ Audacious in mission (그리스도 안에 뿌리내려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합니다) '활동 안에서의 관상' 聖化의 길로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제 마음 당신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은혜를 베푸신 주님께 노래하리이다."(시편 13,6)